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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96420
    작성자 : 다크헌터
    추천 : 11
    조회수 : 580
    IP : 203.90.***.62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05/05/11 22:01:08
    http://todayhumor.com/?humorstory_96420 모바일
    영화보다..봉변당한일
    스크롤이 좀 커도 내용은 얼마 안해요 ^^;;
    ===========================================
    때는 4월달 쯤 이었다.


    한 정보통에 의해 마파도라는 영화가 



    들고 있던 팝콘 떨굴정도로 재미있다며 


    오바를 싸 지르길레-_-


    얘들 모아서 한번 가자고 



    건의-_-를 올렸다.(협박할 처지는 못 되고``)



    그리하여



    그 주의 토욜날 있던 



    하건들을 모두 쌩까게 하고 -_-;;



    5,6명이 영화를 보러 가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_-



    표를 뽑기 전에



    자리얘기가 나와서



    정하다 정하다


    학생답게 남자답게!



    가위바위보로 결정했다-_-



    그렇게 하다보니




    나는 관객석에서는 중앙이었지만




    패거리들 중에서는 끝자리였고-_-



    영화를 기다리는데 



    아그들이 우르르 화장실 가겠다며 갑자기 나가버렸다-_-




    나도 같이 가려는데




    툭 소리가 나서 반대쪽을 보니




    아리따운(내가 보기에 ``)여성분 2명이 앉아주시는 거였다.


    친구랑 왔나보지?


    나의 영혼은 친구들을 갈구하고 있었으나



    나의 육체는 그 반응을 쌩까고-_-



    나를 주저 앉게 해버렸다(무조건반사라고 들어봤는지-_-)



    이윽고 얘들이 수다떨면서 들어오다가


    친구한놈이



    내 옆에 있는 분들을 보시고



    나에게 아주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친구:넘겨-_-



    라고 말했고-_-;;



    친절한 나는


    웃음과 함께



    페디그립을 날려버렸다 ㅡㅡ+



    기절한 친구 아니 웬수-_-를 



    그 분들의 반대쪽에 앉혀서 



    친구들로부터 바리케이트화 시켜버렸고 -_-;;



    그 광경을 보시던 그분은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날 보셨다



    이윽고 영화가 시작됐는데



    그래 기억난다 


    영화 보다보면


    이정진 이문식이 마파도 첨 와서 흉가 대청마루에 앉아있을때


    귀신같은 할머니가 이문식 뒤에서 나타나는게 있다.


    그런데 그 장면에서 




    옆 여성분이




    여성분:끼야야야야야아악!


    을 외치며 나에게 갑자기 엎드렸고


    당황한 난


    이내 정신을 차리고




    더 없는 행복감을 만끽했다 *^^*;;;


    당사자는 물론 옆에 내 친구+여성분의 친구분도


    그 주위에 있던 사람들도


    심히 뭐 같다는 표정을 나에게 보냈고


    나는 그들에게


    졸라 좋다-_-


    라는 표정을 짓고 싶엇으나


    예의상


    당황스런 표정을 보냈다


    (후의 친구놈 얘기가


    내 눈은 당황의 눈이지만



    입은 궁국의 표정을 지엇다고...-_-;;)



    어찌됐던 


    영화는 계속 되는데


    이정진이 문고친거 이문식이 부숴 놓을때


    갑자기 주위에서


    "하하하하하하하하"


    라는


    같잖은 웃음을 하는데-_-


    유일하게 튀는



    "푸하하하할크흑 풋 크흑 어흑흑 푸킬낄"


    거리는 웃음소리가



    내 옆에서 들렸다 ㅡㅡ;



    친구놈인가 하고 보려는 차


    퍽!



    퍽!


    하고



    온 몸이 구타당하는 소리가 들려서


    맞은 쪽을 보니


    그 여성분....


    눈물흘리면서..


    내 팔을 막 때리고 있었다..


    뭐라 대처하기도 전에


    이번에는 이문식이 (망할 늠-_-)돌담을 부숴버리면서


    나에게



    WWE에




    언더테이커가 날 구타 한다는 느낌을 몸으로 느끼게 해줬다-_-



    당황한 난 때리는 팔을 잡았으나



    반대팔로



    이젠 구석구석을



    절라 갈구고 있었다-_-



    당황한 난


    헌터:저기요(퍽)저기요..(퍽) 괜찮으...(짝!)


    망할-_-



    부모님에게만 맞아본 귀싸대기를



    오늘 첨 본사람한테




    빅쇼의 찹에 맞먹는 데미지로 맞아보는구나-_-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난 벌떡 일어나려 했으나...



    그래도...


    여자니까....


    참자....


    ㅠ.ㅠ



    결국 어떻게 몸을 최대한 방어하면서 



    영화 끝날때까지



    웃긴 장면 나올거 같으면



    미리 옆놈에게 팝콘을 넘겨서 방어를 준비하였고-_-



    그렇게 아슬아슬하게 영화를 보고 있었다.


    끝날때쯤 슬픈 장면 나오는데


    흑흑 소리 들려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옆에 여성분 



    눈물을 흘리는데



    눈물 흘리면서 


    코를 행 푸셨다



    그런데
     


    손수건으로 코를 제대로 안 감싸셨는지


    흥~하는 소리와 함께


    내 볼에 차가운 무언가가 느껴졌고


    혹시나 하고 손을 댔다가


    .
    .
    .
    .
    .



    입고 있던 셔츠 물고 오열했다-_-



    영화가 끝난후



    나의 인내심은 



    타이타닉호 반띵나는거-_- 처럼 부셔젔고


    영화 끝나고


    뭐라 할려고 



    갔는데



    그 여성분



    미안한 표정으로


    여성분:얘야 미안해.. 내가 좀 주체를 잘..


    그러면서 말끝을 흐리시는데



    헌터:아녜요 뭘 그정도 가지....



    젠장



    말하는 도중에



    여성분:에에에에 에취~!!!



    하고 재채기를 하셨는데-_-



    코 부근이



    갑자기 절라 시원하더라-_-



    난 그자세로 굳어버렷고



    여성분과 그 친구는



    미안한 표정은



    개뿔-_-



    "푸하하하하하~~~~~~~~~"



    하고 웃으며



    시속 100km/h로


    토깠다-_-^



    젠장....



    우어어어어어어어어어~




    그날 화장실에서 오열하며





    하지도 않던 비누세수 하면서-_-




    침대에 올라가서 




    내 2/3정도 되는 인형에다가




    툼스톤과 초크 슬램을 있는대로 퍼부었다-_-+




    ============================================
    오유 글 맨날 보기만 하다가 글 처음 올려요

    베스트 가면 또 올릴께용

    첫자료니까 추천해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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