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게 탄생으로 여성성을 되찾아가고 있는 낼모레 계란한판 여징어임돠...ㅋ
에스트로겐이 음스므로 음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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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볼거리가 다양해지고 있는 뷰게를 보면서
없던 에스트로겐이 생성이 되었는지, 다채롭고 아름다운 색감에 숨어있던 예술성이 폭발했는지,
텅빈 화장대(....라고 쓰고 서랍장 위...라고 읽는다)가 눈에 들어옴..
본의아니게 아름다운 뷰징어님들께 발암짤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
화장대 짤을 올려본다...
다름 정리를 한다고 한건데.. 각종 문구와 잡다한 것들이 보인다..
스스로는 이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좀 여자여자하지 않나?" 했었다는게 함정..
바닥에 굴러다니는 것만 싫어하는 오징어는 화장품을 모두 파우치에 넣어둔다...
다이소에서 산 2천원짜리 헝겁 파우치...(저기에 다 들어간다....)
오른쪽 윗줄부터 순서대로...
1) 더페샵에서 세일할때 산 팩트
올 여름에 선크림 대용으로 산 선지수 높은 팩트ㅋ
번들거리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여 요즘(...? 이미 오래전이겠지...) 유행하는 쿠션종류는 쳐다도 보지 않음.
매장 직원분이 선지수 높다고 해서 그냥 삼... 그래도 나름 호수는 보고 삼 ㅋ
2) 에뛰뛰빵빵 립글로스
이름 모름... 엄마가 선물받았는데 너무 어린애들 쓰는것 같다고 주심
그래서 그냥 엄마보다 어린 내가 씀ㅋ
3) 손거울 - 어디 교회 홍보물로 받은것
4) 껌 -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이라 입냄새가 신경쓰여서 항상 지참
5) 기름종이
평소 화장을 하지 않는걸 잘 아는 친구(같은 동네 살고 비슷한 지역으로 출근해서 종종 만남)는
퇴근길 화사해 보이는 내 얼굴을 보고 "오늘 신경 좀 썼나보네?"라고 했지만..
그 질문은 몇달 가지 않아 "얼~ 기름 닦았냐?"로 바뀌었다고 한다...
6) 고무줄
7) 스킨샘플
바쁜아침 출근해서 세수할 때를 대비한 스킨...
그렇다.. 스킨으로 끝나는 여자였다...
(올.. 그래도 파우치에 7개나 되는 물품이 들어있네? 나란 녀석.. 제법인데? ...라고 생각하고 있음)
집에서 쓰는 화장품이 들어있는 다이소표 천원짜리 바구니...
한번 꺼내 보기로 함..
1) 네일 리무버
한때 매니큐어에 심취(라고 읽고 색칙놀이 라고 쓴다)했을 때 산 리무버
역시 다이소 표 천원짜리..ㅋ (내사랑 다이소 ㅋㅋ)
2) 향수
생일때 선물받음.. 이름 모름... 향은 마음에 듬..
오뜨뚜왈렛인가? 오래 안가고 잔향으로 남는거... 라던데?
암튼 은은해서 좋음
3) 데오드란트
올 여름 뽀송한 나의 겨자를 지켜준 소중한 아이템 ㅋ
4) 페퍼민트 오일
얼굴용은 아님.. 바르면 화끈화끈함
잠깨기용+파스대용으로 사용하는 제품(화장...의 용도가 아님ㅠ)
1) 알로에마임 데이케어
로션 대용으로 바르는 수분젤? 대략 20년 가까이 써온 제품
어릴때부터 엄마가 발라줘서 그냥 씀.. 근데 좋음 ㅋ
원래는 로션 전에 바르는거라던데 그걸 다 바르면 얼굴이 너무 기름져서 이거만 바름;ㅋ
촉촉하고 좋음... 샘플 짜서 담아놓고 씀...
2) 버물리
화장품이 몇개 없다는 것의 장점은 그것만 쓰기 때문에 항상 사용기간이 짧다는 것임
신선?하고 퓨어?한 화장품만 사용할 수 있음 ㅋㅋㅋ
이건 화장품은 아니지만.. 역시 올 여름 모기테러를 극복하기 위한 의약품...
3) 소독젤
메르스의 영향으로 에탄올+글리세린 배합으로 직접 만든 소독젤
역시 다이소표 공용기에 넣어둠
원랜 파우치에 들어있던 아이이나 메르스가 잠잠해지면서 화장대로 올라옴 ㅋ
4) 미스트
....이지만 쓰지를 않아서 다이소 펌프형 공용기에 넣어서 닦토용으로 쓰는 제품
이것도 올해 초에 구입한건데 전에쓰던 닦토 다 쓰고 쓰느라 아직 요정도 남음
산지 좀 되서 브랜드 이름은 기억 안남... 그냥 마트에서 파는 애들용 미스트였음..
7) 선스프레이
엄마가 어디서 선물받아온 선스프레이
엄만 스프레이형이 불편하대서 내가 씀
바디용인지 얼굴 용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그냥 둘다 씀
6) 코팩
따로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첫 사진 파란 바구니에 보면 코팩이 있음...
언제 산건지 기억은 안남
동생(...심지어 남동생)이 쓰다 버리고 간걸 주워씀..
얼마전 코팩 대란(?)이 있을때 소심하게 한번 해봤음...
토니모리꺼였던걸로 기억함...
화장품이 너무 없는 것 같아 나름 피부와 관계있어 보이는 세안용품을 찍어봄..
1) 폼클렌징
2) 필링젤
인터넷에서 싸게 팔길래 그냥 삼
두개 다 해서 만원
3) 이니스프리 화산송이 팩
생일날 향수와 같이 선물받음(준 사람은 둘이 각각 다름)
한달에 두번 정도 필링젤 하고 나서 팩함
4) 바디로션
통만 키엘임.. ㅋ
엄마가 다쓴 통에 샤워하고 나가서 바르기 귀찮아서 바디로션 담아둔 것임
바디로션은.. 음.. 엄마가 피부샵에서 사온 엄청엄청 큰 이름모를 로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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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아침에 세수하고 닦토 후에 알로에젤을 바르고 립글로즈 슥슥 바르면 외출준비 끝;
중요한 자리가 있다거나 어른을 만난다거나 가끔 기분이 좋으면 그 위에 선스프레이 바르고 팩트바르고 끝...
그래도 나름 예전에는 아이라인과 마스카라정도까지도 하던 시절이 있었으나
화장품 다 쓰고나서 버린 뒤로는... 그냥 안삼;;
귀찮기도 하고 잘 하지도 못해서 안하게 됨 ㅠ
하지만 죄근 뷰게가 생기면서 원가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음...
그렇다고 화장에 문외환은 아님..;
다름 미술적 감각 있는 여자라 친구들 피부톤이나 체질, 색조에 대한 조언도 해주고,
성공적인 구매도 많았음...
문제는 제 머리 못깎는 중이라는 것임 ㅠㅠ
여기까지 보신 뷰징어님들..
뭔가 말해주고 싶어서 손가락이 근질근질 하실거라 생각함....(그렇게 믿음....)
이.. 총체적 난국을 뭐 부터 시작을 해야할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