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 댁 갔다가 이제서야 저와 형이 살고 있는 보금자리로 왔습니다. 역시나 부모님과 누나들은 시간이 필요한듯 보였고 다음에 얘기 하자 하셔서 더 대화를 하지 못 하고 왔습니다. 생각과는 다르게 과열된 양상으로 흘러 가지는 않아 조금 더 여유와 시간을 드리기로 했습니다.
전글에 많은 분들의 덧글 빠짐 없이 읽어 보았습니다. 계속 말씀 드렸지만 저나 동성애자들을 이해 해달라고 부탁 하지는 않겠습니다. 솔직히 말해 제가 글을 올림으로써 불쾌하고 혐오감이 들었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동성애자를 떠나 다만 이런 사랑도 있다는 걸 알려 주고 싶었고 또 그게 보시기에 불편했던거 같습니다덧글에 상처 주는 말들로 인해 힘들고 상처 받고 울기도 했지만 그 분들을 욕하고 탓 하고 싶지는 않네요. 세상엔 많은 부류의 사람들이 살고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해도 한가지 부탁 드리고 싶은건.. 타인으로써 제 3자로써 익명이라는 방패 뒤에 숨어서 자신의 의사나 혐오감 표현 등은 하지 않아 주셨으면 합니다. 비판이나 비평도 자신의 개인의 생각이기에 존중해야 된다는 제 생각으로써는 이해가 안 됩니다. 자신의 생각을 익명에 숨겨 욕하고 손가락질 하시는게 꽤나 용기가 없고 자신감이 없어 보이네요. 하지만 포비아의 생각도 전 이해 합니다. 성정체성에 혼란이 오던 청소년기때 전 거부하며 포비아 인척 연기도 해봤었고 성정체성에 대해 부정도 해봤었습니다. 또 대부분의 포비아 들이 동성애는 죄악이며 섭리를 거스르는 짓이며 또 정신병이라고 하더라고요. 글쎄요. 사랑의 정의는 무수히 많습니다. 여자와 남자사이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 동성애자, 성소수자를 완벽히 이해하고 감싸달라는 말이 아닌.. 성별의 틀만을 생각 하지 말고 그저 보통의 사람끼리의 사랑이라고 조금만 생각을 바꿔 봐주셨으면 합니다. 사실 글들을 읽으면서.. 전 용기도 없고 겁도 많은 울보인지라 많이 울었고 상처도 받았습니다. 글을 너무 안일 하게 올렸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와중에도 용기와 힘 실어 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조금은 세상에 맞설 용기가 생겼습니다. 다들 감사 드리구요.
몇몇 글들을 보니 성관계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흔히 동성애자, 트렌스젠더라고 하면 성에 개방적이라고 생각 하실텐데 마냥 그런건 닙니다. 사실 형이랑 하고닌 싶습니다. 사랑이라는게 정신적인 사랑도 있지만 육체적인 사랑도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아예 스킨쉽이 없는건 아닙니다. 보통의 커플처럼 손잡거나 팔짱끼거나 껴안거나 뽀뽀를 하거나.. 이런건 일반 사람이나 동성애자나 같은 부분입니다. 동성애자 분들이 글 올릴 때 마다 스킨쉽이나 성관계에 대해 뭐랄까.. 쉽게 말씀하시고 비꼬듯 물어 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답변 해드렸구요.. 음 시간이 늦어서 전 자러 가야겠어요. 그리고 욕하시고 힐난 하시는 어그로 종자 분들 계속 분탕질 하셔도 전 꿋꿋하게 글 올리고 소통 할 생각 입니다. 고게는 평소 담아 두었던 속마음을 터 놓거나 고민거리 올려 놓는 곳 아닙니까? 제 글에 악담이나 힐난 하시는 것으로 스트레스가 풀리고 기분이 편해 지신다면 마음 것 하세요. 굳이 애걸복걸 하며 제발 쓰지 말라고 하지 않으니까요.
다들 좋은 꿈 꾸시고 편하게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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