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헤어져야 되요.
상대잘못도 있지만 내 잘못이 더 커요.
몇번이나 헤어지고 다시 만났어요.
결국 헤어질줄 알았지만 그게 지금이긴 싫어요
이상하게 슬프진 않아요.
눈물도 안나고...
그냥 집착인가봐요.
알면서도 헤어지기 싫어요.
좋아하니까 사랑하니까 집착하는걸까요.
아니면 그냥 집착만 강해서 좋아한다 사랑한다 착각하는걸까요.
그냥 답답하고 그렇네요.
이제 헤어짐을 준비하는데 아직 난 받아들이지 못하고 기대하네요.
이별의 이유는 순전히 저 때문이죠.
그렇다고 뭐 바람을 피웠니나 주폭이 있니나 그런 잘못은 아니에요.
그냥 제 나태함때문이에요.
저도 변해보려하지만 어렵네요.
어렵다기 보단 하기 싫었어요.
결국 남자가 지친거죠.
원망도 할 건덕지도 없고 미안해요.
미안하고 잘못했고...
사과도 받질 않고 묵묵하게 있네요.
마지막으로 같이 밥먹자는데도 그냥 저 혼자먹고
쳐다보지도 않더라구요.
아직 헤어지진 않았어요.
날이 밝으면 헤어지겠죠.
아직 같이 있어요. 남자는 자고 있고
저는 아직 깨어있어요.
이별을 맞이하고 아직 받아들이지 못했고
받아들일때까지 기다려주는것 같아요.
이별의 말을 꺼낸후부터 한마디도 안하더라구요.
전 붙잡고 싶고 얘기하고 싶지만 받아주질 않네요.
혼자 이야기하는것도 힘들어서 자게 놔뒀어요.
자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누워서 제가 가는걸 기다리는지....
이게 같이 있어도 혼자있는 기분인거네요.
곧 헤어져요. 우리...
아침이 되면요.
지금은 안 슬픈데 날밝으면 되게 슬플거 같아요.
모르겠어요. 기분이....
그냥 헤어지고 나서 며칠만 더 슬프면 되겠죠.
답답하고 잠도 안오고...
그냥 자는 모습 지켜보고 있어요.
이제 다시 못보니까...
이제 눈물이 나네요.
다시 못본다니까 눈물이 나네요.
많이 좋아하나봐요. 아직.
받아들이고 있나봐요. 이제
헤어지는거 힘들거 같아요.
내가 달라졌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하네요.
많이 참고 기다려줬는데 그래서 더 미안해요.
난 좋은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은데 남친에겐 아니겠죠.
한 쪽이 마음이 남아있으면 이별이 힘드네요.
그래도 잘 받아들이고 있어요.
이제 헤어진다는거...
헤어지기 싫은데 놔줘야 겠어요.
잘 헤어지는것도 중요한거 같아요.
질질 안 끌고 나쁜 모습보이면서 울고불고 하면 더 추할테니까요.
그냥 지금 좀 울고 이따 헤어질땐 웃으면서 헤어지려구요.
미안하다고도 얘기안할래요 충분히 사과는 했으니까요.
고맙다고 얘기해야겠어요.
근데 진짜 헤어지기 싫어요.
근데 어떡해요. ..
마음정리를 하는대 도저히 정리가 안되네요.
감정이란거 없어져버렸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좋은 기억도 많았으니까
괜찮을거에요. 아마...
그냥 제스스로 위로할려구요.
많이 좋아했고 아직도 좋아하는데 표현할 길이 이제 없네요.
저 되게 이기적이죠?
나 때문에 헤어지는건데 헤어짐도 못 받아들이고..
알아요. 저 이기적인거.
빨리 시간이 지나가면 좋겠네요.
그럼 지금 남친 잊고 지금 좋아하는 감정이 미워지는 감정이 되겠죠.
헤어지기 싫네요. 진짜...
그래도 많이 정리되네요. 생각이...
잘 헤어질게요. 안 울고 웃지는 못하겠지만 통곡은 안해볼게요.
안 붙잡을거에요.
이제 뭐 한동안 짝사랑하고 하다가 말겠죠.
다른 사람 좋아하면 되겠죠.
연예인이라도 좋아하면서 팬질해보죠 뭐.
그럼 이만 쓸게요.
곧 아침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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