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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cyphers_96363
    작성자 : 극해피미쉘
    추천 : 20
    조회수 : 840
    IP : 110.13.***.49
    댓글 : 18개
    등록시간 : 2014/09/14 03:13:55
    http://todayhumor.com/?cyphers_96363 모바일
    과거와 현재 세계관의 부자연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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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첼 이클립스를 보았습니다. 할 말이 없더군요. 제가 알고있던 세계관이랑 확연히 다른 모습에 무척 혼란스러웠습니다.
     
     처음 사이퍼즈 이클립스랑 세계관을 보았을때 저는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만 사이퍼즈는 분명 사이퍼즈만의 개성을 갖고있었습니다. 저는 그러한 개성을 가진 사이퍼즈 세계관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사이퍼즈는 1930년 영국을 배경으로하여 어두운 분위기와 함께 능력자라는 컨셉의 신비로움을 동시에 잡아낸듯 했습니다. 그 시대의 영국이라면 셜록 홈즈, 잭 더 리퍼 등 여러 호러, 미스터리한 장면이 떠오르기 마련입니다. 아예 새로운 판타지 세계를 만들거나 현대를 긍정적으로 변형해서 만든 요즘 매체들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그것뿐만 아닙니다. 사이퍼즈는 밝고 희망찬 스토리보다, 절망적인 상황을 헤쳐나가야하는 어두운 스토리를 중심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희망적 컨셉에 익숙해진 타 매체들을 꾸짖는듯 하였습니다.
     
     이렇게 타 매체에 대비되는 개성도 흥미를 끌지만 설령 그렇지않다해도 사이퍼즈의 세계관은 충분히 매력적이라 생각했습니다.
     사이퍼즈는 절망적인 배경의 스토리를 동반해 뛰어넘었던 과거의 난관을 내세움으로써 유저들로 하여금 다음 스토리에 대한 기대와 그에 따른 흥미진진함을 느꼈을거라 생각합니다. 안타리우스라는 악당조직은 유명 가문과 집단을 집어삼켜 일국 수준으로 성장하고 듬직한 아군으로 믿었던 헬리오스는 내부에서 탐욕, 권력싸움 그리고 비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이러한 절망적인 배경속에서 세계관의 주인공 격인 지하연합은 과거의 승리만을 희망으로 하여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런 가운데 요즘 공개되는 이클립스에 따르면 기존 세계관의 정체성에 의문을 던집니다. 이는 가장 최근에 출시된 리첼 이클립스에만 해당되는 점이 아닙니다. 상당히 오래전부터 사이퍼즈가 공개하는 이클립스엔 무리가 많았습니다.
     
     
     
     
     
     
     
     
    1. 이클립스의 개념 변형
     
     
    ① 이클립스의 과거
     
    가장 근본적인 문제부터 따져봅시다. 새로운 신 캐릭터가 나올때마다 사이퍼즈는 세계관과 관련한 새로운 스토리들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그 매개체는 항상 '이클립스'라는 문서형식으로 출시됩니다. 때문에 우선적으로 이 이클립스에 대해 알아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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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설명 할 것도 없이 이미 최초 이클립스 페이지에 이클립스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때문에 이 설명은 이클립스의 정의라 해도 무방하죠.
     이클립스는 능력자들의 소식지로써 형식이 자유롭고 다루는 주제도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잡지, 신문이라는 틀을 쓰고있습니다. 때문에 이 이클립스들의 단위는 '번째'가 아닌 '호'입니다. 예를들어 이클립스 5호 처럼 말입니다.
     또한 이후 공개되는 이클립스들도 잡지, 신문의 특성에 따라 정보제공자(서술자)가 해당 사건과 관련이 없는 '기자'이거나, 적어도 극히 단편적인 정보밖에 없는 관련인물인 것에 그쳤습니다.
     
     이 이클립스에 대한 개념은 정보전달 역할로써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 기록들에 대한 독자를 '사이퍼즈 세계관 속 시민'으로 두느냐와 '사이퍼즈 게임의 유저'두느냐. 후자의 경우 그저 이러한 스토리가 있음을 알리는데에 그칩니다. 마치 블로그 포스팅을 보는듯이 가볍고 완독했을때에 그 무게가 없죠. 하지만 전자의 경우 스토리를 전달하는데에 훨씬 실감나는 효과를 보여주며, 실질적 독자인 유저들은 이 이클립스를 읽는 동안 자신이 마치 사이퍼즈 세계관의 한 구성원이 된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이 이클립스의 개념은 유저들로 하여금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게 도와주는 사이퍼즈의 큰 장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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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와 같이 이클립스 소속의 기자가 서술한 문서가 있는 반면, 가끔씩 그렇지 않은 문서들이 이클립스에 등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잘 보면 이 문서들은 사건관련인물이 이클립스에 제공한 정보들입니다. 따라서 이 문서들도 '이클립스 소식지' 내용 중 일부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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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② 이클립스의 변화
     
