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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PD들이 예능국에 대한 회사의 탄압을 토로하며 이름을 내걸고 ‘김장겸 퇴진’을 외쳤다.
<무한도전> 김태호 PD, <마이리틀텔레비전> 박진경 PD 등 MBC 예능PD 46명이 22일 성명을 내걸었다. 이들은 “웃기는 짓은 회사가 다 한다”고 꼬집으며 “가장 웃기는 건 이 모든 일에 앞장섰던 김장겸이 아직도 사장이라는 사실이다. 이제 그만 웃기고 회사를 떠나라”라고 소리쳤다.
"검열하는 거 진짜 웃긴다
돈 아끼는 거 진짜 웃긴다
신입 못 받게 하는 거 진짜 웃긴다
우리 꼬라지 웃겨 죽는다
웃긴 것 투성인데 도저히 웃을 수가 없다
웃기기 정말 힘들다. 웃기는 짓은 회사가 다 한다"
MBC 예능PD 46명은 그동안 자행됐던 회사의 부조리한 행태에 대해 하나하나 지적하며 ‘웃기기 힘든’ 예능국의 현실을 고발했다.
이들은 “검열하는 거 진짜 웃긴다”며 “아무리 실력 있는 출연자도 사장이 싫어하면 못 쓴다. 노래 한 곡, 자막 한 줄까지 간섭하는 거 보면 지지리도 할 일이 없는 게 분명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돈 아끼는 거 진짜 웃긴다. KBS, SBS는커녕 케이블 종편에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제작비를 깎는다”며 “‘사장님 귀빈’ 모시는 행사에는 몇 억 씩 쏟아 붓는다”고 비판했다.
출처 | 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607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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