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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96025
    작성자 : 요조깡녀
    추천 : 11
    조회수 : 1014
    IP : 220.78.***.4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05/05/06 15:25:41
    http://todayhumor.com/?humorstory_96025 모바일
    §요조깡녀§ 야영;;

    -_-... 여전히... 재미는 없으면서 길기만 무쟈게 긴...


    깡녀의 글입니다...


    걍 씨^______________^익 함 웃어주세요 날도 구리구리한데~~~~~~~~~


    그럼 ^^ 시작합니다!!!!!!!!





    지금으로부터 어언... 7년전...


    깡녀 고 1때... 우리학교는 남녀 합반이였죠.


    진천으로 야영을 갔더랬지요..


    야영장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나와 친구들은 실갱이를 벌이고 있었죠.


    친구뇬 : 야! 진천이 충청도지?

    친구놈 : 미친뇬! 공부좀 해라! 진천이 어딜봐서 충청도냐? 경상도지!!

    까앙녀 : 클클클 무식에 밥말아 쳐묵는 것들~ 진천은 경기도다 빙들아~

    친구뇬 : 아~~ 역쉬~ 깡녀는 똑똑하다니까~! 

    친구놈 : 그런가..? 경상도에 있던 진천이 언제 경기도로 옮겼지~? 에이.. 쪽시려!

    얌전한뇬 : 저기... 있잖아.. 얘들아.. 진천은 충청북도... 거든..?

    친구뇬 : 아유 저 띨한년!! 그럼! 깡녀가 틀렸다는거냐! 엉?

    얌전한뇬 : 아니.. 그게 아니고....... 경.. 경기도 맞아..


    난 고등학교.. 아니.. 22살.. 아니 지금도..


    부산은 전라도.. 대구는 강원도


    -_-;; 완전히 지방치죠.


    그러나.. 아무리 내 답이 틀렸다 해도


    내 친구들은 전혀 내 답에 의심치 않고


    내 말이라면 고지 곧대로 믿었죠.


    만약 지도책 펴고 확인작업에 들갔다면...


    야밤에 진천을 떼내어 경기도로 옮겨놓을지도 모른다는...(*__)


    여하튼.. 난 그런 내 친구들이 싫었죠.


    남자를 사귀어도 학교 뒷동산이나 옥상에 모여 담배빠는 놈들보다는


    교실에서 책을 읽거나 공부 잘하는 남학생과 사귀고 싶어했고


    내가 어디서 한대 맞고오면


    마대자루 들고 설쳐대는 여자친구들... 보다는


    그냥 선생님들한테 이쁨받는 범생이들이 더 좋았죠.



    드디어 진천 야영장...


    다들 알다시피 야영장의 교관들은 모두들 나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만큼


    멋진 남자들로만 구성되어 있죠.


    중학교때도 같은곳으로 온터라...


    낯익은 교관들도 있었죠.


    첫째날..은 친구들과 밤새도록 수다로 지새우고


    둘째날..


    극기훈련 한다고 면상이 싹~! 바뀐 교관들이


    호각을 불며 죽지 않을만큼만 기합을 주고


    산으로 올려 보내는데...


    정말.. 한마디 해주고 싶었죠...












    “멋진오빠~~ 이따봐용~! 우~”


    -_-;;;


    여하튼!! 산을 올라가는데 난 뒤쳐져서 내 친구 한뇬과 함께 올라갔죠.


    위에선 먼저 목적지에 다다른 애들이 웅성대는 소리가 났고


    난 친구와 함께 천천~히 올라갔죠.


    그런데 뒤에서 들리는 낯익은 목소리..


    허걱!! 내가 좋아하는 그 범생이... 아잉~~~(*^_^*)


    그놈이 다른 한놈과 함께 올라오더라구요.

    순간 내 뇌리를 스치는... 정말 빙~같은 생각...


    중학교대 남자 꼬시기 위해 써먹은 방법을 다시한번 도전해보기로 했죠.


    난 그 자리에 선뒤 아주 자연~스럽게 쓰러졌죠.


