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국에서나마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의 충절을 추모합니다*
1. 노란수박
1/8덩이가 세일해서 278엔이었네요. 맛은 일반 수박과 똑같았습니다.
한통을 다 사려면 보통 핸드볼공만한 수박이 만원정도해서(ㅜㅜ) 세일할 때 주로 잘라져있는 큰놈들을 노립니다.
↓요렇게 간단히 먹었습니다. (식사 아니고 안주)
수박,콩,피넛,방울토마토,그레이프프루츠 헤롱~
2, 겨울에 러시아 친구가 기숙사에서 차려준 요리.
청어절임-피클-삶은감자
거기에 제가 기증한 토마토와 이슬이♡ 이들의 상생이 매우 어우러져 저절로 엄지척!
청어가 비려서 처음엔 흐잇!!!했는데 먹다보니 은근 맛있더군요. 러시아에서 흔히 먹는다고 합니다.
3. 한국요리
한국음식을 좋아하는 카자흐스탄 친구에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겨울이라 무국을 끓여보았네요.
소불고기,두부김치,무국,데친 브로콜리,계란말이
군산 한일옥을 떠올리며 김도 추가 ㅎㅎ
4. 사가현 바닷가마을 하토미사키에서 소라구이
사자에(소라)구이 500엔입니다. 살짝 덜 구워졌는지 제입맛에 안맞는건지 뭔가 묘한 맛이..*"?%^@*#
그래도 다 먹었습니다. 이제 소라는 안녕..
5. 여긴 가끔 먼 동네 명물들을 모아놓고 떠들썩하게 팝니다. 훗카이도 물산전에서 사온 해물덮밥 (카이센동)
한 1500엔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하이볼 한캔과 냠냠....
6. 딸기농장체험
'이치고가리'라고 해서 정해진 돈을 내고 30분동안 돌아다니면서 딸기를 따먹습니다.
연유도 준비되어 있어서 신나게 먹고왔네요. 안씻고 그냥 따서 먹습니다.
7. 스시 잔마이 런치
한 1000엔 초반의 가격이었던 것 같은데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네요.
일본의 저렴한 100엔 체인초밥점은 수입산 물고기를 대부분 씁니다만 (홈페이지에서 원산지 확인 가능)
이집은 확인을 안해봐서...모르겠네요..쩝. 참치로 유명한 중저가초밥집입니다.
8. 서식지 근처 중화요리집에서 정식
가라아케, 교자, 텐신항(밥에 탕수육소스같은 것을 얹음)세트로 850엔 정도였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너무 많아서 기절할 뻔했네요. 남길수도 없고...여긴 남기는 게 부담스러운 분위기라 묘한 압박이 있어요T.T
가라아게가 사진느낌보다 훨씬 퉁퉁하고 컸습니다.
9. 더워서 먹은 소바런치
600엔대로 먹었던 것 같습니다. 저 단무지 인심을 보라!!!
10. 공항 근처 돈고츠 라면
이동네가 돈코츠라면이 유명해서 대부분의 라면국물이 진한 고기국물입니다.
유명 체인점으로는 이치란, 잇푸도 등이 있습니다. 집집마다 맛이 은근히 다 달라서 재미있어요.
이집은 심지어 여기는 돼지뼈를 갈아넣었다고 하는데(친구야 진짜냐??) 그래서 그런가 회색빛이 감도는 국물이었습니다.
기름이 많아서 빨리 안먹으면 국물이 굳어가기 시작합니다. 누가 일본사람 담백하게 먹는다그랬어!
겉보기는 낡은 신당동떡볶이집스러웠는데 안에 앉으니 연예인들의 싸인이 많이 붙어있더라구요.
제가 아는 사람으로는 후쿠야마 마사하루 싸인이 있었던 것 같아요. 가물가물.
그럼 또 다음에 오겠습니다.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