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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7세기 후반에 일어났던 실제 사건을 소개하겠습니다. 살아 있는 아동을 기형 인간으로 만들어, 놀이에 이용했던 사례입니다.
MBC-TV ‘신기한TV 서프라이즈'(2013년 8월 25일 방송)입니다.
17세기 후반 영국 런던, 빈민촌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실종되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50여년 동안 수만 명의 아이들이 마치 증발이라도 한 듯 완전히 자취를 감춘 겁니다.
이에 영국 왕실은 군대를 동원해 치안을 강화했지만, 실종 사건은 멈추지 않았습니다.겁에 질린 부모들은 아이들을 숨겼습니다. 아이들로 가득차야 할 공원과 놀이터는 텅 비었죠.
반면 거리는 부모들로 가득찼습니다. 잃어버린 아이들을 찾는 어머니 아버지들의 통곡 소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러나 잃어버린 아이를 찾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 실종사건의 중심에 ‘콤프라치코스’라는 범죄 집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설치류 기름으로 특별 제조한 기름을 얼굴에 투입, 뼈와 근육을 녹게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의 이목구비를 망가뜨려 얼굴을 기형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극심한 고통을 느낀 수많은 아이들이 죽었죠.
콤프라치코스는 왜 멀쩡한 아이들을 망가뜨린 것일까요? 놀랍게도, 돈 때문이었습니다. 이 조직은 아이들을 귀족에게 팔았는데요.
17세기 풍요로웠던 영국 귀족들은 사치와 향락을 일삼았습니다. 영국 귀족들이 사치품을 사들이는 바람에 해상무역이 발전했다는 말이 생겨날 정도였습니다.
그런 그들을 단번에 매료시킨 쇼가 바로 ‘괴물쇼’였죠.
그 시대의 ‘괴물쇼’란, 특별한 외모를 가진 가람들을 우리에 가둬 전시하는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쇼였습니다.
심지어 귀족들은 기형 인간이라 불리는 인간들을 사서 애완동물처럼 데리고 다녔습니다. 그러나 기형 인간들은 극히 적었기 때문에, 구하기 쉽지 않았는데요.
바로 그 때 콤프라치코스가 등장한 겁니다. 이들은 기형인간을 애타게 찾는 귀족들에게 ‘만들어서’ 제공했죠. 닥치는 대로 아이들을 납치했고, 신체를 망가뜨렸습니다.
몸집이 작고 얼굴이 흉측할수록 아이를 높은 가격에 팔 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아이들은 부모를 만나도, 부모가 알아보지 못할 만큼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버렸습니다.
덜 특이하다는 이유로 팔리지 못한 아이들은, 우리에 갇혀 비참한 삶을 살다 굶어 죽었습니다.
그리고, 숲에 버려져 짐승의 밥이 되었죠.
콤프라치코스의 악행은 이게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기형 인간들이 노쇠해지자, 귀족들로부터 다시 아이들을 넘겨받아 서커스단에 팔아버렸던 겁니다.
1869년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는 소설 ‘웃는남자’를 통해 콤프라치코스를 고발했습니다.
콤프라치코스에 의해 입이 찢긴 아이들은 영화 ‘배트맨’ 속 조커 캐릭터의 기원이 되기도 했습니다.
인간의 추악한 욕심이 만들어낸 비극이었습니다.
<사진출처=’서프라이즈 캡처>
출처 : 디스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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