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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6438
    작성자 : 샌즈
    추천 : 25
    조회수 : 7127
    IP : 221.153.***.253
    댓글 : 70개
    등록시간 : 2017/11/17 11:27:36
    http://todayhumor.com/?panic_96438 모바일
    한국의 '한', 일본의 '원'의 개념
    [공포괴담] [찾아줘]일본 괴담 글에 달린 댓글... 한국의 한 - 일본의 원의 개념
    IP :  .69 l Date : 15-08-15 23:00 l Hit : 9120
    질문글 가능한 거 맞지~? 
    공지 읽었는데 가능한 거 맞는 듯 하여 쓴다요 ㅎㅎ 


    몇 개월 전에 공포방에 올라온 일본 괴담을 읽었어. 

    재밌게 잘 읽었는데, 댓글들 내용이 되게 흥미롭더라! 


    뭐였냐면....한국 공포와 일본 공포의 근본적 차이에 대한 설명과 해석들이 담긴 댓글들이야! 



    1. 한국은 '한'의 개념이라서, 이 한이 풀리면 성불 같은 걸 한다. 
      '한'이기 때문에 대상자가 한정적이다. (즉 아무한테나 해를 입히지 않는다.) 

    2. 일본은 '원'의 개념이라서 대상자가 누구든 상관 없다. 
        오늘날 일어나는 묻지마 범죄와 같이... 그냥 누가 걸리든 이유는 없다. 
        단지 재수 없어서 걸린 것일 뿐. 
        이처럼 일본이 원의 개념으로 공포를 발전시킨 건 일본의 특수한 자연 환경 때문이다. 
        원래부터 지진 등과 같이 인간이 대항할 수 없는 현상이 많았던 일본이기에 
        사람들이 갖는 무력감? 열심히 해도 자연은 당해낼 수 없다? 언제든 죽을 수 있다? 뭐...이런 이유들로(정확치 않음 ㅠㅠ) 
        일본은 원의 개념이 발달했다. 



    현재 기억나는 건 이 정도야. 
    간혹 틀린 내용이 껴있을 수도 있는데 ;ㅅ;... 
    어쨌든 저 내용들이 되게 흥미진진했었어서 다시 읽고 싶엉 ㅠㅠㅠㅠㅠ 


    혹시 저런 내용의 댓글이 달렸던 글 알고 있니 ㅠ.ㅠ?? 

    나도 엊그제부터 페이지 넘겨가면서 내가 읽었던 일본 괴담 같은 글들 눌러보고 있는데 
    못 찾겠어서 코난 냔이들 힘을 빌리고 싶어 ;ㅅ;!!

    01.jpg
    02.jpg


    출처 http://cafe.daum.net/truepicture/E7e/23469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7/11/17 11:32:48  119.200.***.174  하지불안증  270738
    [2] 2017/11/17 11:40:01  218.149.***.237  마크자인  396457
    [3] 2017/11/17 11:44:29  109.44.***.45  몽이  13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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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7/11/17 13:28:02  218.39.***.221  아고양이  48627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보들라르(2017-11-17 12:12:10)121.189.***.76추천 150
    그래서 모든 잘못을 우리에게 뒤집어 씌우는 건가?
    댓글 1개 ▲
    고체고양이(2017-11-18 05:18:45)223.39.***.13추천 3
    소름끼치게 논리정연하시군요!!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2017-11-17 13:28:02
    아고양이(2017-11-17 13:28:12)218.39.***.221추천 6
    그 드래곤볼에서도 뭔가 봉인된게 있었는데
    댓글 3개 ▲
    포도기름(2017-11-17 13:30:46)121.66.***.116추천 4
    피콜로 대마왕ㅋㅋㅋ
    니맘마(2017-11-17 13:34:19)121.146.***.143추천 3
    마봉파!
    고양이당(2017-11-17 13:57:05)211.36.***.17추천 2
    부우도 봉인!
    미련(2017-11-17 13:35:01)59.5.***.27추천 20
    탑솔킬따이고도 팀원탓을 하는건 원인가요 한인가요
    댓글 3개 ▲
    우르부르(2017-11-17 13:42:15)223.62.***.212추천 160
    '원'래못'한'....
    빚나는대학생(2017-11-17 13:43:26)222.117.***.36추천 1
    한 입니다.
    갱와서 킬 먹여주면

    그렇지 이거지. 이제 좀 제대로 하네
    한번만 더 와주라.
    이번이 마지막
    진짜마지막

    겜 끝나면 우리 정글한테 칭찬 돌리자
    내가 캐리머신이 될 수 있엇던 이유는...

