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글이 길어 질 수도 있겠습니다.

제 친구 아버지가 이전에 밭떼기 배추 장사를 하셨죠..
그런데 한번은 좀 일찍 밭을 매입했다더군요.
3천인가 주고 매입을 하고 날짜 기다리고 계셨는데
밭주인한테 전화가 오더랍니다.
"가 6천에 사간다는데 팔아요?"
그래서 생각 안하시고 팔았다네요..
그때가 배추값이 폭등할때 였습니다.
얼마전 배추파동때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가 합니다.

다 무엇때문에? 유통구조가 문제가 되겠죠.
닭집이나 피자집이나 프렌차이즈에 뭐에 들어가는 비용으로 
다들  아시다시피 닭집 피자집보다는 프렌차이즈 회사가 돈을 더 벌어가는....
필수 불가결한 대기업의 행태이긴 합니다.
어쩌면 롯데의 통큰치킨도 무리수 일지 모릅니다.
재래시장옆에 수퍼 맹글면서 피 쪽쪽 빨아 먹는다는 질타를 받으면서도
SSM인가요? 늘리는걸 보면서
이마트의 피자를 보면서 
재래시장=닭집=피자집 의 간단한 공식이 성립되는데...

재래시장 딸린 식구들 많습니다.
닭집 피자집에도 딸린 식구들 많습니다.
이런저런 사유로 닭집 피자집 하시는 분들 상당히 많으십니다.
결론은 이분들이 문제시 되는 거겠죠.
비싸도 이사람들 살아야 되니까 롯데 못하게 하고
그래서 닭집 피자집이 돈버냐? 
아니겠죠 프렌차이즈만 벌어가겠죠.

소비자 입장에서야 좋은게 좋은거니 싸고 맛만 있다면야 문제 될게 없지만
그 일때문에 죽어나가는 닭집 피자집이 문제가 되겠죠...
피자는 되고 닭은 안되고.
참 이분법적 논리입니다.
안되면 다 안되던지. 될려면 다 하던지...

피자는 이제 제가 알기로는 코스트코와 이마트가 있고 
닭은 차단이 되었으니 누가 다시 시작할까 약간의 기대가 되기는 합니다.

유통의 구조상 단계를 많이 거치면 비싸집니다.
단순한 논리죠.
허용이 되고 안되고의 차이인데 

한번 못먹어봐서 그런지 열도 뻗치고...ㅋ 그렇네요.

이런저런 글이었습니다.

한번 먹어보고는 싶네.
내일이 마지막인가? 그럼??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