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 SK를 응원했고 만수강정기를 버텨 온 시아입니다... 물론 작년까지 고양원더스 경기도 중계해주면 홈페이지에서 보곤 했었고
기회가 된다면 직관도 가볼까 계획 중이었는데... 김성근감독을 떠나
독립구단이었던 고양원더스 헤체는 정말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슬프네요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훈련하던 선수들.. 가진 자들의 텃세[?] 때문에
하루 아침에 꿈을 잃은 상실감은 경험해보지 않아 잘은 모르지만, 상상은 갑니다
고양원더스가 헤체되면서 자연스레 김성근감독의 거취가 연론의 관심사였고
때마침 한화는 김응룡 전임 감독과 계약이 끝났고 야신을 품을까 말들이 나오기 시작했죠
저는 솔직히 그 당시 2군감독이었던 이정훈 감독이 잘하고 계셔서 내부승격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면서 내심 김성근감독이 한화로 오시기를 기대하고 바라고 있었는데
1인시위를하는 사람이 생겨나고 서명운동까지 생겨나며 김성근감독이 프로무대로 복귀를 하셨죠
처음 김성근감독이 한화감독을 맡을 당시에는 리빌딩과 팀 체질개선 두가지가 목적이였죠
꼴찌를 해도 좋으니 경기에서 지면 억울해 하고 경기를 임하는 선수들의 눈빛만 바꿔달라는 댓글이
올라올 정도였으니깐요
그리고 시즌이 시작하니 전과는 완전 달라졌고 초반에 권혁과 윤규진이 잘해주고 경기 후반에 역전을 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상위권 진입이 남의 나라 일만은 아니게 되었습니다
근데 돌아오겠지 돌아오겠지 하는 선발들은 아직 안돌아오고 타자와 계투진들은 과부하가 걸려
점 점 승보다 패가 맞아지는 한주 한주가 되며 이젠 5할도 붕괴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한화는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아직 1~9위 승차 차이가 안나서
스윕 1번만 해도 2~3단계는 올라갈거 같습니다...
선발만 제 몫을 해주면 치고 올라가기가 쉬울거 같아
어제 송은범,배영수선수 조금만 더 열심히 해달라고 싫은 소리 올렸었는데 ㅎㅎㅎ
다들 오해를 하신거 같더라고요 .. 제가 좀 격앙된 말투로 글을 써서인지....
PS. 글을 쓸때 본인을 징해야 할 경우가 생깁니다
나라고 쓰면 어딘가 좀 반말같고 닉네임을 쓰자니 오글거리고 필자라고 쓰자니
막글인데 너무 고급언어[?]를 쓰는거 같고 아직까지 난감하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