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교 2학년때까지 힙합동아리를 하다가 입대했는데, 동아리 성격이 작사는 물론 작곡까지 모두 하는 동아리였습니다.
저는 동아리 내에서 열활하는 프로듀서였고 2년동안 활동하다가 후임양성을 해 놓고 입대를 했더랬죠.
입대 후 10개월쯤 뒤, 휴가를 나와서 비트(MR)를 하나 만들고 그때 당시 2학년중 프로듀서를 담당하고있는 친구에게 곡을 전달하며 "너희들 쓰거라" 하고 휴가를 복귀했습니다.
부대에 복귀해서 지내고 있는데 딴 동아리 후배에게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이 왔죠.
그 프로듀서놈이 제 노래 끄트머리에 들어가있는 저의 시그니쳐, 그림으로 치면 워터마크.. 음 더 쉽게 말하자면 용감한 형제들 노래 시작할때 Brave Sound~ 아니면 JYP! 하는.. 그걸 지우고 공연에 올려버렸다는 것입니다.
진짜 머리가 딩~ 하고 울렸는데 침착하게 바로 따졌습니다.
"너 지금 뭐 한줄 알고있는거냐? 너도 작곡한다는 놈이 이게 말이 되냐?"
돌아온 대답은
"죄송합니다.. 그게 안어울린다는 의견도 있었고 어쩌고.."
기가 찬 일이었지만ㅋㅋㅋㅋ 저는 다음부터 그러지 말라고 하고 말았네요.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제게 제보해준 후배가 보내준 카톡캡쳐는 가관이었습니다..
누가 저 형 귀에 들어가게 했냐고.
내가 저런 말 들어야 겠냐고 ㅋㅋㅋㅋㅋㅋ
방귀뀐 놈이 성낸다는 사자성어가 뭐였죠? 뿡뿡씨발이었나
제보해준 후배는 곤란한 입장이 되었고, 다른 동아리원들의 텃세로 탈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다음 날 바로 이어서 탈퇴했구요.
얼마 지나지 않아 상병이 된 저는 다음 휴가를 나왔고,
저는 Control비트를 다운받았습니다^^
복귀 전날 녹음혼을 불태워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려 페이스북에 올렸고 반응을 기다렸는데 티 안내면서 부들부들..ㅋㅋㅋ
맞디스? 그런거 안당했습니다 ㅋㅋ 가사 죄다 ㅂㅂㅂㄱ 사이다 벌컥벌컥 캬아~★
왜 도대체 타인의 저작물에 대한 도의를 지키지 않는걸까요.. 하물며 지도 창작을 한다는 놈이 의식이 그 정도 였다는 사실은 정말.. 하
원글 작성자님.
글 읽고 저도 함께 분노해서 제 얘기도 풀어보았는데요.
이제 화 가라앉히시고 너무 마음 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00명의 박수쳐주는 팬이 있으면 누릴 준비가 안 된 사람도 한 두명쯤은 있기 마련이더라구요..
한 두명때문에 상처받기 보다는 작성자님의 그림에 즐거워하는 분들을 보며 보람 느끼시고 앞으로 좋은 그림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베오베 원글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2126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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