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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아준 뽑힌 이장님
뽑힌 이장님 가족 1
한적한 동네 이장이 된
고귀한 이의 가족들 모습이
생각할수록 참 답답 안타까운
조용한 동네에서 어찌 어찌해서
이장님이 되었는데 그래서 이장인
그는 참 열심히 일하며 동분서주하는
그런데 그 가족이 참으로 웃기는
실제 이장보다 앞서 더 큰 힘 가진 듯
온갖 곳에서 제 분수 모르고 마구 날뛰는
이장 급한 업무용으로 타라는 탈것을
그 가족들이 제가 이장인 것처럼 타고
온 동네 휘젓고 다니며 문제 만들기도 해
오일장에 또는 동네 시장 갈 때도 타고 가고
들에 논에 풀 뽑으려고 갈 때도 타고 가고
물 건너 동창회도 제 것처럼 타고 가고
실제 이장은 제 가족 한 온갖 궂은 짓
그것 하나하나 변명하느라고 제가 맡은 일
못하고 행여나 하며 곳곳의 민초 눈치 살피는
그럭저럭 임기 마쳐도 아직 그때의 그 문제
말끔하게 반듯하게 속 시원하게 해결 못 한
그 자리 있을 때 제가 힘 있다
힘자랑만 하더니 이제 그때 마구
휘두른 짓들이 오히려 올가미 된
옛날 어른들 말씀에 아비는 고을 아전인데
그 가족들은 제가 고을 원님처럼 날뛰면서
동네 온갖 일 참견하며 어깨에 힘주었다는
그것 보고도 그때는 모른척하며 눈감더니
바람 빠진 구 이장 그 문제 해결하느라
옛정 찾아다니며 사정한단 말도 들려
그래서 생긴 말이라는 “ 있을 때 잘하지 ”
그 이장 자리 저 혼자 평생 할 줄 알았던
뒷날 바람 또는 힘 빠진 훗날을 생각 못 한
제아무리 큰 힘을 손에 쥐었다 하더라도
강산이 변하면 저도 흔적 없이 사라진다는
세상 살다 보면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것들이
제 생각보다 훨씬 빨리 변하고 흘러간다는
동네 이장님 가족 2
제힘 가장 세다고 곳곳 눈 치뜨며 자랑하던
전임 이장이 주어진 임기 마치고 뒷자리로
물러나 다른 동네로 집 지어 이사 갔는데
왜 제가 정붙이고 살던 동네 떠나서 이사
꼭 가려고 했는지 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여하튼 새로 큰 집 짓고 가서 살고 있는데
그래서 후임 이장을 다시 선출하게 되었는데
새로 선출된 이는 온갖 트집으로 참 힘들었던
그래도 온갖 트집 모략 담담하게 참아온 신 이장
이장으로 뽑히면서 개천에서 용 났다고
본인은 살아온 발자취 흔적에 별문제 없는데
그런데 가족 몇몇 세상 살아온 흔적 참 어수선해
그래서 뽑히는 그 날부터 또 다른 트집에
시달리며 그래도 참고 동네일 열심히 보는데
그 트집 잡는 이들 의도는 그의 손발 묶고 싶어서
어수선한 흔적 좀 있다고 가족을 버릴 수도 없고
양가 중 한쪽은 평생을 반듯하게 살아왔는데
한쪽 집 가족들이 별별 일로 살아왔다는
그런 일을 묵묵히 안고 참으며 열심히 일하는
그중에 또 가족 하나 온갖 구설수를 만들어
그래서 더러는 하는 말이 이장 가족 된
그것만으로도 크게 대만족해야 할 일인데
무슨 생각으로 온갖 별별 꼬투리 잡히느냐는
지난 이장 가족이 했던 짓 똑같이 흉내 내냐는
곳곳에 숨어 기다린 몇몇 X들 온갖 트집
언제 어디서 왜 빨간색 옷 입었느냐고
또 손에든 그것 누가 준 것이냐느니
그래서 어른들 하는 말 그런 옷 입지 않아도
참 고운데 굳이 그 옷 입고 문제 만드느냐고
한쪽은 온갖 트집잡혀도 성실하게 일하는데
또 누구는 하는 말 전 이장 가족보다 예쁘게
곱게 생겨 질투하는 마음 생겨 그런 짓 한다는
또 몇몇 어른 하는 말이 지난 큰 고통 극복하고
다들 부러워하는 이장 되었고 또 이장 가족
되었으니 이젠 수수하게 품위 지키라는
제 발 부러운 이장된 그것으로 만족하고
이장을 뽑아준 평범한 민초에게 희망 주는
모범 행동 보이면서 겸손하고 반듯하게 살라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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