    결국 지 캐리
    광월의화염(2017-11-17 14:06:54)120.150.***.104추천 1
    탑솔로니까 원1 이죠
    가을아침(2017-11-17 13:40:07)110.70.***.185추천 30/27
    정서 자체가 노답 민폐종족이네;;
    댓글 1개 ▲
    오징어짬밥(2017-11-17 14:23:46)110.70.***.221추천 40
    그걸 그렇게 싸잡으시면…
    Bloodborne(2017-11-17 13:47:14)175.197.***.30추천 0/60
    '한' 이기 때문에 대상자가 한정적이다? 무슨논리지?
    댓글 10개 ▲
    누추한분(2017-11-17 13:52:24)121.162.***.11추천 163
    한이 맺히게 만든 '누군가'가 있다는거죠. 그러니 그 '누군가'를 쓱싹하거나 하면 한이 풀리는거고..

    일본은 정해진 대상(누군가)이 없는거라 원 인거고.. 따라서 풀수가 없다는 걸테구요.
    [본인삭제]numa2717(2017-11-17 15:39:54)221.158.***.2추천 0
    늦을수없어(2017-11-17 15:59:36)122.45.***.161추천 1
    논리논리 얍!
    [본인삭제]EmK(2017-11-17 16:24:33)202.168.***.17추천 0
    Bloodborne(2017-11-17 16:28:52)175.197.***.30추천 1/68
    한의 개념엔 한이 맺히게 만든 누군가가 있다? 이거 자체가 근거없는 뇌피셜.
    한은 이러이러한 개념이라는 명확한 정의도 없이 한은 대상이 있다? 한이니까. 거의
    하나님은 존재한다. 성경에 나와있으나까 수준.
    Amd(2017-11-17 18:19:05)121.129.***.242추천 72
    해석이 뇌피셜이지 그럼 객관적인 증거 제시하는 가설일 줄 알았냐
    인간아 왜 똑똑한 척을 하니
    칭찬합시다(2017-11-17 19:47:42)222.234.***.55추천 17
    처녀귀신: 흐구흑흐규ㅠㅠㅠㅜㅜ사또~~~~ 제 한을 푸러주시~~~옵~~소서~~~~ 흐흐흑 ㅠㅠㅠㅠㅠ
    [본인삭제]옴닉(2017-11-17 20:03:26)1.235.***.234추천 0
    그레이스톤(2017-11-17 20:28:13)175.223.***.223추천 29
    한의 개념엔 한이 맺히게 만든 누군가(혹은 어떤
    상황이나 행위) 가 있죠 당연히... 이 글 뿐 아니라 그냥 일상에서도 있는 게 상식인데 ㅋㅋㅋ 본인이야말로 근거도 없이 무례한 말투로 뭔 소릴 하는 거람 ㅋㅋㅋㅋㅋ 대상 없이 한 품으면 걍 미친싸이코잖아요..
    계피옹(2017-11-18 11:40:19)211.114.***.104추천 1
    옛날부터 보통 한을 품는 경우가 한정적이었다는 말은, 제 생각에는, 서민,노비,여인 등 권력층에 의해 억울하게 목숨을 잃거나 해를 입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보상이나 사죄를 받을 수 없었던 그런 힘없는 사람들이 한을 품는 게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 영화만 봐도 나오는걸요 부잣집 양반이 억울하다며 한을 풀어달라 나오는 영화는 없잖아용?
    [본인삭제]낮낯낱낫낳(2017-11-17 14:04:46)125.142.***.1추천 15
    댓글 0개 ▲
    파란반지(2017-11-17 14:10:53)118.36.***.11추천 2
    일본 몰래 카메라 같은 것을 보면
    일본 귀신을 인식하면 인식한 대상에게 해코지를 하기 때문인지
    인식해도 모른척 하곤 하죠.
    댓글 0개 ▲
    열대양(2017-11-17 14:14:17)58.232.***.114추천 64
    별로 납득은 안되는 가설.. 자연재해라기보단 강자의 말대로 집단의 방침이 정해지고 체제에 순응,집단주의가 한국보다도 심한데다가 본문에서 말한것처럼 섬이라서 탈출이 안되는게 원인이지 싶어요
    댓글 1개 ▲
    나드(2017-11-17 22:11:29)125.135.***.67추천 1
    저는 이말에 공감합니다 이른바 사무라이 집단들이 농민들 슥삭해도 벌을 안받던 일본이니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내 감정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다가 발달한 일본이지요 섬이라 도망가지도 못하고요 (그래서 얼굴과 마음이 다르다는 말이 나온거 갰죠) 각 나라마다 공포 포인트가 다른데 일본 공포는 비디오 본 사람 집에 들어간 사람 이런 사람들이 죽어가는게 공포지요 이는 자연재해보다는 더 무서운 사무라이들에게 무고한 사람들이 슥삭 당했던 과거가 비춰져 일본 고유의 공포 코드가 된거 같습니다
    레이제로(2017-11-17 14:24:13)116.32.***.19추천 12
    본문과 크게 연관은 없지만