     하지만 이클립스 10호를 명확한 기준으로 '이클립스 소식지'에 대한 설정이 점점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이클립스 10호의 정보제공자는 레나. '사신의 등장'문단 과 '기억의 조각'문단을 보면 문서의 화자는 틀림없이 레나 본인입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화자가 다른 문단이 하나 있습니다.
     이클립스 10호의 '사신의 과거'문단은 분명 레나가 기록한 문단이 아닙니다. 마치 이걸 보는 유저들을 위해 배려라도 하는 마냥 레나가 화자였던 그 문맥을 포기하고, 대신 유저들이 흥미로워 할만한 내용(아이작의 과거)을 중간에 기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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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사진은 레나가 화자였으나 두번째 사진부턴 예고도 없이 화자가 바뀝니다. '사신의 과거'라는 타이틀로 보아 이 문단의 화자는 틀림없이 레나가 아닌 아이작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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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클립스 11호부턴 더 이상 이클립스가 아니게 됩니다. 지금까지 소식지에 늘어서있었던 활자들이 이클립스 11호에선 어느 두꺼운 책에 기록되어있었습니다. 이것은 소식지도, 참고로 제공된 문서도 아닌 그저 엘리라는 캐릭터에 대한 (과거)정보글이였습니다.
     
     저는 어두운 세계관과 대비되는 엘리의 밝은 스토리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녀의 스토리는 지나치게 어두운 세계관을 조금이나마 풀어줄 등불이 될 것이라 생각했고, 사이퍼즈 세계관 최초의 희망스토리로써 어둡고 절망적인 배경에 질린 유저들에게 바치는 선물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엘리스토리엔 '이클립스 소식지'에 대한 설정이 완전히 배제되어있었습니다. 이클립스 11호는 지금까지처럼 유저들을 몰입하게 할 유도력이 부족했고 이클립스의 화자조차 불투명한 상태였습니다. 이 스토리는 지금까지의 이클립스와 비교해봤을때 '엘리가 상상구현 능력자구나'라는 극히 단편적인 결론밖에 얻어내지 못합니다.
     
     이후 출시될 이클립스들은 위의 두 이클립스를 기준으로 과거 이클립스들과 차이점을 드러냅니다.
     
     
     
     
     
     
     
    ③ 이클립스의 현재
     
     그 다음 이클립스인 <Eclipse vol.12 그랑플람 재단>에서는 다시 이클립스 소식지의 설정을 따르는듯 했습니다만 그 다음 호부턴 이클립스의 형식이 완전히 달라지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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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클립스 13호에선 정보제공자에 대한 문구는 커녕 아예 주인공(마틴 챌피)을 1인칭 시점의 화자로 두고있습니다. 이는 명백히 사이퍼즈 세계 속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소식지가 아닌 유저들에게 공개하는 단순한 정보글입니다. 이 이클립스는 캐릭터 마틴 챌피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을진 모르지만 대신 본래 이클립스의 매력을 크게 잃어버렸습니다. 마틴이라는 캐릭터에만 집중한 이 이클립스는 그야말로 최악의 몰입도를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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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샹의 기록으로 시작하는 이클립스 14호. 옛 스토리의 복선을 풀었다는 점에선 긍정적인 면모를 볼 수 있지만 그 전달 과정이 전혀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마치 사이퍼즈 유저들을 대상으로 '진실은 이랬어, 이제 알겠지?'라 속삭이는 듯 직설적입니다.
     
     주석의 경우 그 점이 더욱 잘 드러납니다. 이클립스 소식지였다면 읽는데에 지장이 갈 단어 뜻만 주석을 달텐데(Eclipse vol.4 피리부는 사나이 참조), 이클립스 14호를 포함한 이후 이클립스부턴 오히려 그 의미를 알 수 없는 주석들을 답니다. 대놓고 복선을 깔아두는듯한 이 모습은 심히 실망스러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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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클립스 17호부터 약 19호까지는 그나마 소식지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보제공자를 표기한 점이 그렇습니다. 그 주제도 사이퍼즈 세계관 속 아시아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하여 유저들에게 흥미를 유도합니다.
     그러나 이들 이클립스 또한 여전히 유저들에 대한 정보글 형식이며 그 내용 또한 해당 캐릭터에 한정된 과거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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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클립스 21호에선 이클립스의 개념, 정체성에 혼란이 오기 시작합니다. 이클립스 편집부가 정보를 제공한 이클립스 소식지라니 이해하기 힘듭니다. 또한 이클립스 내용을 보면 어떤 이를 화자로 둔게 아닌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인데, 이러한 소설식의 이클립스는 전례미문입니다.
     
