게임상으로는 레이튼이 근딜탱이고 윌라드가 원거리서포터라서 누가 더 좋으냐 따지기는 조금 애매합니다.
그러니 이 글은 그냥 설정놀음이라 이말이오.
하지만 플레이버 텍스트로보면 레이튼의 능력이 윌라드보다 못하다라는 표현이 여기저기서 나옵니다. 레이튼이 지하연합에 들어가기 전 (정확히는 세계대전 참전 전에) 헬리오스에서 그의 능력을 보여줬지만 헬리오스는 이미 윌라드라는 걸출한 전격능력자를 보유한터라 동정에 가까운 격려를 받았다고 하더군요.
저도 사실 잘 몰랐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깐 레이튼과 윌라드의 '능력구현방식'에서 이미 답이 나오더군요. 게임상 성능을 제처두고 왜 레이튼이 윌라드에게 능력에서 밀리냐면...
1. 능력전개방식
이건 너무나도 뼈아프게 다가옵니다. 윌라드의 경우 전기를 원거리에서 '투사'가 가능하지만 레이튼의 경우 자신의 몸을 중점으로 '방출'을 합니다. 같은 쉬프트 좌클이라도 원거리에 특화된 윌라드와 비교하면 제한적인 방출능력탓에 선딜이 길고 폭도 좁고 사거리도 짧습니다.
2. 유지력
레이튼의 전기능력은 사실 자신의 신체능력을 강화해준다는 개념에 가까우며(선더클렙이나 라이트닝스텝 등등) 그나마 유지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고통을 가해야(일렉버스터)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윌라드의 경우 자신의 손에서 벗어난 구형번개를 약 1초 동안이나 유지가 가능하며 (비슷한 느낌의 레이튼 전자기방출은 자신의 몸을 중점으로 유지되는거기 때문에 비교불가) 궁극기인 천둥벼락은 엄청난 범위와 더불어 몇초동안 유지하는 것도 가능하며 더더욱이 천둥벼락이 유지되고 있는 동안에 자기자신은 다른 행동이 가능하며 심지어 윌라드가 죽어도 여전히 유지가 됩니다.
전기라는 매체가 공기 중에 자신이 원하는대로 조작하기 어렵다는 것을 생각하면 윌라드가 우월하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하게됩니다.
3. 안정성
레이튼의 전기능력은 자신의 심장에 박힌 파편에서 일어나는 고통에 비례하여 강해집니다. 때문에 더 고출력의 전기를 요하는 일을 할때 레이튼 자기자신의 수명을 깍으면서 능력을 사용하게될지도 모릅니다. 또한 플레이버 텍스트를 보면 자신의 감정과 신체 상태에 따라 자신 원치않더라도 능력이 마구자비로 방출되는 걸보면...
반면 윌라드의 경우 헬리오스 입사 이후 별다른 능력의 발전은 없었지만 레이튼처럼 큰 고통이 필요한것도 아니고 더욱히 자신의 능력이 불안정한것도 아니기 때문에 레이튼은 영원히 고통 받을 수 밖에 없죠.
4. 출력
이건 사실 애매한게 유지력이 출력이 비례하기 때문에 평시에는 윌라드가 출력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레이튼이 죽음에 가까운 고통으로 출력을 높인다면 윌라드보다 휠씬 강력한 전기를 방출할 수 있을겁니다. 아마도요...
5. 결론
사실 이렇게 설정으로나 윌라드가 쎄지만 게임에서의 성능은 각자 싸우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하기 좀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어차피 레이튼이든 누구든 근캐가 접근하면 뇌보법 없으면 그냥 시체인 윌라드이니...
아 그렇다고 딱히 제가 뇌보법 레어링이 없어서 이런건 아닙니다. 4성구 유닉보다 더 귀중한 뇌보법 풀 레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