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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5632
    작성자 : 무엇이무엇이
    추천 : 6
    조회수 : 4082
    IP : 218.55.***.151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7/09/28 22:21:36
    http://todayhumor.com/?panic_95632 모바일
    천도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어느 게시판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요즘 신점본 썰이 유행하기도 했어서.. 이곳에 남깁니다
     
    얼마 전 돌아가신 엄마 이야기로 베오베 가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댓글을 많이 받았던지라
    아무래도 제 사정을 잘 모르는 지인들보다야 여기서 조언을 구하는 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염치불고..ㅜ.ㅜ
     
    이전 글에도 썼지만.. 엄마라는 존재가 제 인생에 어마어마한 기둥이고 이유였어서.. 방황하고 있습니다.
    사실 현실적으로 회사생활이나, 금전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어요. 워낙 멀쩡한 척을 잘해서 진짜 열심히 살고 있거든요 ㅎㅎ
    아 물론 그때 댓글 보고 동생에게 경제적 지원을 조건부로 전환한 이후,
    동생이 그 조건들을 지키지 못하기 때문에 거의 지원을 끊다시피 되어서.. 제 인생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어요.
    같이 사니까 여전히 생활비는 제가 대지만.. 그정도야 뭐..ㅎㅎ
     
    아무튼.. 제 마음에 부는 방황이란 덫은.. 죄책감인 거 같아요.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미안해요 자꾸.
    언젠가 사별한 가족의 우울증이라는 주제로 유튜브 동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거기서도 그러더라구요
    사별후 우울증 치료의 가장 큰 어려움은 죄책감이라고.. 그 우울증이 병이고, 치료해서 나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지를 못한 채
    아니, 안다고 해도.. 그 병에서 벗어나는 게 죽은 사람을 잊는 것 같아서.. 세상에도 없는 사람 나까지 잊어버리면 그것이 큰 "죄"라고 생각한대요.
    죽은 사람을 잊고 행복해지기가 미안해서..ㅎㅎ 그래서 극복이 어렵다구요.
    그 동영상을 보면서 부터였던 거 같아요. 아, 나는 치료가 필요하다. 상담을 받으러 가봐야겠다. 싶었던 게..
    근데 또, 그 비용도 만만치가 않고.. 뭐랄까,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서 해소하는 것도 좋다고 하는데 워낙 낯을 가리는지라 ㅜ.ㅜ
    답을 몰라서 방황하는 게 아니니까, 가서 맞는 얘길 들어도 소용이 없을 거 같았달까..
    엄마가 너무너무 보고 싶은데, 죽어서 저 세상이 있다면 당장이라도 엄마를 만나러 가겠는데, 그것조차 안 믿어지니까요.
    엄마는 이제 없고.. 내가 바꿀 수 있는 건 내 마음 말곤 아무것도 없는데.. 엄마가 없고.. 뭘해도.. 이제 남은 건 불효녀 뿐이니까..
    간병하는 내내 이별을 예상 못한 것도 아니면서 생전에 못해준 걸 이제와 후회하는 것조차도 가증스럽고..
    그래서 그냥 내가 다 감내하고, 불행하면 불행한 채로.. 그렇게 사는 게 속죄라고.. 여겼던 거 같기도 해요.
    엄마도 없는데 울어서 뭐하나.. 내가 후회하면 엄마가 알아주나.. 엄마가 몰라주는 슬픔은 드러내놓을 필요도 없다.. 싶다가도
    어떤 엄마였는데 난 엄마가 없이도 이렇게 멀쩡히 잘 사나.. 이런 순간을 기다렸던 건 아닐까.. 그리움은 다 위장이다.. 싶어요
     
