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
항상 오유에서 갖가지 즐겁고도 슬픈글 들을 보아오기만 하던 제가 처음으로 오유에 글을 올려보는데요..
신나는 유머도 아니고 ,감동적인 이야기도 아니어서 송구스럽습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 인터넷에서 사기를 당해보신분 있으세요?
저는 몇년간 옥션등인터넷 쇼핑몰이나 경매사이트에서 물건두 많이 사보고,팔아보기도 많이 팔아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사람들을 너무 믿고 온라인상에서의 거래를 지나치게 신뢰하게 되었나 봅니다.
제가 사용하던 핸드폰(싯가 10,000원)이 1년정도 되었는데요. 고장이 나서 받아지지도 않구 걸어지지두 않어서 별로 사고싶진 않았지만,수리비가 더비싸서(18만원) 핸드폰을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저는 물건만 좋다면 중고라두 개의치 않는 성격입니다.아니,중고가 신상품보다 가격두 반이나 싸고,
물건에도 이상이 없던적이 많기때문에 중고매입을 좋아라 한다고 할수 있죠..
그레서 쎄티즌이나 옥션,지마켓등을 두루두루 훑어보면서 평소에 찜했던
s2300을 경매에 올려놓으신 분들께 가격흥정을 했습니다.
35만원에 주실수 있으시냐구요..(돈이 그것밖에 없었거든요.. 남친이 35만원 한도내에서 사준다고 하셔서....-_-)
그 다음날 오전에 전화가 왔더군요
옥션판매자인데 자기가 올린 제품의 문의게시판에 올린 저의 글을 보고 전화한거라며,
한달된건데 512메모리 까지 해서 35만원에 주시겠다구요..
(말도 안되는가격이죠?시중에선 90만원 넘는제품이잖아요)
글서 저는 A/S 되느냐?연체폰 아니냐 등을 묻고 상당히 좋은조건이니 물론 보내달라구 했습니다.
그런데 돈을 먼저 부치라는겁니다.
말이 안되자나요.돈먼저 부쳐서 무슨봉변당하라구요.(끝까지 이렇게 생각했어야 하는데 ㅜㅜ)
근데 그분이 돈이 당장 급해서 싸게 드리는거라고,돈이 안급했음 이가격에 못주는거 알지 않느냐고
그러시는겁니다.
그래도 저는 못미더워서
"돈만 부치구 물건 안보내시면 어떻해요,요새 그런사람들 많다든데.."
그랬더니 그아저씨 왈
"아니!!돈을 받았으면 물건을 보내줘야지.그러면 안돼죠~아니,,,물건을 왜 안보내줘요~~~" 이렇게 말하면서 사람좋게 웃으시는겁니다.
글서 제가 "네..그렇죠..그러면 안되는거죠 ^ ^;;" 하구 맞장구를 쳤죠 ..
그러자 아저씨 왈"정 못믿겠스면 주민등록 번호도 불러주고 주소도 불러줄께요"이러시는겁니다.
이떄 부터 저의 미친실수가 시작 되었죠..
"아니예요~~~걍믿을께요.계죄번호 불러보세요.글고 보내신디음에 택배회사랑 송장번호 문자로 보내주세요" (ㅡ,.ㅡ정말 미쳤죠?)
아저씨가 알았다구 하시며,"송금하고 전화하세요~저도 바로 보낼께요" 이러시더라구요..
저는.........
기쁜마음에 들떠서 그런지 그만.........냉큼 송금을 하고 말았습니다. ㅜ ㅜ
그날이 5월30일 입니다.
아저씨가 지금보냈으니 빠르면 오늘 6시안에 도착이 된다더군요..
물론 그날 안왔습니다. 다음날(5월31일) 전화를 해서 안왔다구 했더니 "그럼 오늘 들어가겠죠"
이러시더라구요..글서 기다렸습니다.
물론 31날도 안왔습니다.
6월1일 .. 전화했드니 또 "오늘 12시반까지 들어갈꺼에요"
이러시더라구요 ..근데 택배회사랑 송장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드니 그 영수증이 집에 있다며,집에가서 전화를 준다는겁니다.
물론 안왔죠..
밤 9시가 되도 안오는겁니다. (왜 9시까지 기다렸냐면요,가끔 10시가 넘어서두 택배아저씨가 오더라구요..
글고 늦어도 오늘은 분명 도착한다는 믿음이 있었기에..조용히 기다렸습니다.)
결국 안왔습니다...
이때부터 살짝 의심이 들더라구요..
전화했습니다. 통화중이라는 멘트가 나오거나,전화를 안받드라구요..
그래도 전 믿었습니다...무슨일이 있겠지.....아저씨니까..바쁠거야..
핸드폰을 늦게 보냈나부다..미안해서 전화를 안받나?
결국 그날은 통화를 못했고 6월 2일 부터 지금시간까지 전화기는 꺼져 있습니다.
그 후 제가 바쁘기도 하고,혹시나 올까하는마음에 기다리다가 ,오늘 6월4일이 되버렸습니다.
동네 파출소에 가서 믈어봤더니 경찰서로 가라고 하시더군요..
토요일,일요일 월요일 까지 경찰아저씨들 쉬신다구 화요일에 가시라고 하시더군요..
에휴...저는 이 무거운 마음을 안고 또 화요일 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솔직히 저..돈없습니다..취직도 안되고,장사(인터넷에서 저두 물건을 팔거든요)도 안돼고 해서
더욱이 친구한테 돈을 빌려줬다가 (1000만원)친구가 못갚는바람에 ,제가 다 떠안게 되어서 카드값이랑 엄마한테 진빚도 장난이 아닙니다..
그 주제에 좋은 핸폰에 욕심을 부리다가 이렇게 된거 ..맞습니다. 당해도 싼거 같아요..
저 제가 바보같은짓 한거 후회합니다.
그래도 일말의 희망에 글을 올려봅니다.
그나쁜 아저씨를 아시는분이 혹시나 있을까 하구요..
글고 이런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나쁜 아저씨 이름 : 문 수
( 이름이 외자입니다.성이"문"이름이 "수" 이것도 거짓말일지 모르지만..ㅜㅜ)
나쁜 아저씨 핸드폰번호:010-2893-5672
(물론 지금도 꺼져 있습니다.그래도 누가 이번호가신분 알까해서요)
글고 제가 돈을 부친 계좌번호는 신한은행 244-02-160388 예금주 :문 수
(혹시 이계좌로 돈부쳐서 사기당하신분 있을까 해서요..ㅜㅜ)
짧게 쓸려고 했는데 엄청 길어졌네요 제발 이아저씨 아시는분이나 피해자분이 나타나셨읍좋겠네요ㅜㅜ)
제 이메일 입니다. 혹시 아시는분 연락 주세요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