    아주... 자~~~~~~~ 연스럽게..


    너무 자연스러웠는지 내 친구뇬..


    “꺄!!!!!!!!!!!! 깡녀야!! 왜그래!! 엉? 눈좀 떠봐~!”


    -_-;;; 내 뺨을 마구 때리며 날 깨우더라구요.


    그때 밑에서 달려오는 그 범생이와 친구놈..


    날 흔들어대며 깨우기 시작했죠.


    ‘그래.. 내가 원하던건 바로 이거야.. 날 업고 산을 내려가라~~ (~-_-)~ 가서 나와 너와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자꾸나~!!’


    그때..


    그 범생이 왈


    “야! 업혀!!”


    ‘오옷~!! 그래~ 그거야~ 짜슥 참 멋지단 말야~!’


    내 친구뇬과 범생이 친구놈은 날 일으켜 범생이놈한테 업혀줬죠.


    “자~ 일어난다~! 니네는 뒤에서 깡녀 안떨어지게 잡아!”


    애들이 쳐다보지 않은 틈을 타 흐뭇~한 표정을 짖고 있는 나..


    “하나~ 둘~ 셋!!”




    ........................................






    -_-;;;




    “야 너 뭐해! 왜 안일어나!!”


    “야.. 안돼겠다.. 너무 무거워.. 가서 남자애들 한 5명 더 델꾸와라”


    -_-;; 쪽팔림을 무릅쓰고 그냥 일어날까도 생각했지만..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기어코.. 내가 싫어하는 친구놈들 5명이 더 오고..


    친구놈 1 : 야! 뭔일이야! 엉? 깡녀 왜그래! 엉?

    범생이   : 우.. 웅? 아니... 갑자기 쓰러졌어

    친구놈 2 : 아유~ 이 범생이 여자하나 못업어서 쩔쩔매고 있냐? 엉?

    범생이   : 아니.. 그게 아니라..

    친구놈 3 : 야! 나한테 업혀봐! 내가 업고 갈게


    ‘아 쓰바... 쪽팔리게 이게 뭐냐고.. ㅠ.ㅠ*’


    결국 날 업은 친구놈도 일어나지 못한채 한마디 했죠.


    “깡녀 이뇬 요즘 다이어트 한다고 하드만 순 거짓말 이였나 보네”


    “어쩌지?”


    “야! 넌 위에가서 애들 2명 더 델꾸오고! 니들은 다 체육복 윗도리 벗어!”




    -_-;;


    내 친구놈들은 잘만 벗어 던지드만..


    범생이 자슥..


    “야.. 난 속에 아무것도.. 안입었는데...?”


    -_-;;


    결국은 친구놈들이 억지로 벗기려다가 포기하고 그놈은 올려보내더군요.


    이게 아닌데... 


    ㅠ.ㅠ* 이제와서 눈뜨고


    “나 아무렇지도 않아~~~”하고 말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속으로 내가 왜 이런짓을 하고 있는걸까... 하는 마음에


    눈물을 머금고 반나체의 사내들을 살며시 감상하며 므*-_-*흣해 하고 있었죠.


    그 놈들은 체육복 윗도리를 벗은뒤 서로 맞묶어


    그 위에 나를 태우고 들어 올렸죠.


    한명의 여자를 7명의 남학생들이 낑낑대며 들고가는데...


    도살된 돼지 나무에 엮어 들고가는것도 아니고..


    내가 뭐가 무겁다고 그리도 낑낑들 대는지..


    쪽팔려 죽는줄 알았음다!!


    중학교때는 성공했었는데... ㅠ.ㅠ


    그때.. 내 옆을 횡하니 지나가는 무언가가 있었으니..


    “야!!! 너 어디가!!”

    “우리반 부실장이 쓰러져서 지금 업고 내려가는거야!!!”

    “부럽다 짜슥아! 우리 바꾸자!”

    “택도없는 소리 마라!! 난 깡녀 들고 내려갈 자신 없다! 나먼저 간다~!!”

