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는 제 경험과 느낌..마사지사들에게 들은 얘기를 토대로합니다. 감안해주세요~
- 본인 몸상태
: 스트레스를 받으면 등근육이 잘굳는 체질입니다. 견갑골부터 목까지가 스트레스에 예민한 부위라고하네요..
회사생활하면서 긴장과 운동부족. 앉아있는 생활로 몸이 다 망가졌었고.. 손목터널증후군 증상도 약간있어서
손이 저리거나 마비되는 일도 있었습니다..하체는 부어서 다리저리고요ㅎ
그런데 제가 여자치고는 근육이 단단한 편이라- 지압을 굉장히 쎄게 받는편입니다.
- 마사지 받는 주기
: 몸이 아프기전에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저는 아플때만 받습니다
정말 아플땐 한달에 한번..아니면 두달에 한번.....살만할땐 분기별로...일년에 4번이상은 꼭 받네요.
받은건 6년됐습니다.
- 선호하는 마사지사
: 저는 손이 크고 따뜻하고 누르는 압력이 쎈분을 선호합니다..체중을 실어서요ㅎ 그러다보니 여성분께는 되도록 받지않습니다.
몰론 손맛이 좋고 혈을 잘 잡아내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근육의 안쪽 깊숙한곳이 아픈사람이라 그런것같고..
자세한것은 알수없지만...그 차이가 마사지 목적이 피부냐 근육이냐를 나타내는것같습니다..
명현현상이라고..너무 세게 받으면 다음날 뭉치는것처럼 아플때도 있지만 대부분 시원하고 몸이 가벼웠구요
개인적으로 명현이 더 좋은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일이 있는 마사지사는 피합니다.
마사지는 자신에게 맞는 사람을 찾는것도 중요합니다..한국사람 아니라도 괜찮고..나이가 젊다고해서 꼭 좋지도 않았습니다.
다만..너무 나이드신분들...50대 이상은 힘드실것같네요...
마사지사는 선생님으로 호칭하거나 사장님이라고 합니다.
- 마사지스킬
손가락으로 눌러주는게 좋습니다. 눌러서 빙글빙글 돌리는건 아프고 시원하지가 않아서 싫은데..
잘 맞는 선생님이 해주면 괜찮더라구요...가끔 제몸이 너무 딱딱해서 힘든나머지 돌리기만 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저는 눌러달라고합니다......힘들면 다른분으로 교체하기도합니다^^;;;(제가 좀 진상같지만...어쩔수없는 부분입니다..치료니까)
마사지는 몸에 맞아야합니다. 무조건 세게하는건 아닌거 저도 알기때문에 몸이 좀 괜찮아지면 평소보다 약하게 해달라고 합니다.
옛날에 몸이 안좋아서 감각이 없어져서 세게해달라고했는데도..다음날 몸살올때도 있긴했습니다.....
등위에 올라가서 밟아주는건 2번받아봤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밟는건 아니구요..잠깐 해줬어요
그걸할려면 샵 천장에 봉이 달려있어야하는데...정말 시원했어요
근데 시원한것치곤 마사지효과가 짧았습니다....;;; 손으로 누르는게 최고
다른 선생님들과 얘기해보니 위험하다고하더라구요. 잘못 디디면 큰일난다고....허허허
- 마사지 명칭
중국식, 태국식,도수치료,카이로프랙틱......솔직히 저 이런거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골반교정 목교정 서비스로 해주시더라구요...검색해보니 사진에 나오는거 다 받아본거고..
공짜가 권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피부미용이 아니라 치료쪽으로 관심많은 샵이라면 틀어진 뼈에대해
체크해주고 도와주신다고 생각합니다..
- 마사지부위
: 본인이 등근육이 특출나게 강한사람이라...전신을해도 등근육에만 시간이 소요되기때문에......등근육코스를 이용합니다.
등근육코스로 하면 정말 등만 만져주는데도 있지만...
왠만한데는 하체와 가슴위쪽까지 다 해주시고 얘기하다보면 아픈데는 다 봐주십니다..(요즘 배가아프다고하면 배도 만져봐주심)
단, 머리는 무조건 포함입니다....뒤 옆 앞..두통이 심할땐 눈 앞머리쪽 꼭 받습니다.
- 마사지시간
한시간 아래로는 받으나 마나입니다..가끔 쇼핑하다 힘들면 들어가고싶을때는 있습니다ㅎㅎㅎㅎ 그런 피로 푸는거면 괜찮겠죠.
한시간 반정도 마사지받기전 족욕, 에어마사지기... 마사지받은 후 파라핀처리까지 코스로 해주는데를 가장 좋아하구요
두시간하는곳도 가본적있는데...몸이 시원한데 다음날 좀 힘들었어요....이건 개인컨디션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 마사지사의 태도 + 부끄러운부분
: 여자분들은 남자 선생님을 피합니다..이해되요ㅎㅎ저도 가끔 부끄럽네요.