    한하니까 생각나는데
    장화홍련이 억울하게 죽었다고 매번 사또에게 갔다가 사또들이 줄초상 당하는데
    그 사또들의 억울한 죽음의 한은 누가 풀어줄까 싶어요-_-a
    댓글 11개 ▲
    [본인삭제]내꺼티브봇(2017-11-17 14:36:23)125.142.***.126추천 71
    Arizona그린티(2017-11-17 14:45:51)106.240.***.21추천 10
    1// 아... 이 댓글을 보고 그렇구나! 하고 생각...
    꽉찬인코밍(2017-11-17 15:03:06)121.165.***.33추천 50


    레이제로(2017-11-17 15:16:39)116.32.***.19추천 12
    꿈보다 해몽이시네요 ㅎㅎ

    장화홍련도 그렇고 밀양의 아랑낭자전설도 그렇고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이 왜 사또를 그리 줄초상나게 할까라는 의문이 언제부턴가
    들더라구요 ㅎㅎ
    [본인삭제]내꺼티브봇(2017-11-17 15:27:44)125.142.***.126추천 39
    캐르니(2017-11-17 17:03:10)61.99.***.87추천 19
    근데 장화와홍련은 죽이려고간게아니라 나이렇게 억울하게 죽었어ㅠㅠ 니가 좀 해결해주라 이러려고간건데 사또가 놀라서죽은거아니였나요??  동화로봐서 그렇게 미화된거였나요??
    캐르니(2017-11-17 17:03:16)61.99.***.87추천 36
    근데 장화와홍련은 죽이려고간게아니라 나이렇게 억울하게 죽었어ㅠㅠ 니가 좀 해결해주라 이러려고간건데 사또가 놀라서죽은거아니였나요??  동화로봐서 그렇게 미화된거였나요??
    지나가는행인A(2017-11-17 17:46:58)121.169.***.74추천 30
    맞아요ㅋㅋㅋㅋㅋ
    고의는 없었는데 그냥 귀신보고 놀란 사또들이 심장마비로 죽어버린거...ㅠㅠ
    칭찬합시다(2017-11-17 19:49:42)222.234.***.55추천 1
    헉 ㅠ 심장마비 ㅠㅠㅠㅠ
    은빛샘물(2017-11-18 00:54:36)112.161.***.201추천 7
    장화홍련하니 떠오르는 전설의 고향 에피소드 중 하나인 가는이고개...
    어느 마을에 갑자기 고갯길에서 줄초상 나기 시작했어요 근데 사실은 귀신이 해코지를 한 게 아니라 그저 내 이야기 좀 들어주시오 하고 '가는 이...'하고 불렀을 뿐인데 죄다 놀라서 발헛딛거나 졸도해서 줄줄이 죽어나감...ㅜㅜ;;;;
    그러다 드디어 어느 한 담력 좋은 선비(나중엔 암행어사라 밝혀짐)가 그 처녀귀신과 대화하는데 성공합니다! 사연인 즉슨 과부와 바람 난 지아비 손에 억울하게 죽었고, 시신이 응달진 곳 함부로 버려져 있어 괴로우니 양지바른 곳에 묻어달라 청함...
    선비가 그 못된 지아비를 관아에 고해 원수를 갚아줄까 물어보니 그래도 지아비가 바람난 과부와 함께 그래도 내 친자식 잘 키워주고 있다고 아이도 사실을 알면 상처받을 터이니 그저 내 얘기 들어줘 감사하다며 그대로 성불합니다...킁ㅠㅜ
    ES64F(2019-06-08 04:08:26)59.31.***.217추천 0
    지난 오유 베오베글을 순회하다가, 볼 만한 공포게 게시글 링크를 모아놓은 두 달 전 베오베글에서 이 글을 보고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사견이나마 적어볼게요.

