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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955433
    작성자 : 익명amJqa
    추천 : 1
    조회수 : 320
    IP : amJqa (변조아이피)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3/12/28 15:57:49
    http://todayhumor.com/?gomin_955433 모바일
    위로 한마디만 해주세요...
    남친이랑 사귄지 넉달 반만에 깨졌습니다


    같은 학교에서 친구사이로 알아가다 서로가 반해서 사귀었고


    사귀는동안에 제게 너무나 잘대해주었고


    하루라도 못보면 서로 안달이 날 정도였어요


    예를들어 가끔씩 아침밥을 만들어서 싸온다던가


    먹고싶은걸 말하면 기억해왔다가 나중에 슬쩍 사와서 주머니에 넣어준다던지


    춥다고 손난로도 가져오고 서로 막 더 챙겨주려는 모습들..


    저도 남친이 좋아하는 음식 있으면 사와서 준다던지.. 서로서로 잘 챙겨주었어요


    주변에서 보기좋다 부럽다 이쁜커플이다 라는 소리도 들을만큼


    서로서로 이쁘게 잘 사귀고있었어요 제가 어릴때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왔던터라 남친에게 심리적으로도 많이 기대기도 했고요.. 


    사귈때는 정말 사랑받는다는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남친이 사귄지 석달 지나는 시점부터 점점 변해갔어요


    카톡 답도 느려지고 단답이 되며 점점 절 무신경하게 대하더라고요


    제가 어느날 남친에게 나만 기다리는것 같다며 말했더니


    권태기라 단정지을건 그런데 생활전체가 무뚝뚝해져버렸대요


    요즘 날 봐도봐도 두근거리는것도 없고 설렘도 없대요


    자기 주위사람들에게도 깨지고싶다고 말했데요 그런데 저랑만있으면


    그런마음이 사라져서 잘모르겠다구.. 저는 꽤 충격이었어요


    이렇게 사랑이 빨리 식을 수도 있나요?? 


    그렇다고 제가 남친에게 정떨어질만한 행동도 한적도 없었어요..


    그애가 깨지고 싶다고 원하길래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리고 후회 정말많이했어요 그래서 잡았고 다시 사귀게되었죠


    바뀐게 있다면 행동은 전보다 나아졌고 카톡은 그대로였어요


    그래도 저는 좋아했죠 되돌아온줄 알았어요 


    그런데 카톡으로 자기가 변했대요 사실 정말 이젠 사랑보단 걱정이고


    깨지고싶은건 아닌데 별 느낌도 없을테고 다시깨지고 사귈때의 행동들은


    제 기분 좋으라고 맞춰준것들이었대요 그냥 미안해서 사귄게 크대요


    그리고 그냥 헤어지는게 낫겠대요 


    친구가 되재요 친한친구로... 전 알겠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는 않네요


    제 주위사람에게도 미안해서 사귄거였다고 말했다네요


    솔직히 저러면 정떨어질만 할텐데 떨어지지도 않고 그대로에요..


    그리고 그 후에 불러서 만난적이 있었어요 울면서 다시 돌아오면 안되겠냐


    빌었지만 모르겠대요 그러면서 안아주며 위로해주네요 실컷 울라고


    미안하다면서.. 절 달래면서 자기도 눈물을 흘리는데 왜 흘리는건지도 모르겠어요


    헤어지고 이틀 후에도 카톡은 계속했는데 아직도 갈피를 못잡았는지 저에게 사랑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저 자체는 좋은데 사귀는게 싫대요 제가 속박시킨것은 아니지만


    애인이있는 느낌자체가 속박당하는 느낌이 싫다구..


    그때야 마음정리가 안되서 사랑한단 말을 했겠지만 지금은 아니겠죠../?


    제가 못잊었는데 계속 연락해봤자 안되겠다 싶어 연락도 끊고


    얼굴도 보지말자고 먼저 말해놓고 제가 먼저 연락하게 되버리네요..ㅠㅠ
     

    계속 잡아봐도 이제 돌아갈 마음은 없대요.. 빌어도 봤는데도 


    주위사람들에게 이제 여친사귈 맘도 없다그러고 아버님께서도 이제 연애하지 말라고 했대요


    이젠 계속 잡아봤자 안되겠죠?? 돌아올 마음은 없는거겠죠??


    제가 더 구질구질하게 매달려서 정이 더 떨어졌을거같아요..


    잊어야겠죠 첫사랑이었던만큼 더 힘들겠죠?? 그 아이와 함께하는 것들이 일상이 되어버려서


    더욱 힘이드네요.. 일어날때마다 항상 모닝콜도 해주고 


    놀러다닌 곳들도 많고 제가 예체능이라 먼저 하교하면


    교문까지 바래다주던때랑.. 머리쓰다듬어주던것들... 


    쉬는시간에 서로 장난치던 모습들..


    사랑한다며 꽉안아줄때.. 정말로 소중했던 시간들


    이제 정말 잊어야겠죠?? 정말 힘들어도 잊어야겠죠...??


    그아이의 채취와 체온과 웃음소리가.. 정말로 그립네요


    헤어진후에도 입맛도 사라지고 잠들어도 자주자주 깨고 울고 장난아니네요..ㅋㅋㅋㅋㅋ


    솔직히 정말로 행복했어서 잊고싶진 않은 추억들이지만.. 어쩔 순 없겟죠?


    전 아직도 주위사람들이 사랑하냐 묻는다면 사랑한다고 할거에요..


    설렘 자체는 사라졌지만 아직도 그아이 자체가 좋은걸요..


    지금 너무 힘들어서 그애가 선물해준 인형안고 펑펑 우네요ㅠㅠ...


    학교에서 얼굴 마주칠때마다 눈물나오려해서 미치겠네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12/28 16:06:59  121.141.***.154  녹챠  102498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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