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어릴적 국민학교2학년 방학때 친척집에 놀러갔었대요.
아주 시골이였는데 사촌이랑 정신없이 놀다가
자동차 굉음이나서 고개를 돌리니까
웬 남자아저씨가 바닥에 누워서 소리를 지르고있었대요.
그래서 아빠는 아 저아저씨가 차에 치였구나.
그래도 소리지르는거보니까 살아는있네 많이 아픈가보다 하고
자동차쪽을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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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여자아이옷과 함께 핏덩이가 트럭 앞바퀴에 끼어있었대요.
바닥에 군데군데 머리카락도 뭉테기로 있었고..
그아저씨 딸이 치였던거죠..
앞바퀴에 완전히 말려들어가서..
아저씨는 아파서 소리지른게 아니라...ㅠ
아빠는 그때 그아저씨가 자기가 치여서 아파서 비명을 지른게 아니라
딸의 죽음을 목격하고 난후 울부짖는 소리였다는 상황파악을 한 순간 어린나이였지만 그 소리를 듣는게 너무도 괴로워서
같이 놀던 사촌들 다 버려(?)두고 소리가 안들릴때까지 멀리 뛰어갔다고합니다.
다쓰고 보니 무서운게 아니라 슬픈이야기네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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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11/13 09:53:38 110.11.***.118 wer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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