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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9635
    작성자 : 정윤
    추천 : 11
    조회수 : 507
    IP : 221.159.***.214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04/02/02 06:30:49
    http://todayhumor.com/?lovestory_9635 모바일
    [오늘의 명대사] 애니 "내일의 죠" 중에서..








    노리: 죠는 외롭지 않나요?



    같은 나이의 젊은이들이 나가서 춤추고



    산이고 바다고 가서 청춘을 즐기고 있는데



    죠는 날마다 땀과 피로 얼룩진



    냄새 가득하고



    어두운 체육관에 틀어박혀서v


    줄넘기에, 유연체조에,



    새도우복싱을 하고



    샌드백을 두들기고



    .



    어쩌다 밝은 곳에 나간다고 해도



    그곳은 눈부실정도로



    조명가득한 링이라는 우리 속...



    그곳에서 마치 투견처럼 피투성이가 되서



    싸우기만 하는 생활...



    .



    더구나 몸은 계속 크려고 하는데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



    먹고 싶은 것도 못 먹고, 마시고 싶은 것도 못 먹고



    .

    .



    그것이..그것이 죠의 청춘?



    .



    죠: 잘 모르겠지만



    이거 한가지만은 확실해.



    난말야, 단지 복싱이 마음에 들어서 해왔을 뿐이야.



    이건 사실이야. 정말이라구.. 노리 ...



    .



    노리: 그래요..그건..저도 알고 있어요...하지만..그래도..



    .



    죠: 노리가 말하는 청춘을 보내는 것하곤



    좀 거리가 멀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난 내나름대로 지금껏



    불타는듯한 충실감을



    몇번이나 맛봐왔어...



    피로 얼룩진 링 위에서말야



    .



    활활 타지 않고 껍데기만 타다



    꺼져버리는 것과는 달라



    비록 한순간일지언정 눈부실정도로



    새빨갛게 타오르는거야



    .



    그러다가 결국엔 새하얀 잿가루뿐만 남게되겠지..



    .



    노리: ...



    .



    죠: 껍데기따위 남기고 싶지 않아..



    남는 건 오직 새하얀 잿가루뿐이야



    리키이시나 그 카를로스 역시



    틀림없이 그랬을테니까.



    .



    노리: 난 도저히 따라갈 수 없어..



    .



    죠: 노리?



    그래, 껍데기따위 남기지 않아..



    남는건 새하얀 잿가루뿐



    .

    .





    FROM 내일의 죠





    ▷ 마지막 장면에서 정말 '불태웠어 새하얗게...' 라는 명대사를 남기고



    새하얀 재로 변하며 숨을 거두던 죠~



    죠의 청춘은 그야말로 불꽃 그 자체 였습니다.



    껍데기만 타다가 꺼져버리는 어설픈 청춘이 아닌...



    마지막 까지 활활~ 타 오르는 후회없는 불꽃 같은 청춘.



    전 청춘이란 단어 대신 인생이란 단어로 대신하고 싶네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후회없는 인생~



    우리는 인생의 링 위에서 과거, 현재, 미래의 자신과 싸우고 있는



    전사들 입니다.



    오늘 하루도 모든 걸 남김없이 불태워 버릴 준비가 되셨나요?



    자~ 그럼 시작합시다!



    불타 올라라~ 남자의 로망이여~~ ^^





    BY 정 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04/04/26 18:48:45  220.68.***.32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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