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어벙벙하니 음슴체

오늘 우편통에 경찰서에서온 고지서가 하나있어서

열어보기전에 내이름으로 되어있길래 친구한테 뿌린 하드디스크의 내용물이 범법에 혹여나 걸리지않을까 싶어서 열어보니

아는 동생놈 전동건을 사주기로한게 한번 먹튀를 당해버려서 내사종결판정이 나버렸길래

이유도 없고 어이가없어서 바로 집에 가자마자 연락을 해보았음

경찰서:)아 네 여보세요~

나:) 아 제가 받은 고지서에 내사종결판정이 라고 나와있는데  이유도 없나요?

경찰서:)아 성함이?

나:) ㅁㅁㅁ입니다~

경찰서:)아 ㅁㅁㅁ씨 그거 이미 입금 피해액 보상받으신거 아니셨어요?

순간 내계좌의 모든 내역을 뒤져봤지만 그 입금된 내용은 없음

나:)어라 저는 보상받은 내역이없는데요?

경찰서:) ㅇㅇㅇ씨랑 무슨관계신가요?(대뜸)

나:)모르겠는데 저랑 이름이 다릅니다?

경찰서:)어라 그러면 이 금액 수령자는 누구지..(대놓고 들림)

나:) 제가 피해보상을 받았다구요?

경찰서:)네 이미 입금 고지서랑 확인 대화내용 있어서 내사종결 된줄알고 판정지었습니다만..

여기서 문제

입금을 했고 이미 입금판정까지 받았는데 왜 내 계좌는 텅텅 비고 쩍쩍갈라졌는데 물대포 까지 맞은 논처럼 잔액이없는가

경찰서:)그러면 아무래도 피해자분이 못받으신거네요 그죠?

나:)네 당연하죠

경찰서:)일단은 그러면 다시 연락해보고 연락드릴게요~

그리고 나서 몇분후에 연락이 와서 받아보니

사기친놈의 부모님

사기친놈이 알아보니 중학생임

그래서 중학생이랑 연락을 할수없겠냐?하니 그건또 개인정보 보호차원에서 안된다고 하고

결국 부모님에게 전화와서 여차저차 이야기하는데 계속죄송하다고 그러시고

그래서 결국 내가 말하다가 8만원 소심하게 너무 죄송해서 불렀는데 20만원 입금해주시고

결국 훈훈하게 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