    엄마는 생전에 점보는 걸 좋아했어요. 엄마는 꿈도 잘 맞고, 술만 먹으면 사람들 손금도 봐주고 그랬거든요 (그러곤 매번 술깨서 폭풍후회ㅇㅇ)
    어려서부터 몇 번 따라가도 보고 전해듣기도 하고 그랬는데.. 엄마 돌아가시고 나선 다 돌팔이라고 생각했죠
    아무도 엄마가 이렇게 젊은 나이에 그런 병이 올 줄 예상하지 못했으니까.
    돌아가시기 일주일 전에도, 호스피스에 입원할 때까지도 우리엄만 말기암환자 같아 보이지 않았어요
    항암치료 받고 처음엔 머리가 다 빠졌지만, 다시 난 머리는 새카맣고 얼굴도 예뻐서, 다 그냥 젊은 유방암 환자 정도로 생각할 만큼
    정말 간병하는 우리도 엄마가 죽어가고 있다는 걸 모를 만큼.. 그렇게 예쁘고 좋아보였어요.
    어떤 점쟁이도 우리 엄마 어디 안 좋다, 아프다, 조심해라, 그런 말을 해주지 않았어요.
    어려서부터 다들 엄마가 오십이 되면 문서가 들어오고 대운이 들어오고 돈방석에 산다는 식으로 얘기해서 저도 그냥 막연히
    그때쯤이면 우리가 좀 안정이 되려나보다.. 아무리 힘들어도 이 고비만 넘기면 좀 나아지겠지.. 하면서 살았어요.
    하지만 엄마가 오십이 됐을 때, 췌장암4기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죠. 진단 받기 반 년 전에도, 일 년 전에도, 아무도 맞히지 못했어요.
    엄마는 본인 몸이 아프다는 걸 알았지만 보험도 없이 병원 가기가 무서워서 2년을 참다가,
    특약만 줄줄이 달린 실손보험 감액기간이 끝나고서야 간신히 돈 걱정을 덜고 병원을 찾아 병을 찾은 거였죠
    그리곤 그 실손보험의 1년 보장기간이 끝나고 90일 면책기간이 도래한 지 일주일 만에 떠나셔서.. 참, 마음에 그랬어요.
    이제 더 치료 받으면 우리한테 짐이 될까봐 다 포기한 것처럼.. 그렇게 느껴져서..
    아, 죄송해요 자꾸 얘기가 새네요.
     
    아무튼 그래서! 점을 보러 가고 싶지 않았어요. 뭐 다 뜬구름 잡는 소리지, 내가 앉아있어도 그거보단 사람 잘 읽겠다 싶으니까 ㅎㅎ
    저는 가위도 한번 눌러본 적 없고, 그 무슨 음기가 가득하다 습하다 이런 느낌을 받아본 적도 없는.. 건강한(?) 사람이라
    엄마가 그런 걸 보러 가면 저한테도 신기?도화살? 조심하라고 했지만 하나도 와닿지 않았어요. 그런 거 안 낀 사람 찾기가 더 힘든거 아니냐며;
     
    근데 참.. 토속신앙이라는 게 그래요. 힘들 때 더 찾게 되니까.
    아무리 힘들어도 교회는 안 찾게 되는데, 무속적인 것들은.. 사람 흥미를 끌어요.
    그래도 처음엔 참았어요. 타로나 사주같은 건 재미로 잘 보는데, 진짜 보살집을 가면.. 엄마 얘기를 할까봐.
    엄마에 대해 그 어떤 얘기를 무슨 뉘앙스로 하더라도, 제가 상처 받을 거 같았거든요
    괜히 신경 쓰이고.. 잊혀지지 않고.. 그럴까봐;
    근데 여기 올라는 신점 후기를 보고.. 진짜 무속인 분들의 문답을 보면서, 괜찮겠다 싶더라구요
    그냥.. 정신과 가서 상담 받듯이, 그냥 그분들한테 미주알고주알 내 속얘기나 하고 한풀이 하고 오자.. 그런 심정.
     
    어디 알아보지도 않고 동네 돌아다니다가 끌리는 데 들어갔어요
    같이 간 친한 동생은 할머니가 대대로 무당을 하신 집 손녀라 그런 것도 잘 알고, 못 보는 사람 욕도 잘해줘서 ㅎㅎ
    가자마자 그러대요. 나무 동티 났다고.
    처음엔 무슨 소린지 몰랐는데 울엄마가 고가구를 좋아해서 우리집에 오래된 나무로 만든 가구가 많거든요
    하.............................................................................
    버리래요 ㅜ.ㅜ 근데 전 엄마 물건을 정말.. 우리엄마 담즙 배액하던 눈금 있는 컵이랑, 먹다 남은 진통제랑,
    뭐 하여튼 엄마가 쓰던 물건 뭐 어디 심하게 고장나고 부서지지 않은 한 버리지 못하고 다 들고 있거든요 ㅜ.ㅜ
    옷이랑 뭐 엄마한테 필요한 몇 가지 물건들은 납골당에 부탁해서 태웠지만 태운 거 말고는 다 그냥 가지고 있어요.
    보면서 엄마 생각하고.. 이건 이래서 못 버리고, 저건 저래서 못 버리고.. 다 추억이니까 ㅜ.ㅜ
    버리지 못하면 최소한 왕王자를 뒤집어 붙여서 비방하라고 알려주시긴 했지만 그거로 될진 모르겠어요
    그 동생 할머니도 우리집 나무 동티 인정하면서 소름이 다 끼친다고 하셨다는데.. 솔직히 믿기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그 고가구들은 우리집에 정말 오래 있었고, 그 동생 할머니한테는 울엄마 살아생전에도 같이 점보러 간 적이 있을 정돈데
    아무 얘기 없다가 이제와 나무 동티(동토가 맞는 말이겠지만 어감상..) 거론하면 저로선 믿을 수도 없지요
    하지만 찝찝한 것도 어쩔 수가 없어요. 그 가구 들어오고서 뭐 잘된 것도 아니니까.
    (제가 울엄마 그런 데 돈 쓰는 걸 짱짱 싫어했거든요 ㅜ.ㅜ 아는 언니의 동생한테 재테크 겸 큰 돈 주고 산 건데.. 그 언니 분이 참.. 노답)
    우리 엄만 점집을 자주 갔지만, 거기서 시키는 건 또 드릅게 안 했어요.
    돈이 없어서도 그랬겠지만.. 사는 게 바쁘니까 들었다가도 잊어먹고 그냥저냥 본인 촉으로만 살았죠
    저는 그것도 못마땅했어요. 말 안 들을 거면 가지나 말고, 기왕 들었으면 조심할 건 확실하게 조심했으면 했거든요;
    어쨌든 그 보살님은 생각보다 엄마 얘길 많이 하지 않았어요.
    제가 묻지 않으면 거의 안 했다고 봐도 무방할 거예요. 그래서 더 제 마음이 편했고, 대화도 좋았어요
    중학교 영어 선생님이셨다는데 조곤조곤.. 착해보이시더라구요
    제가 좀 드센 사람 앞에선 완전히 오만한 마음이 들고, 착한 사람 앞에선 더 바짝 엎드리는 성격이라.. 잘 왔다 싶었어요
    대부분 같이 살고 있는 예비신랑이랑 남동생 얘기가 주를 이뤘죠 ( 헤어지래요..^.<)
     