    꿈보다 해몽이긴 한 해석입니다만,
    장화홍련 원전 전설이나 아랑전설에서와 같이 속수무책으로 죽어나간 사또들은 당시 민초들의 관점에선 별 쓰잘데기없는 관료들, 자기들의 고통스러운 삶에는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으니 죽어버리는 것만 못한 그런 밥버러지라는 정서를 형상화한 존재들이라고 해석된다는 설이 있더군요. 즉, 그런 무능한 자가 관인을 잡고 있어 봐야 그게 진짜 사또감이나 되겠느냐며 냉소하는 백성들의 한이 빚어낸 설화 캐릭터라는 거죠.

    이에 기반해 생각컨대, 그 사또들은 설화 속에서야 죽었다고 묘사되지만 만약 이것이 실제 이야기였다면 '억울함을 아뢰러 온 백성들의 고충 하나 제대로 못 다스리는 주제에 백성들의 고혈만 짜낸다든지 하는 그런 쓸데없는 짓만 하다가 쫓겨나거나 도망간 무능한 관리'를 시사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백성들 입장에선 죽는 게 낫다 싶은 그런 무능한 관리요.
    따뜻한별들(2017-11-17 14:24:35)124.160.***.212추천 38
    동양삼국의 기담을 겉핥기로 배운 바로서는, 공감가지 않네요.
    아무에게나 해를 끼치는 것이 怨의 개념이라면, 중국의 그 모든 귀신들, 재앙들은 어떻게 설명이 될까요?
    또 일본의 귀신들도 한풀이가 되면 떠나는 귀신이 많습니다.
    바로 1700년대 청 때의 도서인 포송령의 요재지이만 봐도, 怨과 恨이 복합적으로 나오죠. 공포는 공포를 먹고 크기 때문에 기이한 이야기일수록 인기가 많기 마련입니다.
    오히려 우리나라가 특이한 케이스죠. 공자가 괴력난신을 이야기하지 말라고 했다고, 진짜로 괴이한 이야기나 무서운 이야기를 하지 않았었으니까요. 또 출판문화도 발달하지 않았기에 그런 이야기가 전국적으로 퍼질 수도 없었습니다.
    댓글 4개 ▲
    록셀리나(2017-11-17 14:53:25)58.236.***.65추천 12
    그래서 조선시대에 설공찬전이 유명해지자, 조정에서 금서로 지정하고 작가를 처벌하라는 지시가 내려왔었다죠. 빌어먹을 성리학 교조주의. 그리고 저도 괴담은 그저 인간의 상상력의 산물일뿐이지, 민족성에 따라 그 특성이 정말 두부자르듯 나뉠 수 있는건가 의문이네요. 오히려 전 일본이나 중국은 공자의 괴력난신 운운을 지배층에서 신경쓰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의 상상력이 더 자유로워져서 다양한 종류의 괴담이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되는데요.
    [본인삭제]내꺼티브봇(2017-11-17 15:30:49)125.142.***.126추천 8
    산적왕(2017-11-17 16:40:09)172.68.***.128추천 6
    하지만 조선왕조실록에도
    귀신출몰이나 괴인출몰에 대한
    글들이 종종 실리는데
    그것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따지면 그것또한 괴력난신일텐데.
    그걸 기록했다하여
    사관들을 처벌한적은 없잖아요.
    따뜻한별들(2017-11-17 17:00:56)122.224.***.190추천 2
    전근대 사회에서 괴력난신이 언급되지 않을 수는 없지요. 지금처럼 과학의 힘으로 대부분의 일을 풀이할 수 없을 땐  어쩔 수 없이 기이한 이야기에서 답을 찾기 마련입니다.
    위 댓글에서 제 말에 약간 오류가 있는데, '공자께서는 괴력난신을 이야기 하지 "않았다". (子不語怪力亂神)' 라고 해야합니다.
    조선시대의 선비들도 공자의 말을 '공자께서는 괴력난신을 이야기 하지 않으셨다.' 고 풀이합니다. 사실 공자가 교과서로 썼던 시경(詩經)이나 서경(書經)에 이미 기이하고 신기한 이야기와 전설들이 적혀 있는데, 아예 기이한 이야기를 말하지 말라고 한다면 자가당착이죠.

    다만, 조선시대 선비들은 다시 풀이하기를, '공자께서 괴력난신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은 것은, 사람들이 바르고 옳은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기이하고 이상한 이야기에만 관심을 가질까 염려해서이다.(그(공자)가 말씀하시지 않은 것은, 사람들이 육경에는 밝지 못하면서 혹여 궁벽한 것을 찾으며 괴이한 일을 행할 까 염려하신 말씀일 뿐이다. 其不語者, 恐人不明乎六經而惑於索隱行怪之說耳. (삼탄집, 제 10권, 서) )라고 합니다.

