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2 초여름 떄쯤에 친척할아버지들 따라서 경주남산갔을떄 있었던 이야깁니다
날씨 화창한날에 할아버지가 저보고 같이 나들이좀가자고하시더군요
전 좋~다고 당연히 따라갔죠 맛있는것도 사주시고 동네 할아버지들한테 용돈도 받고 그러는데
아무튼 할아버지께서 저를 태우시고 운전해서
남산앞에있는 슈퍼에서내려 막거리랑 안주를 좀사서 할아버지 친구랑친척분들 있는데로 갔습니다
막걸리랑 안주들을 들고 산을 올라가고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응애~~응애~~~응애~~~응애~~~~~' 이런 아기 우는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래서 전 이상하다싶어서 할아버지한테 말씀드렸습니다
'할아버지 어디서 애기소리안들려요??'
'소리는 무슨소리? 네가 더위를 먹은건 갑다'
그래서 전 그냥 내가 잘못들은거겠지 하고 계속 따라올라가서 할아버지 친척친구분들 나들이 장소로 가서
술이랑 맛있는것도 좀 얻어먹고 용돈도 받고 잘 놀고 시간이 좀지나서 해가 질무렵쯔음에 할아버지들이
'밥먹으러가야지 이제 내려가자꾸나' 하시는데 전 소변이 좀 마려워서 소변좀 보고간다고했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허허 그럼 할아버지가 망좀 봐줄까?'
애기를 하셨습니다.
전그냥 '에이~ 할아버지 제가 애도 아닌데 무슨 제가 알아서 보고갈께요'
'그래 그럼 소변만보고 빨리내려와야한다' 전 이말을듣고 소변을 보러 수풀뒤로 들어가서 소변을 다보고나왔습니다
그리고 소변을 다보고 이제 산길을 내려가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가지고있던 휴대폰이 없어서 생각해보니
소변을 누려고 바지를 내릴떄 떨어뜨린거 같아서 다시 제가 소변을 누었던 장소로 뛰어가서 주위를 살펴보고
다행히 휴대폰을 발견해서 주을려는 순간에 갑자기 제가있는곳에서 조금 떨어진 한 5~6m떨어진 곳에서
'응애~응애~~~응애~응애응애~~~~~~~~~~' 이소리가 들리는겁니다 이 소리 듣는 순간 전 등골이 오싹해졌습니다
'지금 해가져서 깜깜해질 무렵에 그것도 이 산중에 갑자기 애기가 어디서 나타나서 우는가..' 이 생각이 들자마자
전 조금씩뒤로 걸어가서 가로등 있는곳으로 무작정 뛸려고 하는순간
'휴대폰이 갑자기 울리더군요'
휴대폰이 울리는 그순간 그 아기 울음 소리가 멈추면서 누군가 절 쳐다보는 느낌이 났습니다
그리고 그순간 고개를 살짝뒤돌아봤는데 수풀사이에서 시퍼런 짐승눈동자 같은게 절 주시하고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상태로 슬슬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제가 움직이는 그순간부터 그 시퍼런 안광도 저를 따라
움직이기 시작하더군요 전 겁에질려서 '산짐승들은 밝은걸 싫어하니까 가로등있는곳까지만가면 안쫒아오겠지' 하고 그길로
냅다 뛰었습니다 뛰는 그순간부터 제 뒤에서 뭔가 따라오고있다는게 느껴지더군요
진짜 미친듯이 달렸습니다 아마 제평생 2번쨰로 빠르게뛴게 이떄였지싶습니다
그리고 가로등이 있는곳까지달려서 가로등불빛 바로 아래에 서있는데 수풀사이에서 뭔가 허여멀건하게 나오더군요
근데 가로등 불빛이 희미하게 빛추는 순간 전 진짜 심장이 멈출뻔 했습니다
전 진짜 '이새끼'가 산짐승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자세히보니 허여멀건한건 털이었고 얼굴부위를 보는순간 진짜 오줌지릴뻔했습니다
'마치 사람 얼굴을 뭉개놓고 어떤괴물과 얼굴을 합쳐놓은것같은 그런 얼굴이었습니다'
거기다 시퍼런 안광같은게 나오는데 진짜 사람이 안미치고 못배기더겠습니다..
근데 '이새끼'가 불빛을 싫어하는건지 자꾸 가로등 불빛밖에서 맴돌면서 절 주시하더군요.
근데 한순간 저랑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리고 그순간 전 진짜 제가 살면서 쌓아온 모든힘을다해서 미친듯이 뛰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나무에 긁혀서 피가
쏟아져도 넘어져서 온몸이 다까져도 그래도 미친듯이 뛰었습니다
진짜 미친듯이 뛰어갔는데 길을 잘못들어서 그런지 제앞에 절벽같은 토사길밖에 없더군요
그리고 절벽을보고 멈춘 그순간 뒤에서 아기목소리로 '응애........응애............................잡았다.....