    그리고 안 본다던 친한 동생도 보살님이 마음에 들었는지 복채는 나중에 이체해주겠다며 ㅋㅋ 동참했는데
    그렇게 2시간 넘게? 도란도란 떠들다가..
    마지막에 물어봤어요. 우리 엄마 잘 가셨냐고.. 그랬더니, 못 갔지.. 하시더라구요
    뭐 나중에라도 작게라도 천도재는 한번 지내주는 게 좋다고.. 그렇게만 말씀하셨는데 저는 아무래도 그 말을 들으려고 갔는지 모르겠어요.
    정말정말 듣기 싫은 말인데.. 그 말이 안 나올 수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결국은 그리 보살집을 찾아간 의도가..
    죄책감. 그게요.. 제사 때문인 거 같기도 하거든요
    엄마가 자기는 이제 하나님 믿는다고, 천국 가서 하나님한테 이쁨받고 지낼 거니까 제사 같은 거 지내지 말라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납골당도 기독교실에 모시려다가, 위치가 좀 그래서.. 일반 특실에 모셨는데, 모셔놓고 제사를 한 번도 안 지냈어요
    물론 처음엔 매주 찾아가고.. 49재 때도 절이랑 기도 정도는 올렸지만 상차림 같은 걸 안 했고..
    그냥, 다 의미 없게만 느껴졌거든요. 다 의미없다.. 엄마는 없다.. 이런 게 무슨 소용이냐.. 살아서 못해줘놓고
    납골당이니 제사니 좋은 거 해주려는 마음이 산사람 자위하는 거 같아서 내 앞길에 공들이는 거 같아서 하기 싫더라구요
    근데 이게 지나고 보니까.. 날 위하는 것도 위해야 되는 게 맞고.. 엄마 위하는 것도 뭔가 마음속으로만 하는 게 아니라 의식이 필요할 거 같은 거예요.
    아파서 아무것도 못 먹고.. 마지막에 정말 진통제랑 영양제에 의지하다가 그마저도 담즙이 위로 올라와서 초록색 토를 하고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증상을 검색하던 엄마의 불안한 눈빛.. 먹은 게 없는데도 신장이 기능을 못해서, 복수가 차올라서, 잔뜩 부었던 엄마의 몸..
    엄마가 좋아하던 음식, 우리가 자주 먹던 음식, 그런 거 같이 먹는다고 생각하면.. 제사 그거, 좋아보이대요.
     
    천도재를 지내지 않는다고 해도.. 제사는 챙겨야겠다, 생각을 굳혔어요.
    근데 그러고 나니까.. 자꾸 천도재라는 게 불쑥불쑥 울렁울렁 떠올라요.
    그걸 지내주면 좀 나을까.. 그러면 내 후회들이 스스로 좀 덜 혐오스럽고, 조금이라도 행복해질라치면 멈칫거리는 두려움이 걷힐까..
    죽음 너머에 다른 세상은 없다고, 영혼 같은 것도 없다고, 이성적으로 체념하는 것보다..
    없으면 몰라도 있으면 엄마가 손해니까..ㅎㅎ 좀 멍청해도 정은 있어 보이게 성심껏 챙겨볼까.. 싶어요
     
