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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4976
    작성자 : 밀리좋아
    추천 : 18
    조회수 : 1628
    IP : 211.46.***.25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7/08/20 18:31:08
    http://todayhumor.com/?panic_94976 모바일
    [일본괴담 번역] 장난감 소방차
    장난감 소방차


    아시는 분도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써보겠습니다.

    이것은 마이니치 신분의 기자가 실제로 듣고 게재한 이야기입니다.

    어느날 비가 내리는 밤에, 퇴근하던 A씨가 논두렁길에서 뭔가를 찾고있는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뭐하고 계신가요?」

    A씨가 묻자 그 남자는 스러질것같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들에게 선물할 장난감 소방차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런가요.... 같이 찾아보죠」

    그렇게 A씨도 진흙이 묻는것도 개이치않고 같이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도 도저히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둘이서 진흙투성이가 되면서 빗속에서 필사적으로 찾았습니다.

    「없네요....」

    라고 말하며 별 생각없이 남자의 옆얼굴을 본 A씨는 묘한 감각을 느꼈습니다.

    「...어라? 이 사람 왠지 낯이 익는데....」

    그러나, 그 이상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없네.... 곤란하네....」

    그렇게 말하는 남자를 위로하려고 조금 고개를 숙인 순간,
    남자가 사라졌습니다.

    「어라?」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남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희안하네....」

    묘하게 공포도 느껴지지 않아, 진흙투성이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의 모습을 본 어머니가 「무슨 일 있었니?」라고 묻자 A씨는 아까 있었던 일을 말했습니다.

    이야기를 다 듣자 어머니의 안색이 변합니다.

    「왜 그래?」

    그렇게 말하는 A씨에게 어머니는 낡은 앨범을 가져왔습니다.

    「그 남자... 이 사람이니?」

    A씨가 앨범을 보자, 거기에는 어린 A씨를 안고있는 아까 그 남자가 찍힌 사진이 있었습니다.

    「아...」

    A씨의 말문이 막혔습니다.

    어머니는 A씨가 어렸을적에 타계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장난감 소방차를 사서 돌아오는 도중에 자동차 사고로 타계한 것도...

    「네가 같이 찾아줘서 다행이구나」라며 어머니는 통곡했다고 합니다.

    이상이 그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전부 거짓말입니다.

    마이니치 신문의 기자도 거짓말이라는것을 알고서 게재했다고 합니다.

    그 기자는 이 문장을 덧붙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거짓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장난감 소방차를 찾는 이 유령을 정말 좋아합니다.』

    상기에 소개된 장난감 소방차를 찾는 아버지의 영혼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작가 와카이치 코우지(若一光司)씨의 에세이가 있으니 소개하겠습니다.

    사실여부에 대해 과민하게 반응하는것이 옳은지 고민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하 요약)

    와카이치 코우지는 취미 모임에서 알게된 지인 F씨에게 소방차 이야기를 듣고, 좋은 이야기라고 생각해 산케이 신문 석간에 기고했다.

    그런데 후일 F씨와 별거중인 아내에게서 와카이치씨에게 전화가 오고, F씨의 이야기는 거짓말이며 F씨의 아버지가 죽은 것도 그렇게까지 옛날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다.

    와카이치씨는 속았다는 생각에 F씨에게 따지고, 어색한 관계가 된다.

    이윽고, 취미 모임에 F씨가 오지 않게 되고...

    그러나, 와카이치씨는 괴담의 본질이라는 관점에서 자신의 경솔함에 생각이 미친다.

    (이하, 원문 인용)


    그리고 나는 이제와서야, 「F씨에게 그렇게까지 질책할 일이 아니었는데...」라고 후회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것이 F씨가 지어낸 이야기라고 해도, 나는 역시 논두렁에서 장난감 소방차를 찾고잇던 아버지 유령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 이상으로 매력적인 유령과 아직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F씨가 실제로 그 유령을 보았냐하는 문제와는 완전히 무관계하다.

    만약 유령이 실재한다해도, 그것이 출현하는 최대의 「사회적 의의」는, 그야말로 「이야기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야기가 되기 위해 나타나는 것이 유령이라면, 지어낸 이야기에서 나타나는 유령 또한 실재하는 유령과 본질적으로 동일하다.

    질책받을 사람은 F씨가 아니었다.

    「지어낸 이야기」야말로 가장 풍요로우며 정통적인 「유령생성의 장」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던

    나였다.

    출처 https://matome.naver.jp/odai/2149139844398597001
    【心霊ちょっといい話】 おもちゃの消防車

    직접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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