그 소리를 듣는순간 전'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잡히면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
이런 패닉상태에서 절벽이고뭐고 진짜 두손과 두발 다동원해서 미친새끼마냥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제 절벽밑으로 구르면서 거의다 내려와서 절벽위를 올려다 보는데
'이새끼'가 절벽위에서 절 주시하더니 뒤로 다시 돌아 가더군요
그리고 전 그길로 다시 뛰었습니다 그리고 산밑에있는 주차장으로 뛰어가는데 행인분들이 절보고
'아니 애가 어디서 이렇게 다친거야! 너 어디서 이렇게 다쳤니!'
전 그상황에서 도저히 말이 안나왔습니다. 어버버 말을 더듬으면서 간신히 산에서 보는걸 설명하는데
설명을 듣는순간부터 행인분들 안색이 눈에 띄이게 나빠지시더군요 그리곤 조금지나서 할아버지가 오셔서
절 부둥켜 껴안으시면서 우셨습니다.
'아이고~아이고~ 우리 귀한손주... 내가 죽일뻔했구나 내가 죽일뻔했어....'이러시면서 우는데
제가 나중에 병원에들려서 치료를하고 입원하면서 물어봤습니다.
제가 산에서 본 '산짐승'이 뭐냐고... 할아버지가 처음엔 말을 돌리셔서 제가 계속 질문을하니까 어쩔수없다는듯이
대답을 하시더군요
'니가 본건 범이란다.'
제가 이상해서 물었습니다 범이란게 원래 호랑이를 일컫는말인데 제가 본건 호랑이가 아니였다고.
'네가 말하는건 산왕이지 범이 아니란다 범은 따로있단다.'
이러시면서 대충 얼버무리셔서 저도 더는 물어볼 상황이 아니여서 어쩔수없이 넘어갔는데
제가 퇴원을하고 나중에 할아버지랑 친척분들께 다시물어보니
'범'이란 예로부터 산에서 내려오는 괴물같은 존재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범에게 죽은사람은 영원히 구천을 떠돌면서 자기가죽은걸 대신해서 죽어줄사람을 찾을떄까진 영원히
범앞에 앞장서서 사람을 꾄다고....그래서 범한테 사람이죽으면 돌을쌓아서 무덤을만들고 그위에 죽은사람
옷가지를 올려놓는다고 하시더군요....
전 이 애기들을 듣고 '내가 진짜 죽을뻔했구나 란걸 새삼 다시떠올렸습니다'
그리고 전 이일이 있은후론 밤에 산을갈떈 호신용으로 나이프 하나씩 들고다닙니다
자 이렇게 이야기는 끝맺음입니다
전 아직도 그생각하면 심장이 싸늘해집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전 저렇게해서 목숨이라도 건졌지
백이면 백 범 보는사람들은 다 죽다고 그러더군요.. 제가 운이 억세게좋은거라고...
물론 이게 제 공포에 의해서 만들어진 허상일지도 모릅니다만 전 이것이 실제라고 느꼈으니 애기를 드리는겁니다.
주로 하얗고 긴 털을 지닌, 1.5 ~ 3미터 크기의 고양잇과 맹수로 묘사된다
장산 범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가죽인데, 사람들의 목격담에 따르면 매우 부드러운 털이 달린 가죽이라고 한다.
또한 범의 가죽 때문에 범이 사자탈의 모델이라고 주장하는 의견도 있다.
다양한 목격담에서 마치 사람의 머리카락 같이 가늘고 긴, 흰색 내지는 은색빛의 털이 얼굴을 포함한 온몸에 덮여있다고 전한다.
울음소리가 매우 기묘하다고 하는데 사람 목소리같은 기묘한 소리로 어린아이를 꾀어내서 잡아먹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아예 사람의 말을 한다는 목격담도 있다.
특히 다양한 목격담들이 전하는 중요한 특징은 '마치 인간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희한하게도 다양한 목격담들에서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면 분명 히 얼굴에도 털이 나 있는 등, 절대 인간과 같지 않은데도 당시에는 인간처럼 느껴졌다.'고 전한다.
'마치 두발동물이 땅을 기어오는 것과 같은 모습으로 움직이지만 엄청나게 빠르다',
'사람의 말을 한다', '여자와 같이 고운 자태로 창호지 건너에 앉아 있었지만 짐승의 냄새가 났고 초를 빙빙 돌려 쫓았다'
등등의 이야기도 있다.
이 목격담은 대구광역시의 산간 지역에서의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