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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5026
    작성자 : 작은빵
    추천 : 13
    조회수 : 1199
    IP : 27.35.***.2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7/08/21 23: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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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 뒤에 그 여자는 언제까지 달고 다닐 거야?
         
    그는 술을 집어 들며 내게 말했다. 
         
    그래? 내 등에 여자가 들러붙어 있나?
         
    나는 심드렁하게 되받았다. 
         
    그는 나를 흘깃, 무심한 듯 한번 바라본 후 손에 든 술을 입으로 가져갔다. 
         
    그래 뭐, 예쁘긴 한데, 그래도 저렇게 기분 나쁜 웃음을 짓고 있는 여자는 기분 나쁘잖아. 가능 하면 빨리 떨궈 내라구. 저 소름끼치게 웃는 것 좀봐바.
         
    나는 흐음 하고 등 쪽으로 고개를 한번 돌렸다. 
         
    아니 뭐, 붙어 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특별히 내게 해를 끼친 것도 없고 잘 모르겠네. 
         
    나는 계속 무심한 듯 말했다. 도대체 이 카페에 왜. 밖에서 보면 그저 평범한 바일뿐이다. 
    Jay라고 쓰여진 작은 네온 간판이 걸려 있고 서울 시내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  열 개 남짓한 테이블과 바텐더를 바라볼 수 있는 바가 놓여 있다. 바에 내리 비치는 조명은 전체적으로 은은한 푸른빛을 띠고 있지만 테이블은 주황색간접조명이 위치하고 있다. 조명에 대한 심미안이 전혀 없는 걸로 봐서 바 사장은 인테리어나 디자인 감각이 형편없음이 틀림없다. 기본적인 감각만 지니고 있어도 이렇게 통일 되지 못한 조명을 설치하진 않았을 것이다. 
         
    저 봐, 저 봐, 저 여자 자기 얘기 한다고 또 실실 웃는다. 
    그는 내 등 뒤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럼 우리 얘기를 듣고 있는 건가?
    그럼 당연하지 귀신들은 자기 얘기를 해주면 아주 좋아 하거든. 그는 나를 보며 씨익 웃으며 말했다. 
         
    이봐 그럼 그렇게 말만 하지 말고 자네가 좀 떨어뜨려주지. 내 눈에는 뭐가 들러붙어 있는지 업혀 있는지 전혀 보이지 않는다구. 나는 그를 힐난하듯 말했다. 
         
    아니, 뭐, 생각해 보니 나도 쫓아내거나 그런 방법은 알지 못해서 말이야. 
    그 말을 듣자 피식 웃음이 나왔다. 
         
    이봐. 나는 그에게 잔을 들어 보이며 말을 이었다. 
    내 등 뒤에 귀신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말이야, 자네는 이제 집으로 가는게 어때? 보아하니 이제 술도 마실만큼 마신 것 같은데?
         
    집? 우리 집? 아! 가야지 우리 집, 그럼 가야지. 
    그는 잔을 들어 내게 건배를 했다. 그의 갈색 체크무늬 타이가 손으로 잡아 댕겼는지 많이 흐트러졌다. 
         
    그래 이 사람아 이제 그만 집으로 들어가야지. 
         
    그런데, 아하....이거.... 우리 집이 어디더라?
         
    그는 술잔을 내려놓고 이마를 손으로 짚은 채 생각에 잠겼다. 
         
         
         
    아니, 혼자 앉아서 무슨 말을 그렇게 중얼 거리세요?
         
    20대 중반 여자 바텐더는 살갑게 말을 하며 다가 왔다. 
         
    아니, 뭐, 불쌍한 영혼이 도처에 널려 있네. 
         
    나는 웃으며 여자 빠텐더에게 말했다. 
         
    아까부터 저기서 보니까 뭔가를 혼자 계속 중얼 거리 시길래. 맥주 하나 더 갖다 드릴까요?
         
    아니 맥주는 됐고, 여기 혹시 삼십대 중반에 갈색 타이 메고 주걱턱에 머리 앞가르마 탄 남자 자주 오지 않았었나?  내 질문에 여자 바텐더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바로 말을 받았다. 
         
    아! 그분 저희 단골 한분 있었죠. 오기만 하면 맨날 신세 한탄 하던 분이 계셨는데, 그러고 보니 언제부턴가 안 오시네. 그 분 아세요?
         
    아니 뭐, 그냥. 안 오긴 여기서 죽치고 앉아 있구먼. 
         
    네? 바텐더는 눈이 동그래 진체 되물었다. 
         
    아냐, 그냥 하는 말이야. 여기 얼마지? 계산을 치르고 바를 걸어 나왔다. 
         
    서울 한복판에도 억울한 놈 지천 이구만........나는 중얼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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