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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5973
    작성자 : aiidyn
    추천 : 0
    조회수 : 1125
    IP : 223.195.***.226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7/10/30 18:06:19
    http://todayhumor.com/?panic_95973 모바일
    음주운전의 댓가 (꿈 내용 + 추측 내용)
    회사 회식이다.
    시간은 벌써 자정으로 가고 있다.
    술을 너무 마셨는지 피로는 몰려 오는데 회식은 끝날 기미가 없다. 
    적당히 빠져나갈 타이밍을 보고 있던 차에 마침 지금 가야한다는 다른 동료가 있어서 같이 나왔다.  
    그에게는 완전히 취해서 지금 집에 바래다 줘야만 하는 또 다른 동료가 있었다. 
    보통때 같으면 당연히 대리운전을 불렀을 테지만 집이 비교적 근처이고 취기때문인지 괜한 객기도 생겨서 나는 그냥 차를 몰아보기로 하였다.
    그렇게 집 근처까지 조심하고 집중해서 나름 잘 갔었던것 같다.
    그런데 집 앞 횡단보도에서 신호 바뀌고 출발하는데 기둥 같은데를 들이 받고 말았다.
    충격 때문인지 헤드라이트 불도 들어오지 안는다.
    조금만 걸으면 집인지라 차는 그냥 두고 일단 집까지 걸어가기로 하였다.  
    걸어가는 길이 왠지 힘들어 가는 길 벤치에서 잠시 쉬기로 했다.
    그렇게 쉬고 있는데 그시간 그곳에서 뜻밖에도 얼굴정도만 아는 회사사람을 만났다.
    그는 이쪽으로 터벅터벅 걸어오더니 내 옆에 앉는다. 
    그는 초상을 당해서 너무 힘들고 슬프다고 한다.
    그런 그에게 나는 진심으로 위로를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참을 해주었다.
    그러다가 나는 문득 집에 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먼저 일어섯다.
    그렇게 집앞에 도착하고 열쇠를 꺼내는데 차 열쇠가 엉뚱하게도 내 것이 아니다. 
    정신이 번쩍 든다. 
    뭐가 어떻게 된 것인지 모르겠다.
    급한 마음에 지름길을 통해 차가 정차되어 있는 횡단보도 쪽으로 갔다.
    충격적이게도 그곳에는 첨 보는 차가 서있다.
    혹시나 했지만 헤드라이트 쪽이 망가진 것으로 보면 영락없이 내가 몰고 온 차가 맞다. 
    그러고 있는데 경찰차가 왔고 경찰이 내려서 이쪽으로 걸어온다.
    아마도 차 주인이 분실 신고를 했을 것이고, 어떻게 알았는지 얼마나 부지런한지 벌써 여기까지 온듯 하다.
    음주운전이 마음에 걸리지만 그래도 차량절도범 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경찰에게 솔직히 자초지종을 말했다.
    경찰은 옆에 누가 같이 타고 온 사람이 없냐고 묻는다.
    그런 사람은 없었고 나도 영문을 모르겠다고 하니 어떻게 된 것인지 같이 경찰서 가서 cctv 확인해보자 한다.
    cctv로 내가 한 일을 보고 있는데 무슨 큰 실수나 한 것은 아닌지 괜히 긴장된다. 
    이윽고 cctv가 비추던 횡단보도 앞에 내가 몰고 온 차가 멈춘다.
    그리고 나는 충격에 빠진다. 
    조수석 쪽에서 난데없이 사람이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은 차 앞을 가로 막는다.
    횡단보도 신호가 바뀌면서 차는 출발하고 사람을 차에 치어서 쓰러진다.
    그리고 헤드라이트가 나간다. 
    기둥이라고 생각했던 충돌 물체가 사실은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것도 모르고 헤드라이트만 훓터보고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집쪽으로 걸어가 버린다. 
    cctv화면을 보면서 나도 경찰도 할 말을 잃었다. 
    그런데 cctv상으로 쓰러져 있던 사람이 힘겹게 일어서는 것이 보인다.
    그릭고 그는... 만신창이가 된채 내가 향한 집 쪽으로 고통스럽게 걸어가면서 cctv에서 사라진다.   


    --- 여기까지가 꿈 내용 ---
    놀라서 여기에서 깨는 바람에 다음 내용을 알수는 없지만 꿈이 계속 되엇더라면
    아마도 나랑 집앞 벤치에서 이야기 했다고 생각한 그 회사사람은 나에게 뺑소니 당한 사람이었을 듯.
    또한 맥락으로 보건데 내가 잘못 몰고온 엉뚱한 차량은 아마도 회식에서 같이 나온 회사동료의 것일 듯.
    차량이 왜 바꼈는지는 알수가 없는데 아마도 우발적으로 바뀐듯 함.
    예를들어 밖으로 나온 동료가 회식자리에 다시 돌아갈 일이 있었고
    그동안에 잠깐 나에게 뻗어있는 얼굴만 아는 회사사람과 차에 있어 달라고 부탁을 했었을 것이다.
    그리고 술에 취한 나는 그렇게 그냥 출발을 했을 것이고. 

    결론: 음주운전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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