마사지를 처음받는다고하거나 새로온 손님이면 다 조심해줍니다...근데 자주가다보면 약간 편하게 대하시더라구요.
대화를 많이 하는게 좋습니다. 어디가 아프고 어디가 시원하고 어디는 강하게 해주길바라고 어디는 다시한번 해달라고....
그런데 대화를 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한국말 잘 못하는 중국인분들중에도 열심히 소통해서 서비스 해주는 분들도 계신데...ㅎ
아닌사람도 있습니다......그런사람은 안받는게 좋죠.
마사지받을때 브래지어는 푸르거나 벗습니다..저는 벗는건 싫어서 풀러서 끈을 내려두고 받습니다.
건식은 옷입고하니 괜찮은데 오일은 등을 다 드러내니 더 부끄럽죠....
등을 다하고 앞으로 뒤집어야할땐 꼭 다시 브래지어를 착용합니다
- 오일마사지
: 위에 얘기했듯..오일마사지는 부끄럽습니다..너무 긴장해서 마사지받아도 개운하지 않았습니다.
여자 마사지사가 해주시는게 좋구요..오일에 맨소래담 섞어서 하니 시원했네요.
마사지하는분들은 오일마사지를 적극권장하지만 일반 마사지보다 50%이상 비싸고..부끄럽고..번거로워서(닦아내도 왠지 끈적)
저는 안합니다..그런데 필리핀에 가니 매우 저렴하고(7000원꼴?) 그쪽 사람들은 지압이 약하다고해서 오일로 받았습니다.
- 마사지샵 찾는법
: 옛날엔 정말 무서웠고....솔직히 지금도 무섭습니다ㅎㅎ
저렴한 가게들은 후미진곳에 허름하게 있고 다른손님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모텔.가라오케가 많으면 마사지샵도 많습니다...
정말 마사지샵을 찾기 힘든 곳이라면 간판디자인이 최대한 건전해보이는곳으로 가봅니다......
저는 지금동네단골을 이렇게 찾았습니다...등 한시간 2만원이고 사장님이 꼼꼼하게 잘해주시네요
에스테틱샵은 여성 전용같은 분위기로 여성 마사지사가 주로계십니다. 지압이 피부에 자극을 주는 느낌이였습니다.
쿠폰으로 가면 저렴한편인데..회원권 유도가 부담스러운곳도 있습니다...차한잔내오면서 권하시는거죠..
시각장애인이 운영하시는곳은 한의원같은 분위기입니다..그런데 좀 나이가 드신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한군데는 시간이 안맞아 예약못하고 한군데 가봤는데...기대가 컸는지 더 잘하신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혈을 눌러주는 느낌이 강하고 몸을 조심히 다뤄주시는것같습니다. 인터넷 쿠폰행사가 없어 가격은 5만원선입니다
브랜드샵은 주변에서 별로라는 얘기만 들어서 안가봤습니다. 가격도 맘에들지않았구요.
하지만 건전하고 안전해보이는건 제일 좋은것같습니다.
요즘처럼 티몬이나 쿠팡같은데서 홍보하는곳도 어느정도 건전하다고 생각하지만
..가게가 사진과 달리 허름하거나 서비스가 별로인곳도 있습니다.
- 다이어트효과에 대한 생각
: 저는 미용이 아닌 치료목적으로 받았지만 혈액순환이 잘되고 붓기가 빠지는건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소화기능장애에도 탁월해서...마사지 받고나면 배에 가스차던것이나 소화 잘 안되던것도 해소됩니다.
결론적으로 몸이 잘 돌아가니까요..
그리고 한의원에서 침.,뜸, 부황도 즐기는 편인데...등부황뜨면 옆구리살 뱃살이 줄어드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있습니다..
- 비용에 대한 생각
: 마사지받을때마다 머릿속으로 늘 생각하는게 있습니다....'이 시간이 영원했으면~'..'정말 비싼값이 아니구나'....
땀흘려 눌러주시는 선생님들 보면 손길에서 정성과 고됨이 느껴지고 죄송하기도합니다.
하지만 비쌉니다. 저같은 서민나부랭이에겐 정말 비쌉니다. 그래도 저는 마사지없으면 죽었을겁니다...
생명값이고 의술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하고있습니다. 정말 몸이 아프신분들 계시고 운동이 여의치않으시면
한의원과 마사지 강추합니다...둘다 꾸준히 다니는게 좋습니다만 한의원은 매일 오라고하고 마사지는 3일에 한번씩 오라고합니다.
한의원이 비용도 저렴하고 근본적으로 좋겠지만 마사지받을때의 상쾌함은 중독이네요...
돈많이 벌어서 마사지 많이 받으러 다니고싶어요. 하지만 이젠 알아요..그러기 힘든 헬조선이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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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니 마사지 받고싶네요ㅠ
마사지샵갈때마다 요가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하지않습니다
여러분...결론적으로 요가하세요!!
죄송합니다........제가 미친듯..저나 잘하겠습니다ㅠ
그래도 마사지는 포기못합니다..저의 행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