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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5844
    작성자 : 스카츠
    추천 : 3
    조회수 : 559
    IP : 61.253.***.38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7/10/19 21:05:19
    http://todayhumor.com/?panic_95844 모바일
    사회부적응자 1-14 미노타우르스는 이카루스를쫓지않는다(2)
    1-14

    미노타우르스는 이카루스를쫓지않는다(2)

    제법쌀쌀한 날씨에 가로수등불에 비친 앙상한나무가지가 바람에흔들려 달을 긁고있을무렵
    민성이 개운한표정으로 눈을뜨자 문득 옆에 이질감이느껴졌다.
     
    "으음...오빠 일어났어요?"
     
    어느덧 자연스래 민성을 오빠라고부르는 여성은 어디서꺼냇는지
    자신의 커다란셔츠를 입고있었고 밑에는 이불로가려졌지만 일어나기전 민성의 살에닿는
    감각으로는 속옷한장만걸쳤을것이분명했다
     
    "후우~~~~~~"
     
    '틱 틱 틱 틱'
     
    피곤을 떨쳐낸 민성이 옥상에서 부러졌던 손톱의끝자락을 튕기며 머리를굴리기시작했다.
     
    '밤? 그사이에변한건? 왜 이여자가 내옆에있지? 여자의변한것은?'
     
    옥상에서 내려오기전 그의뇌는 분명 음식물을 섭취할때까지 머리를굴릴에너지가 남아있었으나
    마지막에 여성의눈이 빨갛게변하는것을보자 생명의위협을느낀 민성은 대체할것도없이
    급하게 쥐어짜낸에너지로 방법을 강구했던순간부터 집으로 들어오기까지의 기억이
    중간중간 끊켜있었다.
     
    '틱 틱 틱....티티티티티티티틱'
     
    빠르게 머리를회전시켜 기억을되살리고는 여성을 뒤로한채 부업으로인해 남아있던 철사를들고
    다시나타났다.
     
    "오빠???괜찮아요? 엄청잘자시던데...헤헤"
    "손 뒤로"
    "응? 오빠 눈이 다시 멀쩡해졌어요"
    "뒷짐"
    "네에~네에~제가또 한몸매하죠 하여간 오빠도 남자네요"

    민성이 계속해서 손을뒤로하길요구하자 여성은 자신있는표정으로 양손을깍지낀채 등뒤로쭉뻗었다
    그렇게생겨난 선명한 여성특유의 굴곡과 셔츠사이사이보이는 속살안에서는 자신이쓰던 바디로션의
    향기가 새어나왔다
    그러자민성은 거침없이 여성의뒤로몰아가 손목에 수건을대고 포박을하기시작했다.

    "어!? 오빠 앗! 하앙 갑자...이런...아팟 오빠아..."

    "좀다물어 입도묶어버리기전에"

    애초에 여성의 정신질환은 경계성인격장애, 상대방에게 호감을살수있다면 갖은방법을동원하고 부족하면
    더한것도 할수있었으며 현재 민성은 여성에게있어선 종교급 맹신을 할수있을만큼 아까의모습은
    여성에게 큰감동을주었다. 더군다나 보통사람이였다면 거부감이들수밖에없는행위조차
    마조히스트적 성향이 한몫거들고있기에 순순히 포박에응하였다.

    "흣!...거칠어오빠 그래도상냥해 다칠까봐 수건대고묶어줬어오빠 하앙..."
     
    "속옷벗겨서 입에쑤셔넣기전에 좀닥쳐"
     
    "흐읏!"
     
    민성은 겁을주어 상황파악을 가르치기위해 한 말이였으나
    여성의얼굴은 전보다 더욱흥분이떠올랏다.
    혹여 혈액속에 바이러스가 퍼질까봐 상처와 괴사를방지하기위한 수건조차
    여성의 성적욕구를 자극하고있으니 이이상 말을해봣자 소용없을것이라 판단한민성은
    여성에게서 시선을거두고 화장실로 직행하여 몸상태를확인했다.

    '분명 파란색이였어...이건 아까 예상에없던일이야...'
     
    민성은 스스로 의발병또한 예상에두었지만 이러한 이해못할 현상까지 변수에두지못했었다.
     
    '틱....틱....틱....'
     
    1분여간 손톱을 튕기던 민성은 여성을 방치한채 커튼이쳐져있는 창밖을살짝열어 주변을살피기시작했다
    큰도로가 걸어서10분내에있는 도시치고는 인구의 밀집이 적은 동내답게 멀리서 간간히들려오는
    찢어질듣한 비명소리와 물건이부서지는소리 외에는 흉흉한 바람소리밖에 들려오지않았다.
     
    "야 너"
     
    "흐응~방치하지마 오빠"
     
    마조히스트성향덕에 묶여있어서인지 점점 흥분하는 기색이 역력한 여성을부른 민성은 사실 난감했다
    애초에 공포나 두려움을주는것이 아까낮에있었던 경험으로
    얼마나힘든지 깨닳았다 더군다나 어지간한 폭력과 성폭행으로는
    오히려 현재 저여성이 바라는대로일것이다. 그렇다면

    '스윽~스윽~'

    "아읏!아!아앙!"

    민성은 여성의 등뒤로 셔츠안에 손을넣고 어깨부터 허리까지 손끝으로 쓸어내리기시작했다

    "앞으로 내말잘들으면 좋은걸해줄게 알았어?"

    "으흥..응!제발!"

    "좋아. 내가 자고있는동안에 무슨일이있었지?"

