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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5371
    작성자 : 꺄르륵깔깔
    추천 : 29
    조회수 : 2198
    IP : 115.86.***.9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17/09/08 09:08:02
    http://todayhumor.com/?panic_95371 모바일
    내가 꿈꾼 태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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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게에 태몽썰을 보니 소름끼치는 몇가지 꿈들이 생각나서
    적어봐요
    꿈게에도 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며 적어봅니다.

    전 지인이나 가족의 태몽을 잘꿔요
    그리고 그태몽은 어김없이 적중하죠

    일기형식입니다. 반말주의ㅜㅜ
    노잼주의...안무서움주의...
    모바일이라서 오타가 많을 지도 몰라요ㅜ
    1. 조카태몽

    내겐 나보다 4살많은 조카가있다.
    그 조카는 일찍이 시집을 갔다
    아들 둘낳고 잘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꿈에서 조카와 조카의 아들(내손주ㅋㅋㅋ)이 보였다
    마침 눈앞에 내몸통보다 큰 거봉이 있길래
    그걸 손주에게 주었다
    5살짜리 손주는 그 큰걸 머리에 이고 엄마에게 달려갔고
    그해 초겨울쯤 떡두꺼비같은 셋째아들을 낳았다


    2. 친구태몽

    꿈속에서 무슨바람이 불었는지...
    모래사장을 열심히 파헤치며 머리통만한
    커다란 조개를 연실케고있었다
    조개가 어찌 그리 이쁜지 하얗고 맨질맨질했다
    그리 열심히 조개를 주워담아서 친구에게 내밀었다
    친구는 좋다고 가지고갔고
    다음날 친구에게 전화가왔다.
    전화받자마자 나는 바로 대뜸 
    "너 임신했지?"이랬고
    친구는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어찌알았냐고 했다
    내친구는 그해에 속도위반으로 시집가서 
    딸낳고 잘살고있다ㅎ


    3. 친구태몽2

    이건 다른친구 이야기
    꿈속에서 우리집에 진짜 최홍만처럼 큰 호랑이가 들어왔다
    근데 호랑이가 나를 물려고 공격했고
    난 있는 힘껏 싸워서 후들겨패줬다
    그렇게 흠씬 패주니까 호랑이가 도망가버렸다
    분명 태몽인데 호랑이가 도망가버렸으니
    좋은 꿈이 아니었다
    그리고 내친구는 2주만에 유산했다
    말할수없었다..  괜히 찜찜해서..

    4 시누태몽

    꿈에 가족들과 바다낚시를 갔다
    배위에서 낚시중이었는데
    못해도 1미터는 넘어보이는 커다란 물고기가
    내 낚싯대에 걸려들었다
    하얗고 반짝이는 이쁜 물고기였다.
    신이나서 잡아당기는데 너무 무거워서 끌어올리질못했다
    주변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아무도 안도와줌
    결국 물고기는 놓쳤고...
    이틀후 시누의 임신소식이 들렸다
    찜찜해서 말하지않았는데 임신 5주째에 유산했다...
    시댁에서 계속 스트레스을 받은 모양이었다


    5 내태몽

    꿈속에서 난 산속에 있었다
    엄청 울창하고 아직도 꿈속에서 맡았던
    산속의 습습한 나무냄새 흙냄새가 기억난다
    너무 생생한 그 꿈속에서 난 산속에 서있었고
    내 위쪽에 돌아가신 아빠가 뒷짐을 지고는
    인자한표정으로 내려다보고 계셨다
    그리고 내 옆에 하얀 두루마기?마고자? 암튼 그런걸입은
    산신령같은 느낌의 남자가 서있었다
    날 지긋이 보더니 내가 서있는 곳을 파보라고 시켰다
    난 열심히 땅을 팠고 
    내몸통보다 큰 산삼을 들어올렸다
    어찌나 통통하고 뽀얗고 반짠반짝 빛이 나던지
    눈이 부실 지경이었다
    그와중에 산삼의 뇌두를 세어보았고
    딱 100줄이었다
    신이나서 이거 가져다 팔면 평생놀고 먹겠다고
    좋다고 끌어안고 웃으며 잠에서 깼다

    그리고 한달가까이 로또를 사고다녔는데
    5천원도 당첨 안되길래 개꿈인줄알았다
    그리고 입덧을 시작했다.ㅋㅋㅋ

    산삼처럼 빛나고 사랑스럽고
    보고만있어도 흐믓해지는 딸을 낳았다
    졸귀♡  존예♡

    6.시누태몽2

    이번에도 꿈속에서 낚시를 하고있었다
    시댁식구들과 함께 낚시를하는데 저번에
    그물고기가 또 걸려서 이번엔 기필코 잡겠다고
    있는 힘껏 잡아당겼고 결국 잡았다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시엄니가
    그 물고기를 지금 당장 회쳐먹자고 성화인거다
    빨리 먹어야한다고 난리를 치셔서
    결국 물고기회떠먹으려고 배를 갈랐는데 
    순식간에 물고기가 썩으면서 구더기와 기생충이 들끓었다

    너무 놀라서 잠이 깨고 이건 분명 시누 태몽이구나..싶었고
    혹시나 싶어서 차마 시누에게 말도 못꺼내고있는데
    삼일쯤 지나서 시누가 뭐 꿈꾼거없냐는거다
    없다고 왜그러냐고하니까 임신했다고
    임신한지 3주쯤 된거같다고한다....
    신랑에게 이소식을 전하자 절대 꿈꾼거 말하지말라고하고
    입덧이 심한시누를 도와주려고 시엄니가
    시누네집에 한동안 머물러가셨다
    근데 시엄니가 시누네 가시고 일주일쯤 지나서 유산소식이 들렸다
    꿈자리가 찜찜해서 예상은 했지만
    그리되고나니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났다..

    출처 내꿈속 태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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