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들이 보면 밝게 잘 자랐데요
부모님 직장도 안정적이고 유학도 갔다왔어요
남들이보면 불만이 없어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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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요즘은 정말 죽고싶습니다
저희 부모님들은 안되면 될때까지 소리지르고 궁지로 몰아넣거든요
예를 들어 자기들이 뭐 원하는 답이 있으면 내가 '응' 할때까지 소리지르고 화내요
저는요 왜 허위자백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수사관 협박에 못이겨서 허위자백 하는 사람의 심정을 100프로 이해합니다
사람을 소리지르고 왜 아니야! 엄마아빠말이 뭐가 틀려! 이렇게 소리지르고 몰아세우면
그냥 네........소리가 나와요 죽기싫어서 미치기싫어서
요즘은 빨리 선택해! 어떻게 할꺼야! 빨리 이야기해!라는 말만들어도 정신이 멍해지고 미칠거 같아요...............
제가 유학갔다와서 잠깐 일하다가 짤렸어요
그때 집에와서 짤렸다고 했을때 부모님이 위로 해줄주 알았는데 정말 깊은 한숨만 쉬고 저를 한심하게 바라봤어요
그러곤 왜 짤렸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저는 괜찮냐고 할 줄 알았거든요........ 근데 큰소리 내면서 왜 짤렸는지 알아야 하다고 다그쳤어요
대학입시에 실패 했을 때는 정말 부모의 한숨소리를 듣고 아..... 내가 인생의 패배자라는걸 알았거든요
세상 끝난듯 한숨쉬고 한심하게 바라볼때 아. 나는 그런 인간이구나 생각 했거든요
평소에도 막말 자주하세요.......... 재 봐라 살쪘다 왜 그모양이냐 너는............ 엄마란 사람은 사람많은데서 '재 살좀봐라 돼지지...ㅋㅋ'이러면서
'재는 자극좀 받고 정신차려야해!'라고 말하고 다녔어요 그때마다 입 찢어버리고 싶었거든요....... 근데 못했어요 부모니까..........
어느날은 저한테 '쓸모없는 년'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때 충격받아서 말 안섞었어요 쓸모없는년이여서........ 근데 가족들한텐 제가 이유도 없이
애미랑 말도 안하는 천하에 몸쓸 불효자식이 돼있었어요......ㅋㅋㅋㅋ 저번에는 아빠란 사람이 '너 정신병있는거 아니냐"라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맞아요 저 정말 쓸모없고 정신병 있는년인거 같아요 평소에 막말 듣고 자라다 보니까 자신감이 없거든요............ 매사에 의욕도 없어요 그래요
그래서 오랫동안 취직을 못했어요.......... 근데 면접 보러 가는 날이면 자신감을 가지라며 응원해줘요 그때마다 정말 죽고 싶었어요.........
그러다가 아는 분이 제 취직자리 소개시켜 줬거든요...... 근데 저는 처음에 거절 하려고 했어요 자신이 없었고 첫번째 직장에서 일하고 보니 정말 저랑
적성에 안맞았어요........... 근데 아빠가 다그쳐서 또 알았다 그랬거든요....... 그러다가 취직 제안이 왔어요 4일 정도 기간주고 결정하라고 알려줬어요
저는 그 시간동안 고민할려고 했거든요? 그 다음날 말했어요 이틀 후에 알려주면 된다고.......... 근데 그 재촉과 윽박지름이 그날 부터 시작됐어요
왜 안하냐? 망설이는 이유가 뭐냐? 한다고 해! 대답해어서! 선택해! 빨리빨리 말해!!! 정말 죽을거 같았어요 그렇게 윽박지르면 정말 정신이 이상해져요
아......또시작이네..... 내가 '알았어'라는 대답을 안하면 이건 안끝나겠구나........... '모르겠어ㅡ 생각중이야'라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도데체 뭘 모른다는거야!!!!!!!!!!!! 뭘더 생각해!!!!!!!!!!!!!!!라고 소리치는데 정말 머리가 멍해지고 '자살하자 자살하자 빨리죽자'이생각 밖에 안나요 ㅋㅋ
그러더니 하느말이'일한다고 하고 즐겁게 일시작하는거 안한다고 하고 이렇게 ㅄ처럼 사는거 두가지중 하나 선택해! 오늘밤 고민하고 내일 아침에 말해!!!!"
이거 안하면 병신처럼 사는 방법밖에 없구나....... 다른 선택은 없구나 ㅋㅋㅋㅋㅋ 아..........그렇구나..........ㅋㅋㅋㅋㅋ
그 다음날 바로 미친듯이 물어 보더라구요 ㅋㅋ 아직 생가중이야라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또 시작 됐어요 ㅋㅋㅋㅋ 뭘 생각해!!!!! 생각할게 뭐있어!!!!!!!
모르겠으면 하겠다고 해!!!!! 하겠다고 하라니까!!!!!!!!!!!!!!! 그래서 알겠다 그랬어요...... 미칠거 같았어요....... 정말 죽고 싶었어요.......... 그렇게 윽박
지르고 폭언을 듣고나면 자기전에 자살하는 방법 검색해봐요...... 그게 더 행복할거 같아서요......... 정말로 죽으면 이 윽박지름과 폭언에서 벗어나는구나..... 나 행복하겠구나.............
