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싫다는내게 굳이 남자를 소개시켜준다했다.
그리고 만난 남자애는 내 얼굴을비웃었다.
부정교합에 중심이안맞고 비뚤어진 비대칭인 내얼굴을.
그걸보며 넌 재미있다는듯 까르르 웃었다.
은근히, 또는 대놓고 넌 너와내얼굴을 비교했다.
나와네가같이찍은 사진을 올리고평가받길좋아했다
댓글의 대부분은 내얼굴에대한 동정이었다.
공주님과 시녀
미녀와 야수
네가 남자애들과 장난치며 하던말들이었다.
나는 네가 참으로 치가떨리게싫었지만
네게 대놓고 척을지면 학교생활이힘들걸 알았기에
그저 참았다.
내가 모의고사에서 전교 8등을했을때
못생기면 공부라도 잘해야된다는걸 아나보네
라고했을때도 웃어넘겼다
네덕분에 나는 목표가생겼다
너보단 예뻐져야지
반드시 너보단 예뻐지리라.
1학기다니고 휴학을했다.
악착같이 벌었다. 잠도안자고 투잡쓰리잡..그렇게 벌어
내 비뚤어진 얼굴과 틀어진 이빨을 바르게 교정했다
하는김에 코끝도 했다.
피부를 가꾸려고 갖은 노력을 쏟아부었다.
먹는것부터 생활습관까지 싹다고쳤다.
몸매도마찬가지였다. 이악물고 노력해서 군살없는몸매만들었다.
내가얼마나 노력했는지 넌 전혀 모르겠지.
오랜만에 너를 만났다.
살이좀쪘더라. 이젠 너보다 내가 더 날씬하다.
피부가 안좋아졌더라. 두꺼운 화장으로 감춘 트러블이
바로 눈앞에서 보니 다 드러나더라. 우스웠다.
난 일부러 화장을 안하고나갔다.
파운데이션을 덕지덕지바른 네피부보다
맨얼굴인 내피부가 더 좋더라.
나를 못알아보는 네가 너무 우스웠다.
돈이 좋긴좋구나
싹갈아엎었네
성형하면 누가안예뻐
와내가 성형하면 김태희정돈 되겠다
시종일관 찌푸린얼굴로 넌말했다
난그저 기분이 좋기만했다.
네가 날 질투한다는걸 알수있었으니까.
난 너보다 예뻐졌다.
화장하고 차려입고나가면 너보다 주목받는다.
네 남자인친구가 날더러 예쁘다고소개시켜달라했다.
넌 짜증내며 이쁘긴뭐가이쁘냐며 다뜯어고쳤다고 인조인간이라했지.
네 말에 그남자애는 당황하는가싶더니
와그래도 자연스럽게이쁘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네가 한말은
눈삐었냐며 미쳤나며 딱봐도 인조티 심하다며
기계보고도 사람이라고할 새끼라며
난아무렇지 않았는데 그남자애가 더 미안해하더라
민망해하고 당황해하고...
네가 참 추해보였다. 그저 우습더라.
나와사진찍기 참좋아했던네가
이젠 같이찍는걸 피하더라
그래도 자존심때문인지 내가 만나자는걸 거절하진 않는구나
덕분에 요즘난 하루하루가 즐겁다.
널 만날때마다 몹시 기쁘다.
약속있어서 나가는김에 버스에서 폰으로 써봤어요
주절주절 두서없네요;;하하
내일도 걔랑 나랑 다른친구랑 이렇게 만나기로했는데
벌써 기대되네요
난 3년이나 당했는데 다갚으려면 아직멀었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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