    나무 동티 났다는 우리집 고가구, 팔면 몇 백은 나온다던데..
    호적상 남편인 그 아저씨도 그 얘기 듣고 하나 챙겨갔는데 거기도 깃들었을지 모르니까
    명절 겸 전화 드려서 우리 그거 다 팔고.. 그 돈으로 엄마 천도재 지내주자고 해볼까.. 고민 중이에요
    그 분은 가끔 절에 다니시거든요
    그래서 가족이 다 같이 따라가서 절도 해보고, 붙임바위에 돌도 붙여보고.. 그랬었어요
    울엄마 하나님한테 간다고 했는데 ㅜ.ㅜ 뭐 보살님이 말하길 거기 가서 다들 종교 바꾼다고 ㅎㅎ
    제삿밥 얻어먹는 게 최고라고 ㅎㅎ 귀신들이 그런다는데 ㅜ.ㅜ
    엄마가 그렇게 가끔 절에 가면 공기도 좋고 경관도 좋다고 좋아했었는데.. 찾아보니 천도재를 지내주는 곳이더라구요
    조언 구하러 왔다기엔 너무 많은 걸 알아봤죠 벌써..?
    하지만 보기보다 엄청나게 고민하고 있어요. 호기심만 많지, 이런 거 진짜 극혐해왔어서; 너무너무 망설여져요..
    내가 엄마 없다고 너무 마음이 약해지고 기가 허해지고 그래서 이런 데 혹하나 싶고.. 진짜..ㅜ.ㅜ
     
    천도재 지낸다고 다 천도되는 건 아니라고 들었어요.
    어느 정도 수양이 된? 영력? 법력? 이 높은 사람이 천도를 해줘야 올라가지 안 그러면 아무 소용 없다고..
    비용도 만만치는 않더라구요. 이게 진짜 고민이에요. 전 알뜰살뜰한 자린고비니까..ㅎㅎ (아직 치과도 못 갔는데;_;)
    엄마 한 풀어주는 돈, 내 마음 낫게 하는 돈, 이라고 생각하면 아깝지는 않은데.. 믿을 수가 없어서 ㅜ.ㅜ
    그래서 만약에 지낸다고 해도 절에서 지내고 싶긴 해요. 천도 여부보다.. 제 정성이나 의지가 중요한 거라고 하면 더더욱..
     
    혹시 천도재 지내보신 분 계신가요? 아니면 지내시려다 마음 접었다면 그 사유라도..
     
    아, 그리고 집에서 개인적으로 기일 챙기면서 제사 지내려면 제기를 장만하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그냥 일반 그릇을 쓰되, 제사 때만 꺼내서 쓰는 식으로 하는 게 좋을까요?
    주변에 물어보니까 그렇게 정식으로 차리지 않더라도 생전 좋아하던 음식이랑 밥, 국, 전이랑 과일 정도만 챙겨서 소박하게 해도 된다고 하던데..
    이런 상을 차릴 땐 기일에 납골당 가서 하는 게 좋은가요, 아니면 집에서 영정 사진 올려놓고 하는 게 나은가요?
     
    저는 집에서 씩씩한 가장이고 싶은데.. 엄마가 곱게 키워서(ㅎㅎ;;;;) 할 줄 아는 게 별로 없는 거 있죠..
    연상이랑은 인연이 없는지 주변엔 다 동생들 아니면 동갑내기 친구들이고
    엄마 주변 분들도 저희한텐 크게 관심 없으셔서(사실 엄마 납골당에도 안 와보시는 분들이니까 당연하지만..) 도움 청할 데가 마땅히 없어요
    엄마는 사실상 고아였고.. 배다른 자매들은 엄마 이용만 했지, 아프니까 거들떠도 안 보고 염할 때도 코빼기 안 비출 정도..
    아빠도 다른 여자랑 살고 있고.. 호적상 남편인 아저씨는 처음부터 우릴 싫어했고..
    그러니까..
    나라도 기억해야 한다고, 내가 다 책임질 수 있다고, 남들보다 더 사랑해야 한다고, 그 마음에 벗어나는 게 너무 힘들어요.
    제가 잊으면, 제가 덤덤해지면.. 진짜 아무도 슬퍼해주지 않을 거 같아요.
     
    천도재.. 그거 지내면, 저랑 엄마, 잘 이별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이건 그냥 제가 제 마음을 고쳐먹고.. 정신과에 가는 게 빠른가요. ㅎㅎㅎㅎㅎ
     
     
     
    출처 2017.3.13
    무엇이무엇이의 꼬릿말입니다
    ps. 다음에 기회 되면 엄마 얘긴 빼고 보살님이랑 제 남친 얘기한 거랑 같이 본 동생 소름돋는 점사도 풀러 올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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