    즉, 자기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의 상식적인(?) 기이한 것들, 예를 들어 성서로운 구름이니 등등은 허용했었습니다.ㅋ
    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2017-11-17 14:33:55
    맛홀(2017-11-17 14:36:27)123.142.***.250추천 0
    원한
    댓글 0개 ▲
    염제신농씨(2017-11-17 14:39:13)125.129.***.60추천 1
    그러고보면 우리나라 민담이나 전설 속 존재들이 특이하게 비폭력적이긴 해요.
    신적인 존재들 조차도 수직적인 존재가 별로 없고 일반인과 대등한 수평적 위치를 차지하는 경우가 더 많구요.
    댓글 0개 ▲
    첫번째불꽃(2017-11-17 14:39:59)165.229.***.110추천 37
    그냥 읽고 아하 그렇게도 볼수 있겠구나 하고 넘어가야될만한 수준
    아무 학술적 근거도 없는....
    그래서 저쪽은 그렇구만 이러지 말고 넘어갑시다들
    댓글 0개 ▲
    순댓국먹고파(2017-11-17 14:43:51)172.68.***.59추천 2
    히이익 저거 글로 쓰는 거 겁나 오글거리고 웃기네 ㅋㅋㅋㅋㅋㅋ
    댓글 0개 ▲
    지하암반수(2017-11-17 14:50:10)162.158.***.137추천 2
    음.. 이런게 바로 뇌피셜....??ㅎ 믿거나말거나네요
    댓글 0개 ▲
    [본인삭제]샤이닝러브(2017-11-17 14:50:43)203.170.***.142추천 1
    댓글 2개 ▲
    [본인삭제]샤이닝러브(2017-11-17 14:52:23)203.170.***.142추천 1
    칭찬합시다(2017-11-17 19:51:22)222.234.***.55추천 1
    키쿄는 원한을 가지게 강제로 깨운거 ㅠㅠㅠㅠㅠ
    뜻발그미(2017-11-17 14:52:18)211.246.***.37추천 19
    귀신이 퇴치의 대상이 아니라