    “아씨.. 깡녀 이뇬은 왜 이리 무거운거야! 저자슥은 혼자 업고가는구만..”


    -_-;;


    ‘쓰바..... 쉐리들.. 이따가 전부 두고보자.. 범생이놈은 도망쳐 버리고.. 으미.. 쪽시린거..’


    그래도 참자... 이 산만 내려가면 곧 끝난다.. 라고 생각하며 난 끝까지


    눈을 뜨지 않은채 정말 쓰러진것처럼 팔을 늘어뜨리고 있었죠.


    그때..


    하늘도 참 무심하시지...


    나뭇가지 하나가 내 체육복 윗도리 지퍼에 걸리더니 반쯤 끌고 내려가더군요


    “드르르르륵...” <- 지퍼 내려가는 소리...ㅠ.ㅠ*


    반쯤 내려가더니 나뭇가지는 다시 제자리로 원위치...


    뒤쪽에서 날 들고 내려오던놈..


    “허걱!!! 야!! 깡녀.. 윗도리 지퍼 내려갔다.. 보.. 보여.. 덜렁 덜렁~”


    “아 씨바! 야! 넌 지금 이렇게 힘든데 그런게 눈에 들어오냐! 엉?”


    반쯤 열린 지퍼 사이로 보이는 내 속옷과 속살...... ㅠ.ㅠ


    정말.. 날 삥~ 둘러싸고 있는 반나체의 사내들땜에


    손을올려 지퍼를 올리지도 못하고...ㅠ.ㅠ*


    ‘아씨바... 누가좀 지퍼좀 올려주지... ㅠ.ㅠ 밑에 내려가면 교관들이랑 아직 못올라온 애들 있을텐데... 얘들아.. 내가 잘못했다... 제발~~~ 지퍼만 좀 올려주라~’


    라고 마음속으로 외치고 있었으나..


    결국 지퍼가 열려진 채로 밑으로 내려온 깡녀..


    ㅠ.ㅠ 걱정했던것처럼 열댓명의 교관들과 아직 올라가지 못한 반들이


    열심히 기합을 받다가 모두 우리를 쳐다보더군요.


    멋진 교관오빠들은 무슨일이냐며 우리에게 다가왔고


    ㅠ.ㅠ 친구놈들은 날 들고 내려오느라 힘이빠져 그 자리에 주저앉았고


    난... 그놈들이 갑자기 내려놓는 바람에 반쯤 열렸던 지퍼가


    밑에까지 내려갔고...


    그때 한명의 교관...


    “-_-;; 깡녀잖아!! 이가스나 중학교때 와서도 남자 꼬신다고 쓰러진척 하드만 이번에도 그런거 아냐?”


    ‘허걱!!! 개코... 개코자네...ㅠ.ㅠ*’


    중학교때 야영왔을때 개코라는 닉넴을 가진 교관에게


    나의 남자꼬시기 작전을 들켰었죠.


    그래도 그때는 지금처럼 쪽팔린 상황이 아닌터라 모두 털어놨었는데


    오늘은 차마 개코에게 연기 그만하고 일어나라고 맞으면서도 눈을 뜨지 못했죠.


    (*__) 쪽팔리자네.......


    그렇게 2시간을 더 버틴뒤 난 눈을 떴고


    극기훈련 받고.. 날 들고 내려오느라고 온몸에 알이배긴


    녀석들을 손가락으로 꾹꾹 찔러주며


    -_-;; 날 보고 웃은 댓가를 치루게 해줬죠.






    결국 난 들고 내려온 반나체의 남학생들은


    학교에서 인기 짱이였고


    난 무쟈게 무거운 뇬으로...


    쓰러져도 지퍼 내리고 쓰러지는 변뇬으로.. 찍혔죠.





    ㅠ.ㅠ*



    -_-;;;



    ^^;;;





    ============================================================


    재미는 없으면서 길기만 한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분들~~!

    행복하세요~


    이상!! 요조깡녀였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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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5/06 15:36:04  210.206.***.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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