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제목 그대로 남자친구 친구 때문에 너무 짜증나요..
편의상 남자친구 친구를 A라고 칭할게요
이 A가 지금 학교도 안다니고 일도 안하고 군대도 안가고 그냥 말그대로 백순데,
남친을 통해 A를 처음 소개받고 알았을땐 사이가 꽤나 좋았어요
A가 자금사정이 별로 안좋아서 내가 술도 많이 사주고 밥도 많이 사주고 장난도 잘 치고 친했는데
근데 갈수록 이 A가 내 남자친구한테 집착을 하기 시작했어요 ㅡㅡ
얘는 하는 말이 "친구란, 여자친구가 아파서 내일 당장 죽어도 내가 감기에 걸리면 와야된다."
이거..
얘는 또 남자친구랑 지는 하루에 한번씩은 꼬박 꼬박 봐야되고, 여자친구인 나는 자기 만나면서 짬 날때 가끔 봐야한다고.. 이게 상식???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애에요
말그래도 친구 친구 엄청 중요시 하는 앤데,
얘랑 나랑 말했다시피 사이가 꽤 좋았어요
근데 A랑 남자친구랑 주로 싸우는 원인이 나였는데,
그 이유는 남자친구가 지를 맨날 안보고 나를 항상 본다고..
싸우는건 둘째치고, 둘이 싸우기만 하면 A는 남자친구한테 문자로 내 욕을 하는 거에요
이걸 내가 몇번 몰래 봤어요
뭐 ~~~~밤길 조심하라 그래라, 걔가 존나 이쁘고 착하면 말을 안한다.
이딴 식으로 ㅡㅡ 몇번은 못본척 참고 넘어가줬는데
얘네 둘이 이렇게 싸우다가도 화해하면 난 그냥 눈뜬 장님..ㅋ 들어도 못들은 척..ㅋㅋ 아짜증나 생각만 해도
그래서 A랑 나는 사이가 점점 멀어졌어요
제가 A를 피했어요. 그 정도 욕먹고 얼굴 볼 자신이 없어서..ㅋㅋ
얜 내앞에선 이렇게 얘기해도 속으론 내 욕을 하고 있겠지? 하는 생각에.
근데도~ 얘는 정도가 너무 지나친 것 같아서 글 써봐요
내 생일날, 남자친구랑 같이 케이크를 불려고 하는데, A한테 전화가 와서
"야 어디냐? 지금 와라. 지금 누구 휴가나와서 술마시는데 와. 아 오라고. 지금 당장 오라고. 오라고."
하면서 싸우기 시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어느날은, 남자친구랑 나랑 있는데 전화가 계속 와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안받았아요. 또 받으면 와라. 하고 나 두고 가기 좀 그런 남자친구는 못간다. 할테고 그럼 또 싸운다고..
근데도 전화가 몇번 오고 문자로 "급하다. 연락좀 줘라"
하는거..ㅋㅋㅋ 난 또 진짜 급한줄 알고 "진짜 급한일인가봐.. 전화 해봐.."
해서 전화하니까
A : 야 나 진짜 급해.. 너무 힘들어 니가 필요해
남자친구 : 무슨일인데?
A : 아....... 무슨일인지 묻지 말고 그냥 좀 오면 안돼?
남자친구 : 글쓴이랑 있는데 어떻게 버리고가.. 내일 만나서 얘기하면 안돼?
A : 넌 친구가 급하다는데 걔가 문제냐??? 너 이딴놈밖에 안되냐?????
하면서 싸우기 시작.. 그러더니 울면서 끊음..ㅋㅋ
맘약한 남자친구 결국 나 집에 데려다 주고 오토바이 타고 걔한테 가봤어요.
뭐가 급하냐고.. 내가 왜 필요하냐고..... 물어보니
강아지가 아프다함..ㅋ
강아지가 아파서 힘들어 죽겠다고 불러놓고 둘이 배드민턴 치고 앉았음..
하..ㅋㅋㅋ
말했다 시피 얘랑 나랑은 초반에 사이가 꽤 좋았는데
어느날 얘한테 전화가 왔어요
"야. 우리 이러지 말고 만나서 풀자고"
그래서 난 그냥 시치미 뗴고 "뭘 풀어~ 풀게 뭐있어~" 하고 얘기했는데
근데 "니가 나 쌩깠잖아? 너 나한테 사과할거 있잖아"
이러고 앉았음.. ㅋㅋ
아 짜증...................
더 있는데 하나 하나 말로쓰기가 너무 짜증나..........
지금도 남자친구랑 A땜에 싸우고 배설글 한번 싸질러봤는데........
님들........ 제맘이해가요????..........
얘 어떡해야돼.. 아 완전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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