    연민의 대상이기 때문에

    한은 승화가 가능한것임

    귀신을 잡아가두고 소멸시키는게 아니라

    억울함에 동조하고 이해를 시켜 좋은곳으로 인도하는게 굿임
    댓글 0개 ▲
    종퀵(2017-11-17 14:52:27)223.62.***.197추천 30
    그래서 제가 주온보고 한동안 충격먹었었죠.
    본문에서 언급된 '한'과 '권선징악'을 한몸처럼 생각해왔는데...
    그러한 연관성을 철저하게 부정해버리는...
    개인적으로 적지않은 충격이었습니다..
    댓글 3개 ▲
    슐이야(2017-11-17 15:18:48)211.46.***.207추천 24
    맞아요ㅋㅋㅋㅋ 무슨 집에 들어갔다는 이유로 저렇게 쫓아다니면서까지 죽이나 싶었던 ㅋㅋ
    딸기베지밀(2017-11-17 20:52:00)220.70.***.95추천 12
    저도요!!일본 귀신영화를 주온으로 첨 접했는데 보는 내내 왜저러는지 이해도 안돼고..첫번째 사람 죽었을때도 왜 저주가 안끝나?했었고..저주가 첨엔 어떻게 내리는건지도 이해안갔어요..지금은 그집에 가면 저주가 걸리는걸 아는데 그런개념이 생소해서 이해 안갔었지요...ㅎㅎ지금은 일본 호러 소설이나 영화 같은거에 그런게 무지 자주 나와서 보면 아~하고 이해가 가지만 당시엔 우리니라엔 없는 개념이라 충격이었어여...ㅋㅋㅋ솔직히 저주 걸려서 그걸 푸는것도 불가능하고..잘못도 없는데 왜 죽어야 하나 싶고...되게 절망적이라 보는 내내 가슴이 답답했었어여..ㅎㅎ
    Miao(2017-11-18 04:46:40)211.44.***.248추천 4
    저도 어렸을때 전설의 고향 같은거 보다가 처음으로 본 일본 공포영화가 착신아리였는데 전 처음엔 보면서 죽어나가는 사람들이 그 귀신한테 뭐 잘못했던 사람들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전.혀 잘못한게 없고 뭔 저주라면서 전화만 받았다는 이유로 죽인다는거에 충격받았어요ㅋㅋㅋㅋ
    리아세이츠(2017-11-17 14:58:35)203.160.***.135추천 15
    그래서 링 저주를 못푸는거구낭... 한이아니라
    원 이라서... 무서어
    댓글 2개 ▲
    그녀가말했다(2017-11-17 15:30:14)152.149.***.232추천 0
    저도 보자마자 링 생각남...
    바니러브(2017-11-17 15:47:28)115.144.***.34추천 4
    (소곤소곤)링은....사실 SF장르입니다..링3까지 읽어보시면
    mcphee(2017-11-17 15:22:16)211.107.***.156추천 2
    십 몇년 전에 음양사/이누야사 류의 일본만화를 보면서 성불이라는 표현이 제일 마음에 걸리더군요. 우리 청소년들이 극락왕생 이라든지 승천 이라는 전통적이고 올바른 표현을 놔두고 맥락없는 성불이라는 단어를 쓰게 되는 날이 오겠거니 했는데, 결국 이렇게 되네요.
    댓글 4개 ▲
    numa2717(2017-11-17 15:54:16)221.158.***.2추천 4
    극락왕생이나 승천은 도교적 표현이고 성불은 불교적 표현인거 아닌가요?
    알콜중도옥(2017-11-17 15:58:02)119.199.***.194추천 0
    성불이란 말에 죽어서 원이든 한이든 푼다는 의미가 기존에 있지 않았다는 점에서 맥락없기는 한데 딱히 올바르지 않다고 할 표현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왕생도 불가의 이야기이며 승천한다는 것도 무교나 불가의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생소한 용법이긴 해도 틀렸다 라고 까지 하기는 어렵지 않나 합니다.
    mcphee(2017-11-17 16:13:21)211.107.***.156추천 7
    1 이미 쓰이고 있는 단어에 맞다/틀리다 라고 외쳐봐야 별 소용이 없겠죠. 다만, 성불은 부처가 되다 라는 뜻이고, 죽은 사람은 부처가 되지 못합니다. 부처는 산 사람이 되는 것이죠. 극락왕생과 승천은 그 행위의 주체가 망자일 수 있지만, 성불은 그 행위의 주체가 산 사람이기 때문에 사실 완전히 잘못된 단어의 사용이죠.
    알콜중도옥(2017-11-17 16:24:07)119.199.***.194추천 0
    왕생과 승천의 주체가 망자일 수 있다는 것은 죽은 귀신도 왕생을 할 수 있다는 것인지, 아니면 죽으면서 왕생을 한다는 것인지요? 전자라면 지옥도에 떨어진 이나 아귀같은 유정도 성불하라고 눈물 흘리는 보살의 이야기가 지장보살본원경 등에 있는데 굳이 살아있는 인간이어야만 성불이 가능하다는 논리는 이해가 가지 않네요. 후자의 경우라면 아예 말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는 것 같고요.
    mcphee(2017-11-17 16:42:58)211.107.***.156추천 1
    극락은 아미타부처가 서원으로 이룩한 서방정토라고 하죠. 우리가 사는 세계는 사바세계라고도 하고 염부제라고도 하고 남섬부주라고도 하고..아무튼, 이 극락세계에 태어나기를 간절히 발원하면 그렇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망자도 가능하고 생자도 가능한거죠. 승천 또한 이 하늘이라는게 불교적일지 도교적일지 무속적일지에 상관없이 살아서든 죽어서든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망자가 원한을 풀고 승천하라고 기원할 수 있는거겠죠. 그러나, 부처가 되는 것은 육신을 갖춘 존재만이 가능합니다. 불교에서는 지옥/아귀/축생의 삼악도와 인간/수라/천상의 삼선도를 말하는데, 삼선도가 인간보다 더 고위의 존재이긴 합니다만 부처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간의 몸을 받아야 합니다. 이건 기본교리에 속하는 문제라서 더 이상 뭐라고 설명드리기가 어렵네요.
    mcphee(2017-11-17 16:48:39)211.107.***.156추천 1
    지옥/아귀/축생의 삼악도에 떨어진 중생은 일단 삼악도에서 벗어나서 인간이 되든지  한 이후에나 성불이 가능합니다. 수라/천상의 존재또한 그 복덕이 다해서 수라/천상의 삶이 끝나고 다시 인간이 되어야 만 성불이 가능하죠. 그러니 이누야사나 음양사 류의 만화에서 영혼의 원한을 풀어주는 것을 성불이라고 표현한 것은 아주 잘못된 거죠. 심지어 불교에서는 무아(an-atman)라고 해서 육신을 떠난 고유의 영혼같은게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도 부정합니다.
