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올려서
많은 추천을 받고 베오베 찍었는데 댓글에 보니 <투표소 내 수개표> 이론은 엄청난 비난을 받더군요...
그래서 저도 한번 <투표소 내 수개표>를 비판하는 분들의 이론을 검토해 보고 이글을 씁니다.
다 읽어 보시고 마음껏 반박해 주세요.
1. 투표지 분류기가 공정하다?
최근 19대 대선 K값 1.5 통계로 인해
김어준의 <더 플랜> 영화에서의 의혹 제기가 무색해지긴했죠.
그렇다면 김어준의 의혹 제기가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해야만 할까요? 저는 그런 의혹 제기로 말미암아
적폐세력들의 투표 조작 시도 자체가 무력화 되는 것에 큰 기여를 했다고 봅니다.
물론 K값 자체만 가지고 말한다면 비난을 받을만 하다고 하겠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대선을 전쟁으로 비유할 때
적들이 진격해 올만한 하나의 루트를 아예 사전 차단해버린 그런 공로는 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물론 그것이 뻥카라고 할지라도 전쟁의 결과에 도움을 주었다면 공을 세운 것이 아닐까요?
아래 링크를 따라가서 증언을 들어보세요.
얼마든지 의도에 따라 악용될 수 있는 것이 투표지 분류기라 할 수 있습니다.
(새가날아든다의 내용으로 여겨지는데 날짜는 대선 한달 전으로 여겨집니다. )
2. 그리고 18대 대선 개표가 과연 온전하고 공정했던가요?
K 값 논란으로 인해 18대 대선이 마치 공정한 선거였던 것인양 포장되고 있다는 사실도 우려됩니다.
이건 말이 안되죠.
개표소에서 표가 집계도 되기 전에 먼저 방송된 일이 얼마나 많았던가요?
아직도 18대 대선의 개표 논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3. 투표소 내 수개표를 할 때 과연 지금보다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할까요?
어떤 분은 1만 4천여개에 이르는 투표소를 감시하려면 지금보다 수십배나 되는
엄청난 인력이 필요할 것이므로 오히려 부정이 더 쉬워지지 않겠냐고 말하네요...
투표 안해보셨습니까? 그런 말을 하게요?
투표소에는 투표 참관인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참관도 하고 개표 일도 하면 감시인원이 지금의 수십배가 들 일이 없죠.
그 인원에다가 자원봉사자나 지역 주민들이 조금 협조하면 어렵지 않은거 아닙니까?
더욱이 투표소 개표의 경우 투표지 수가 적기 때문에 더욱 엄격한 감시와 검증이 가능하죠.
그리고 개표 시간도 1-2시간이면 끝나잖아요.
그런데 1만 4천여 군데가 넘는 투표소에서 투표지를 옮겨다가 251개 개표소에서 개표할 때
운반 도중에 사고가 날 가능성은 여전히 있는 것 아닙니까?
1만 4천여 군데에서 251개 개표소로 모여질 때
한 개표소에 부정 투표함 몇개씩 섞어넣기나 투표함 바꿔치기가 불가능할까요?
능력 가진자들이 마음 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가능하지 않을까요?
게다가 251개 개표소에서 세어야 할 투표지가 너무 많으니까 투표지 분류기가 필요한 것이잖습니까?
각 투표소에서 수개표로 한다면 한 투표소당 1만표 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니
그깟 기계 없이도 얼마든지 더 섬세하게 세어보고 또 세어보고 하며 검증할 수 있는 것 아닐지요?
4. <투표소 내 수개표>는 러시아만 하는 것이 아니지요.
우리가 민주주의가 가장 앞섰다고 부러워하는 독일을 위시해서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저 방식입니다. 러시아가 그 방법을 쓰면서도 부정선거를 한다면
투표기 분류기 방식으로 했다면 얼마나 더 해먹었을까는 생각 안해보시나요?
투표지 분류기를 사용할만한 조건은 사람이 일일이 세기 버거운 조건이어야 하는데
그러자면 우리처럼 투표함을 옮겨야겠죠. 저 넓은 러시아 땅에서 투표함을 일정 지역으로 옮긴다고 생각해보세요...
아마 러시아 유권자 수보다 푸틴의 득표가 더 많이 나올수도 있겠죠...
유수의 유럽 선진국들이 투표지 분류기 안쓰고 손으로 셉니다.
그들이 그 기계 만들줄 모르고 그런거 활용하지 못해서 투표소 내 수개표 고집하고 있을까요?
좀 무식한듯 해도 가장 안전하고 믿을만하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결론 >>>
그러므로 <투표소 내 수개표> 주장 비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한번 생각해 봅시다.
오유에서도 대선 전에는 이런 주장을 얼마나 많이 했던가요?
그나마 저 방식이 최선인데 지금은 새누리당 때문에 실현 불가능하니
투표 감시를 위한 <시민의 눈>에라도 많은 분들이 가입해 활동했지 않았던가요?
그러면서 민주정권 들어서면 더 이상 이런 개고생 하지 말고 <투표소 내 수개표> 이뤄내자 하고
서로들 격려하지 않았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