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민중총궐기대회에 참가했다 경찰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뒤 사망한 고(故) '백남기' 씨 사인이 병사에서 외인사로 수정됐다. 현재 경찰 등 국가를 상대로 한 유족과 시민단체 측의 손해배상청구 등 소송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유족·시민단체들의 줄기찬 사과 요구에 묵묵부답이었던 경찰 측에서도 이철성 경찰청장이 직접 나서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표명하기로 했다. 늦게나마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과정이라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객관적 입장을 지켜야 할 의료계와 공권력이 정권에 따라 너무 오락가락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15일 서울대병원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9월 25일 사망한 백씨 사망진단서의 사망 종류를 병사에서 외인사로 14일 수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의 물대포(외인사)에 따른 사망임을 줄곧 부정했던 병원이 8개월여 만에 사망 원인을 뒤집은 것이다. 당시 병원 측은 백씨 사망 원인을 급성신부전과 심폐정지 등에 따른 '병사'라고 규정했다. 사망진단서상 사망 종류는 보통 병사, 외인사, 기타 및 불상 등 3종류가 있는데, 서울대병원은 백씨 사망 당시 사고 종류를 병사로 발표해 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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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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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 아니라 조사를 받아야지. 사람 죽여 놓고 사과하면 땡인가? 깜빵 가자. 짐승만도 못한 것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