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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시여
만물에 형통한 신이시여
저 밑바닥까지 내려다보며
아쉬운 곳 없이 고루 살피소서
세상 곳곳 오늘을 살아가는 민초
누군 똑같은 일 하고 쌀가마로 받고
또 누군 이런저런 이유로 겨우 한 됫박
이렇게 세상이 고르지 못하다는데
그래서 힘없는 민초 불평불만 하는데
신은 주마간산으로 세상을 겉만 보는지
그래서 힘없고 가진 것 없는 민초
이러다가는 신께도 큰 불만 표할 듯
그러니 신은 미리미리 자세히 살펴보라는
지나간 시절 한때 남의 나라 이야기지만
힘들고 지친 서양의 노예들 주인에게서
자유 찾으려고 목숨 걸고 발버둥 했고
그랬는가 하면 동양의 몇몇 나라에서는
땅 많다고 자랑하고 또 장난했던 지주들
맞선 소작농 정당한 대접 받고자 몸부림쳤던
그 당시 민초들 오죽 답답했으면 잔뜩
화난 얼굴로 했던 말 신은 도대체 뭐 하고
또 귀신은 어디서 뭘 하는지 묻고 또 물었다는
저런 욕심 많은 배 불뚝이 지주들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곧 배 터질 듯
그리 흉보며 저런 욕심쟁이 벌하지 않냐던
신이시여 세상 곳곳에 응달지고 추운
그래서 무척 떨고 있는 가엾은 민초들
등 따뜻하게 보살피고 어루만져 달라는
초현대시대인 오늘도 어느 동네 어느 나라는
지금도 참으로 암울한 시대를 살아가는
자연의 갑자기 변한 그것으로도 아픔 큰대
누군 전쟁 일으켜서 이웃 괴롭히는 X 있어
또는 세상 곳곳에 숨어서 남의 것 훔치는
도둑 사기꾼 온갖 수단 방법으로 거짓말
그들 때문에 애써 노력했던 것 잃고
참으로 힘들다며 세상 한탄하는 이도
신이시여 제발 게으름 피우지 말고
또는 주마간산 또 수박 겉만 보지 말고
가난한 민초 살림 좀 자세하게 살펴 기초적인
작은 문제부터 꼭 해결해주소서 평범한 민초
저들이 할 일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한다는
지난날 옛날 어른들 말씀엔 참으라고
고진감래 진인사대천명이라면서 참고 또 참으라
그러나 더러 홧김에 귀신은 뭐 하는지 꼭 묻고싶다는
희락 희망
고생 끝에 찾아온다는
그 락樂 즐거울 樂
더러는 제 즐거움을 위하여
온갖 노력을 다하며 기다리는
옛날 어른들 말씀에는
지성이면 감천한다는데
힘없고 가진 것 없고
남다른 뒷배경도 없고
아무리 노력해도 끝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또 누구는 위로한다며 했던 말
“ 티끌 모아 태산 ” 만든다는
그러나 시대적으로 언제까지 그렇게
“ 티끌 모아서 태산 ” 불가능하다는
그래서 몇몇 의욕적인 젊은이
또는 단번에 한탕을 꿈꾸기도
그렇게 한탕 하여 만든 종잣돈이
씨앗 되고 밑 거름 되길 희망한다는
또는 힘 있는 이 찾아 따라 다니다가
더러 떨어질 콩고물 그것 생각한다는
몇몇 누구 탓 않고 그런 기회 찾아
눈 크게 뜨고 주변 살피는 중이라고
그러면서 젊은이 하는 말이 희망 희락 풍요는
꼭 제힘으로 그것이 요즈음 젊은이 생각이라는
태산이 아무리 높아도 하늘 아래 산 뫼
또 누구는 사람의 힘으로 못 이룰 것
세상에 무엇도 없다고 자신만만
그래서 무슨 일이든 트집 잡지 않고
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간다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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