    알콜중도옥(2017-11-17 23:03:41)119.199.***.194추천 1
    술 쳐먹느라 늦었는데요. 불교에서 무아라고 육신을 떠난 고유의 영혼 같은 것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 뉘앙스의 이야기도 초기 불교에서만 나오고 그 이후의 불교에서는 무불습합이라던가 다른 다양한 과정을 통해서 그런 이야기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아미타불의 본원력을 빌어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나겠다고 하는 이야기 또한 그 후기의 대승불교를 통해서 발생한 이야기고요. 님의 글 뉘앙스를 보니 무슨 빨리어 연구소나 마성스님과 같은 분들이 얘기하시는 초기불전 -아함, 니카야- 외에는 전부 불설이 아니라고 하는, 2009년에 벌어졌던 불교계의 대승의 불설-비불설 논쟁에서 비불설 측의 이야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 기본교리와 비기본교리, 삼선도가 고위니 하위니 나누는 것 자체가 이미 부파불교시대에 이루어졌던 이야기이고 아비달마의 시대에 이루어진 이야기를 취사선택해서 불설과 비불설을 나누는 것 자체가 의미없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는지요?
    그리고 승천이 불교, 도교, 무교에 관계없이 어떠할지 모른다는 이야기는 이 민족에서 전승하던 이야기의 맥락과 전통 자체를 고려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죠. 무교와 도교의 유사성, 그리고 무불습합 없이 어떻게 승천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겁니까? 부처가 되는 것이 육신을 갖춘 존재만이 가능하다는 기본교리의 근거는 어딥니까?
    나아가 무아의 도리는 저도 모르는 바도 아닙니다만, 고유의 영혼 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무아윤회의 이야기는 밀린다왕문경을 읽은 저로서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 입장이라면 승천과 극락왕생도 부정하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도대체 말이 앞뒤가 맞는 구석이 없어서 제가 술을 마신 중에도 한참을 고민하게 만드시는군요.
    박하설탕(2017-11-17 15:51:59)112.166.***.191추천 9
    일본의 원 개념은 부정함(더러움)이랑 연관이 있을걸요.
    일본의 귀신 개념은 귀신과 접촉하면 귀신의 더러움이 인간에게 옮아와서 병도 걸리고 별별 재수없는 일도 생기고 또 옮은 사람이 다른 사람과 접촉하면 그게 전염이 되서 어쩌구저쩌구입니다.
    더러움의 개념이니까 딱히 원한 풀어주고 할 여지가 없는 겁니다. 귀신이 딱히 원한이 없어도 접촉 자체로 산 사람에게 해를 끼치기 때문에 산사람 입장에서는 원망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구요.
    개인적으로는 일본의 자연은 한국보다 더 험악하고 위험해서 자연재해가 닥치면 인간이 할 수 있는 건 그냥 기도나 하는 것 밖에 없어서 걸리면 끝장이다 라는 사상이 발전했고 한국의 자연재해는 그나마 일본보다는 덜 험악해서 어찌 대비를 잘하면 재해를 막아낸 경험이 있기에 잘하면 귀신도 달래줄수 있다라는 여지가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냥 환경과 경험의 차이지 우월하고 못하고의 느낌은 아닌 것 같아요.
    댓글 2개 ▲
    박하설탕(2017-11-17 15:57:34)112.166.***.191추천 2
    그리고 일본 무당들도 귀신을 달랠 줄 안답니다. 귀신에게 이야기를 걸어 달래는 걸 공수라고 하는데 그걸 전문적으로 하는 무녀도 있다고 해요.
    거기다 일본의 신들은 우리 시선으로 보면 잡신(...)이라고 볼 수 있는 조상신들이 대부분이라 이들이 난리를 치면 제사를 모셔서 그 혼을 달래 복을 얻는다는 개념이기 때문이라 그것도 어떻게 보면 귀신을 달래서 오히려 복 셔틀로 잘 써먹는다는 이야기잖아요? (그리고 현실적으로는 각종 캐릭터 사업에 이용해서 돈까지 잘 벌고 있죠~조상님 만세라고 할까.)
    일본인들이 생각하기에는 우리가 열등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딸기베지밀(2017-11-17 20:57:37)220.70.***.95추천 0
    앗!!이거 맞는듯요..제가 전에 읽었던 잔예라는 소설에 이게 되게 자세히 나와있어서 읽었었는데 거기서도 그 잔예라는 단어가 남은액(?)같은걸 말하는 거였어요..더러움이 그장소에 남아서 괴이현상이 생기고 그집에서 쓰던 목재나 부속품을 다른 집 지을때 재활용 했는데 그거땜에 그 집들에서 계속 괴이현상이 생기던..암튼 주인공이 거기서 그런걸 잘 설명해 놨는데 이댓글 보니 그책이 생각나네요...진짜 박하설탕님이 말씀하신 그 개념이더라구여..ㅎㅎ
    앞밭고구마(2017-11-17 16:00:01)175.202.***.91추천 0
    딴건 모르겠고
    우리나라 귀신이 젤 무서움 ㄷㄷ ㅡㅡ
    전설의고향 깍지손 보고 1주일을 못잤는데 어휴
    댓글 0개 ▲
    일빠나가(2017-11-17 16:38:52)211.178.***.5추천 3
    고전괴담으로 범위를 한정한다면 전혀 아닙니다.
    일단 민속학 및 불교, 요괴학 연구자인 이노우에 엔료우에 따르면 일본 괴담도 대부분이 중국에서 전래된 것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어요.. 물론 한국도 금오신화와 전등신화의 관련을 보면 영향을 크게 받았을테고요, 특히 일본의 민속 괴담도 대부분이 전등신화와 요재지이를 번안된 작품으로 시작되다보니.. 예를 들어 아사이 료이의 작품들이 그렇고, 기생 미야기노라던가 보탄토로 처럼.. 동양의 괴담들의 차이는 사실 딱히 크지 않습니다.

