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블라인드 채용에 관해서 글을 썼는데 내용이 제 폰으로는 안보이네요ㅠ
저는 지방에서 19년을 살고 명문대가 전부인줄 알았기 때문에 학창시절 내내 쳇바퀴같은 삶을 살고서야 소위 스카이라는 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하지만 입시가 전부가 아니더군요. 더 큰 산... 취업이라는 고비를 만났는데 최악의 청년실업난에 더불어 이젠 공공기관 지방인재 채용까지 하네요...ㅋㅋ
블라인드채용인데 왜 지방인재할당은 해야하죠..?? 그 30%라는 수치는 어떻게 나온거죠..?? 블라인드채용에는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학력을 쓰지 않는다면 학점도 영어도 사진기입 부모직업도 다 쓰지 않았으면 합니다. 학교는 안쓰고 학점은 쓴다면 이 또한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교마다 실력차이가 있고 전공마다 특수성이 있는데 일괄적으로 하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누구나 공기업 가고싶어하는 지금 상황에서 저처럼 지방19년살고 현주소지도 지방인 사람은 지방인재가 아니고 서울서19년살고 지방대학을 간 사람은 지방인재라뇨...대부분의 공기업 본사가 서울이나 수도권이 아닌상황에서 이런 지침은 솔직히 역차별이라고 밖에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냥 공무원시험처럼 성적대로 줄세우고 지방대학과의 균형을 위한다면 30%가 아니라 그 비율을 낮추는게 맞지 않을까요..??
학벌로 이득을 더 보려고 하는것이 아닙니다. 문대통령님의 취지대로 정말 공정한 경쟁을 하고싶습니다. 서류에서도 오직 자소서만으로 평가받고 시험성적순으로 면접을 가고 면접평가 순서대로 채용되고 싶습니다. 지방대학을 나오지 못했다는 이유로 30%에서 배제되고 치열한 대학생활동안 학점받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웠는데도 서류에서 걸러지는 그런것은 막는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이런 생각마저 학벌에서의 기득권이 된 저의 이기심인건지 혼란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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