알겠다고 하고 나니까 그래 그럼 다음날 열심히 하겠다고 연락하라 그러더라구요.................
다음날 정말 하기 싫었어요,,,,,,,,,,,, 안하고 있으니까 다시 찾아와서 왜 안하냐고 소리질렀어요,,,,,,,,,,,, 안하는 이유가 뭐냐고 빨리 대답해!!!!!!!!!!!!!!!!!
정말 미칠거 같았어요...... 어차피 할께요라는 말을 들어야 끝나는데.......... 이유가 왜궁금할까? 내가 힘들었다 그러면 하지 말라고 할 사람들도 아닌데
다른일 하고 싶다그래도 하라고 할 사람들도 아닌데................
연락안하고 버티니까 정말 소리지르고............ 엄마란 사람은 울면서 왜그러냐그러고....... 아,,, 나또 불효자식 되는구나..........그렇구나........
엄마란 사람이 왜 자기한테 말 안하냐고 엄마가 이해가 안되면 그냥 용서하래요............... 아.....또 나 용서해야하는구나,,,,,,,,내 탓이구나........
뭐 이런생각 밖에 안들더라고요,.... 근데 용기내서 너무 힘들었다고 그래서 하기 싫다고 이야기 하니까
원래 다 힘든거라고 뭐라 그래요 ^^ 그래요 힘겹게 이야기해도 결국은 내가 '할께요'라는 대답을 해야 이 다그침도 윽박도 폭언도 끝나는 구나 싶었거든요...........
내가 입아프게 왜다 이야기 했을까.... 그냥 할께요 라고 했으면 끝나는데 ㅋ
결국 알았다고 연락하니까 끝났어요 ^^
결국 부모 뜻 데로 해야 그게 끝나요....................
끝나고 집 나오니까 아빠가 카톡 보냇더라구욬 원래 뭐 시작이 힘든거라는 식의 응원 카톡 ㅋ 확인 안했어요........ 그냥 구역질 났어요
죽고싶다 죽고싶다 그생각 밖에 안나더라고요
빨리 죽어야 하는데..........ㅎㅎㅎㅎ
저 정말 그일이 싫어요 정말 끔찍했어요..............
근데 전 쓸모없는년에 정신병있는 년이니까 받아주는데는 그곳밖에 없을거 같아요
ㅎㅎㅎ
유학도 처음에 가기 싫다고 했거든요? 돈 많이 드니까요 우리집이 부족한건 아닌데 유학을 넉넉하게 보낼 형편은 아니거든요
근데 부모님이 우겨서 보냈어요 ㅋ 전 안간다고 질질짜고 ㅋㅋ
근데 유학갔다 오니까 부모님이 나때문에 집에 빚이 있다고 화냈어요 ㅋㅋ 다 제탓이죠...........
그리고 원래 예체능 쪽 전공 할려다가 못했거든요........... 성적이 안됐어요 요건도 안돼고
그래서 입시때 난 예체능쪽 전공 말고 다른 전공도 가고 싶다 그러니까 엄마가 화내면서 거기 돈 못번다고 가지말라고
왜 또 하고 싶은게 바뀌냐고 뭐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유학간거거든요. 그 예체능 전공하려고
근데 오늘 엄마가 그게 다 제탓이레요........ 엄마는 다른학과 권유했는데 니가 싫다고 해서 니가 원해서 유학보낸거래요...............
니가 선택한 전공이래요.......... 맞아요 내가 선택했고 다 제잘못이네요....................
그냥 제가 다 잘못인거 같아요...................
등신같이 자신감 없고 딱히 쓸모도 없고 정신병도 있는거 같고 ㅋㅋㅋㅋ
오늘은 내가 말 안하니까 병원 가자그랬어요 ㅋ 그게 병이래요,,,,,,,,, 말 안하니까 ㅋㅋㅋㅋ 다 제탓이죠.............
말해도 소용없는거 아는데............ 다 제탓이에요.......... 내 잘못이고...........................
진짜 죽고싶은데 내가 너무 불쌍한거에요.........................
불쌍해요............................... 근데 죽었으면 좋겠어요.
죽도록 죽고싶다가 죽도록 죽기 싫다가..........................
근데 오늘 일 하고 싶다고 연락했는데 회사에서 연락이 없어요 아직............
근데 회사에서 까이면 다시 폭언과 윽박이 다시 시작될거 생각하니까 빨리 죽고싶기도 하다가
회사에서 OK하고 나오라 그러면 그냥 미친듯이 죽을듯이 싫어서 나가기 싫거든요? 근데 또 싫다고 하면 다시 그 지옥이 시작되요 소리지르고 윽박지르고 폭언에 ,,,,,,, 다시 궁지로 몰아넣어서 '알았어 할께'라는 대답이 나올때가지 당해야 하는데............
진짜 귀를 도려내거나 재 혀를 짜르고 싶어요...... 듣지 못하거나 말하지 못하면 그렇게까지 궁지로 몰진 않을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