     
     
     
     
     
     
     
    2. 기본적인 실수
     
     원래 사이퍼즈스토리 작가분이 일을 놓으셨고, 다른 작가분이 그 일을 뒤이었다는 소문입니다. 그 교체 시기는 대략 초월 이클립스의 공개 전후, 이클립스 6호와 7호 사이로 추정되지만 구체적인 정보는 없는 듯 합니다.
     한편 그렇게 뒤이은 작가분은 무언가 믿음직하지가 못합니다. 위에 서술했던 이클립스의 변화를 대표로 전 작가분의 스토리를 살려내지 못하는 모습이 크게 드러나며 수습못할 새로운 큰 스토리(자네트 제레온 벨져 공통스토리)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아주 기초적인 실수도 몇 저지르게 되는데, 그에 대한 사례를 간략히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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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클립스 21호의 정체성 혼란도 마찬가지지만 이번의 경우는 특히 그 정도가 심합니다.
     이클립스 22호의 본제는 쌍둥이 자리. 그러나 막상 내용을 읽어보면 쌍둥이 자리는 스토리, 캐릭터 등 그 어디에도 무관계한 단어입니다. 제목을 먼저 선정한 후 스토리를 완성했지만 앞서 선정한 제목이 완성된 스토리와 불일치 한다는걸 깨닫지 못한듯 합니다.
     
    「우리는 모든 두 배의 효과를 내는 명콤비였다」
     
     사진의 맨 마지막 문장입니다. '모든'이 '뭐든'이였다면 간신히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만 대체 이게 무슨 뜻일까요. 어쨌든 문법이 맞지않는 문장임엔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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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한 번 봐줘. 백견이불여일행!」
     
    듣는이 입장에서 한 말일때-
    들어서 자신의 능력을 파악하는것보단 눈으로 직접 자신의 능력을 파악하라는 말.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화자의 입장에서 한 말일때-
    자신의 능력을 말로 알리기보단 자신의 능력을 직접 보여주겠다는 말. 백문이 불여일행(百問不如一行)
     
     백견이 불여일행(百見不如一行, 백번 보는것보다 한번의 실천이 더 낫다)이라면 듣는이 입장이든 화자 입장이든 올바른 말이 아닙니다.
     맞춤법도 틀렸습니다. '백견이불여일행'에서 '이'는 한자가 아닌 한국어 조사입니다. 즉, 띄어쓰기를 감안해 '백견이 불여일행'이 맞는 표현. 사람이라는 것이 완벽하지 않고 맞춤법 정돈 몇 개 틀릴 수 있다지만 게임 시나리오를 서술하는 프로 작가가 이런 실수를 저질러도 괜찮은걸까요.
     
     
     
     
     
     
     
    ② 기존 스토리 설정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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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연합의 수장 엔지헌트는 흑염을 다루는 능력자임에도 불구하고 '스노우 퀸'이라는 별칭을 갖고있습니다. 아마도 그녀의 차분하고 냉정한 성격과 더불어 외모의 영향도 있다 봅니다.
     각설하고, 이클립스 10호 히든 스토리를 열어보면 눈에 익숙한 단어가 그곳에 등장합니다.
     
    「화이트 퀸의 하수인……이라.」
     
     이 '화이트 퀸'이라는 인물은 '스노우 퀸'이랑 다른 인물일까요? 글쎄요. 흐름상 스노우 퀸이 맞는 것 같습니다. 혹시 저 문구의 화자인 아이작이 바보라서 스노우 퀸과 화이트 퀸을 헷갈린걸까요? 그럴 리가 만무합니다. 그저 작가의 실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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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루이스를 영웅으로 만든 인물 벨져, 그의 캐릭터성은 완전히 붕괴해버렸습니다. 세계관 7장에 등장하는 벨져는 무명 능력자 루이스와의 대결에서 완벽히 패배했으며 차후 루이스와 재회하자 벨져는 화를 감추지 못하고 날뛰는 모습을 보입니다. 엔지헌트 또한 벨져를 '오만하고 자존심 강한 인물'라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이클립스 21호에서 표현되는 벨져는 오히려 루이스에게 패배한 사실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그것을 계기로 벨져가 성장했다고까지 서술됩니다. 그에 더해 벨져는 자신이 오해받는 중에서도 그것을 즐긴다는 문구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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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줌마는 누구에요? 우리 이름은 어떻게 알아요?」
    「궁금한 건 못 참는 꼬마 아가씨네. 난 헬레나.」
     