    더구나 일본 = 에도시대도 불교와 유교 영향권이다보니. 일본의 고전 괴담도 기본적으로 권선징악의 형태가 강합니다. 한국의 고전 괴담들과 마찬가지로요. 자기 아내를 살해하고 새 아내에게 장가든 남편이 아내의 귀신한테 죽는다던가 = 요츠야 괴담. 주군 가문을 멸망시킨 가문을 고양이 요괴가 복수한다던가 등등요.

    개인적으로 동양과 일본의 괴담의 차이점을 저렇게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면 현대 괴담과 과거의 괴담의 차이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은 고전의 괴담을 가지고 비교하면서, 일본은 인터넷 시대 이후 무명성을 이용한 다소 무책임하고 밑도 끝도 없는 괴담을 비교하며 느끼는 시대의
    차이를 국적의 차이로 생각하는거죠.
    댓글 0개 ▲
    응??(2017-11-17 16:46:40)121.98.***.51추천 0
    과학이 발달하지 않은 옛날에는 자연 재해가 조상=신 같은 게 분노해서 일어난다던가 하는 미신적인게 강했잖아요.
    어쩌다 한번 일어나면 내가 뭘 잘못해서 이랬나?하는데 그게 아니라 허구헌날 자연재해가 일어나면 그냥 에라 모르겠다 ㅅㅂ 이런 느낌일 듯.
    그냥 원에 씌인 귀신이 마구 헤코지를 한다는 컨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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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적왕(2017-11-17 16:48:53)172.68.***.128추천 7
    가장 특이한 점이 구미호입니다
    구미호는 한중일 삼국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소재인데요.
    재미난 것이 중국과 일본은
    무섭고 무조건 사람을 헤치는
    나쁜 존재로 나오는데 반해
    한국은 사람을 잡아먹는 요물이긴 하지만
    인간을 동경해서 사람이 될려고
    노력하는 걸로 나오죠.

    옛날에 어딘선가 읽은 잡담같은 건데
    구미호가 원래 중국에서 태어난 여인으로
    미모로 사람들을 홀리고 타락시켜
    국정까지 문란하게 하자 사람들이 죽일려고 해서
    그들을 피해 도망간 곳이 한반도 쪽이고
    여기서도 나쁜짓을 할려다가
    올바른 사람을 만나서 잘 살아보려 했지만
    여의치 않게되어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서
    또 나쁜 짓을 하다가 죽임을 당한게 아닌가하는
    상상력을 발휘한 글도 있었죠.
    댓글 0개 ▲
    심심한처자(2017-11-17 18:15:48)175.223.***.241추천 9
    역시 오유야 공게 글에도 가차없지!
    댓글 0개 ▲
    칭찬합시다(2017-11-17 19:51:56)222.234.***.55추천 0
    원한을 둘다 갖는다면 ㄷ ㄷ ㄷ ㄷ ㄷ
    댓글 0개 ▲
    도라마타(2017-11-21 14:29:16)117.111.***.216추천 0
    근데 가만 보면 서양귀신도 중국귀신도 그렇지 않나요? 우리나라 귀신만 유독 순한(?) 거 같은..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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