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갓 20살된 ㅎㅎ (빠른이지만 ㅠㅠ) 수원사는 여징어입니다 :)
요즘 반려견, 반려묘 사진들을 찍어서 많이 올리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저희 집 강아지를 한 번 자랑 자랑 해볼까 합니다 //ㅅ//
저희 집 강아지는 치와와인데요, 치와와하면 보통 털도 없고 마냥 삐쩍 마른 강아지라고 생각하시잖아요?
저도 처음에 그랬거든요! 근데 아롱이를 만나고 나서 부터는 그런 인식이 확 바뀌었어요!
아롱이를 처음 보자마자 반해서 ㅋㅋ 치와와가 이렇게 이뻐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너무 이뻤거든요 *-_-*
ㅎㅎ 작년 여름에 캠핑갔다가 자전거 빌려서 아롱이를 바구니에다가 태우고 자전거 탔던 때에요!
둘 다 사진이 돌아갔네요 ㅠㅠ
저때가 저녁이라서 저 자세로 졸고있는거에요. 조는게 너무 귀여워서 찍었어요 ㅋㅋ
눈이 스르르 감겼다가 카메라 찰칵! 소리나면 다시 눈 뜨고 ㅋㅋㅋ
이건 제 다리위에서! 사진 이쁘게 나왔죠? 헤헤
이건 개인적으로 아롱이 레전드 짤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아롱이 사진이기도 해요♡
위의 두 사진은 ㅋㅋ 얼마전에 찍은 사진인데, 더위에 지쳐서 뻗어있길래 또 한 컷 찍었어요
표정이 되게 '아....아.... 귀찮아..... 아....' 하는 것 같지 않나요? ㅋㅋㅋ
아롱이 매력 중 하나는 코에요! 말랑말랑 핑쿠핑쿠 하거든요 *-_-*
오늘 자 사진인데 다 돌아갔네요 ㅠㅠ
뿌옇게 나와서 아롱이 털이 더 뽀샤시 하게 나온 것 같아요!
아가 천사 같아요 헤헤
가끔 손을 두번째 사진처럼 내밀고 그 사이에 얼굴 콕 박고 자는데, 그게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더라구요.
하는 짓마다 애기같고 하는 짓도 멍청하니 ㅋㅋㅋㅋㅋ 마냥 제 눈에는 한없이 이뻐보이네요 ♡
원래 저희 부모님이 동물을 별로 안 좋아하시는데, 이 아이를 키우게 된 계기가 있어요.
아빠 회사 동료 분께서 강아지를 더 이상 못 키우시겠다고 하셔서 저희가 가족이 데려오게 됐어요.
알고보니 원래 있던 집에서 동물학대를 당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듣기로는 그 집에 치매기가 있는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할아버지가 채 1년도 되지 않은 아롱이를 때리고 했다고 들었어요. 저희가 데리러 갔을때는 아롱이가 6개월 됐을때 였어요.
아직도 잊지 못하는게 그 작은 아가가 겨울 밤에 덜덜덜덜 떨면서 저한테 안기는데 안쓰럽기도 하고 괜히 마음이 복잡해지더라구요.
(엄마도 학대 당한 이야기를 듣고서 괜히 더 마음이 간 것 같다고 나중에 말씀하시더라구요.)
그 뒤로 저희 집에 와서 밥도 잘 먹고 사랑도 듬뿍 듬뿍 받고
저랑 동생들은 없는 취급 하지만 ㅎㅎ 아빠랑 엄마 말은 잘 듣고 애교도 많고 똑똑하고 해서
엄마랑 아빠도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게된 것 같아요. 지금은 저희 집 막내로 잘 지내고 있어요.
가끔 어떻게 이렇게 이쁜 아가가 우리 집에 오게됐을까- 하면서 혼자 므흣해 하곤 해요 :)
이전에 안 좋은 기억 다 잊고 아롱이가 별 탈없이 오래오래 저희 가족이랑 행복하게 지내다가 편안하게 눈 감았으면 좋겠단 생각이 종종 들곤 해요.
같이 지내는 동안 더 많이 신경써주고 사랑도 많이 주고싶구요. :)
이전에 병원 갔을때 관절이 안 좋다고 의사쌤이 말씀하셨는데.. 관절도 다시 튼튼해졌으면 좋겠어요..!
으음....
아롱이 사진 하나만 더 올리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D
본격_동네_마실나온_아줌마_ST.jpg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