     헬레나는 유명한 능력자 연구소 ESPER가 능력자 헌터(능력자를 전문적으로 추적,사냥하는 음의 집단)까지 고용하여 찾아낸 인물입니다. 그만큼 헬레나는 만만한 인물이 아니죠. 그런 헬레나가 단순 질문에 꺼리낌 없이 본명을 대리라곤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빅터의 출생 직후 묘연했던 빅터의 엄마 헬레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건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또한 리첼에 대한 관찰기록엔 위와 같은 문구가 씌여있는데, 세계관속 헬레나의 위치와 그녀의 인지도를 생각한다면 여기에선 '빅터의 엄마'가 아닌 '능력 증폭자'로 씌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빅터의 출생 직후 묘연했던'문구 또한 'ESPER의 비밀부서 Salvation의 해체 이후 묘연했던'로 씌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참고 : Eclipse vol.4.5 능력 증폭자)
     어울리지 않게 빅터와 관련해 물고 늘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 관찰기록의 작성자가 다름아닌 ESPER의 일원 스칼렛이란 점을 고려한다면 빅터가 아닌 다른 공식적인 주제를 갖고 헬레나를 소개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이클립스들이 '유저들에게 알리는 정보글'이 아닌 '사이퍼즈 세계의 여러 기록들'로 서술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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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출시된 신 캐릭터 리첼 스트라우스. 그 직업(인디밴드)와 관련해서도 의문점이 많습니다. 그녀가 부르는 시끌벅적한 노래 문화도 세계관의 신비롭고 어두운 1930년 영국의 배경과 상당히 어긋나보입니다.
     
     사이퍼즈 세계에 기계소녀 트릭시가 등장했다는것에 경악한 유저도 많습니다. 1930년대에 고퀄리티의 로봇을 제작한 모순이 바로 그것.
     하지만 사이퍼즈 세계관엔 매트로폴리스라는 도시가 존재합니다. 다른 환상도시와 마찬가지로 월식을 계기로 등장한 기계도시. 이 기계도시 덕에 사이퍼즈 세계는 큰 기술적 발전을 이뤄냈고 이에 따라 자아를 가진 '인형', 생체 기술을 바탕으로 갖가지 스펙을 조정한 '강화인간'도 등장합니다. 때문에 그 흐름에 따라 트릭시 폭스라는 고성능 전투기계가 제작되었다해도 무리는 아닙니다.
     
     그러나 사이퍼즈에 그런 하이테크가 있다해도 이 아이돌 문화에 대해선 아무런 설명이 안됩니다. 과거 세계관에 따르면 문화의 발전에 대한 복선은 단 한 문장도 찾아볼 수 없으며 이전 캐릭터들의 설정 또한 그 세계관에 부합하는 설정이였습니다. (드로스트 린의 경우 개량한복을 입고있지만 그것은 사이퍼즈의 신비로운 세계관에 걸맞는 디자인이지 그것이 시대를 뛰어넘은 디자인이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3. 마치며
     서두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저는 이 사이퍼즈 세계관을 사랑합니다. 그건 분명 타 게임과 다른 개성있는 스토리이기 때문만은 아닐겁니다. 사이퍼즈 세계에 존재하는 등장인물들과 더불어 수많은 인물의 입장에서 보여주는 이클립스 시스템에 저는 매력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그런 매력들이 사라지더군요. 이클립스 시스템의 이유없는 변형과 옛 스토리를 상대로 빚어내는 모순이 그 재미를 떨어뜨렸습니다. 알고보니 전 작가분은 따로 있고, 지금은 다른 작가분이 사이퍼즈 이클립스를 담당하신다고. 그 사실 하나라면 저는 불만이 없습니다만, 그걸 이유로 과거와 현재의 스토리가 구분되는게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그 극에 달한 케이스가 현재 파문의 선율 리첼. 그녀의 등장은 아예 과거 사이퍼즈 세계관 자체를 붕괴시키고 있었습니다.

     더 쓸 말이 없습니다. 오유 사이퍼즈 게시판 뿐 아니라 사이퍼즈 공식 홈페이지 유저들 또한 리첼의 등장에 대해 극단적으로 꺼려합니다. 분명 현 운영진들은 이를 계기로 반성하고 본래의 사이퍼즈로 돌아가려 하겠죠.
     
     만약 그들이 옛 사이퍼즈의 모습을 되찾는다면 부디 그 모습 잃지 말았으면 합니다.

     
     
     
     
     
     
    극해피미쉘의 꼬릿말입니다
    현재 진행되는 트여사안 프로젝트가 끝난 후 팬픽 써볼까 합니다. 지금까지 쌓은 사퍼 스토리에 대한 지식, 그저 방치하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이 글을 쓰면서 들더군요. 제가 글을 쓰는데에 관심이 많아서 딱 좋다 싶습니다. 소설 제대로 써본적은 없지만 언젠가 구도 제대로 잡고 사게에 연재형식으로 올려보겠습니다. 글 전개가 도를 넘지 않았으면 좋겠군뇨 으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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