    "제발~오빠 멈추지마오빠"

    "안멈춰 묻는말에만 말해"

    "비행기...하앙 비행기가날아다녔어"

    "언제지그게?"

    "흐응 그..오빠 집들어오자마자 앗!"

    "무슨일이 있었지?"

    "그...긋 흐아...하아,,,"

    "말해"

    대답을 재촉하려한듯 민성은 손가락끝을 여성의 등에서 옆구리를통해 앞으로 이동시켰다

    "그!!!!물!!물을뿌렸어!하아 하아...그런데...땅이 하...오빠 이제못참겠어 제발"

    거기까지 여성의 말을들은 돌연 여성을 내팽겨치고 창밖을 다시바라보았다.
     
    '물을뿌렸다고? 아무리건조해도 이날씨에는 살얼음이끼어...액체에서 바로기체화됫다고...? 그럼 바이러스?
    왜지...공공연하게 첫살포를 할때에도 국가는 막아설힘이없었을게 분명해 애초에 첫살포의 목적은
    공격용이아니야 그렇게 당당하게 영토를 침범할수있었다면 차라리 미사일을떨어트렸겠지...'
     
    "으아아아악!!아빠 살려줘!!!아빠때리지마 아빠!!!"
     
    '콰당탕'
     
    민성이 생각에 집중하고있을때에 바로옆집에서 여자애의 앳된 비명소리가 그의 생각을 끊어놓자
    바로 현관앞으로 걸어갔다.
     
    "흐응!흐으....어...?어?오빠? 오빠!? 설마 구하러갈거에요!?"
     
    현관앞으로 이동하는 민성을보자 달아오른 욕구를 한순간에 가라앉힌 여성의눈이 빨개지며
    민성을 다급하게불럿다
     
    '철컥'
     
    "....?"
     
    "아직 문도안잠궜었냐? 아마 집안에 숨어있었던 꼬맹이겠지
    코딱지만한집안에 아이랑같이살던 애아빠가 변한거같네 그러니 표정 똑바로하고 목소리낮춰"

    민성이 구하러가는줄알았다가 문을잠그는걸보자마자 여성의눈은 원래대로 돌아왔지만 민성도 여성조차도 눈치채고잇지 못했다.
     
    "아...저...방금전까지는 조용했는걸요??"
     
    "니목소리를 듣고 반응했겠지 그에놀라 애가튀어나왔겟고"

    방금까지 흥분에젖어 주변을 생각하지못한 여성은 혹시나싶은 마음에 변명을해보지만
    짐작했던일이 맞아들자 급격히 표정이어두워졌다. 하지만 민성은 이 귀찮은 여자를 다물수있게해준
    방금상황이 고맙기만할뿐이였다.

    "자...그럼 계획을말해줄게 잘들어 우린 내일 되도록 숨어있는 생존자들을 찾아낼거야"
    "왜요...?아까 비행기도 지나갔으니 집안에숨어서 기다리면되잖아요"
    ".....그게 뭐였는지못봤어?"
    "봣죠 처음보는 엄청큰 비행기였는데 색이 칙칙한게 군대에서 쓰는거같았어요 막 생존자찾고 그런거겠죠?"
    "....닥치고 그냥 내말대로할래 아니면 묶인상태로 창밖으로 던져줄까?"
    "후웅... 왜그렇게 또 나쁘게말해요..."
    '이상태에서 협박은먹히는군'
    "후...칼로리 아까우니까 설명은 나중에할거고 이대로숨어있으면 딱 우리의수명은 식량이떨어질때까지밖에없어"
    "히잉..그래서 다 들고오려그랬는데 아까 하나는 밖에두고오라고..."
    "그래봣자 하나분량밖에 더못살아 자꾸 말끊지마"
    "...."
    "우린 밖에서 생존자를보면 그때그때 관계를바꿀거야 연인 부부 남매 이웃사촌 등등 많으니까 이따 사인을 정해둘게"
    "ㅇ...네..."
    "방금 왜냐고그럴라그랫지? 의문을품지마 생각하지마 그게 생존가능성을 제일높이는방법이고 나한태맡기던가 당장이집을나가 둘중하나야"
    "네...말잘들을게요"
    낮에품었던 기대따위는 오래전에 사라진채 여성은 민성의 길고도 이해안가는 복잡한 명령을 계속들어야만했고
    그렇게 뜬눈으로 늦은 새벽녘까지 버티다가 결국 짧은취침후에 해가뜨기전에 민성의 성화에 일어날수밖에없었다.
    "일어나 나가기전에 사인체크한번더하고"
    "히잉..졸린데 좀더자면...안되죠 그쵸 사인부터 확인하죠 우리"
    앙탈을부리려던 여성이 민성의 말이기억낫는지 부랴부랴움직였다.

    "아니 그럴필요없겠어..."
    "...?"
    여성은 민성의 시선이 가는방향으로 똑같이시선을옮기자 2블록쯤 떨어진곳에선
    4층높이의 빌라옥상에서 힘겹게 손을흔들고있는 2명의남성과 그런남성을 지켜보는 3명의여성을 볼수있었다.
    "첫목표는 저긴가요?"
    "사냥감으론 딱이지 배채워 저기엔 빈손으로가니까"

     
    스카츠의 꼬릿말입니다
    <img src=http://www.jjalbang.net/_data/imgdir/200801/06/200801_9891.gif>

    다해본사람 리플에올려봐요

    <img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801/1200317041325_2.jpg>

    <img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801/1200317041325_1.gif>

    <img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801/1200317424325_2.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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