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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받는 덕담 德談
동서고금 주고받는 귀한
덕담은 제 속마음이라는
짧은 덕담 한마디가 민초들
오고 가는 깊은 정이라는 말
그래서 모두 힘들고 고달픈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민초
더러는 위로로 등 두드려주고
더러는 덕담으로 격려 해주고
그동안 수고 한 모든 이들에게
그렇게 정으로 한 해 마무리하고
그리고 힘차게 떠오르는 찬란한
새해 향하여 양팔 벌려 환영하라는
그리고 새해에는 누구나
고운 입으로 고운 말만 하자는
아무리 미워도 미운 마음은 깊이
접어 넣어두고 고운 말만 하자는
그리고 가능하면 늘 웃는 낯으로
밝은 표정 지으며 덕담만 하자는
웃는 얼굴에 절대 뭐 못하고
고운 말에 나쁜 말 못 한다는
새해는 작은 일에도 허허 웃고
또 더러 마음 아픈 일에도 웃자는
옛날 어른들 삶의 경험 말씀에
허허 웃으면 행여 지나가던 복도
문안으로 성큼 걸어들어온다고 했던
새해 평범한 민초님들 모두 모두
소문만복래 笑門萬福來 하시기를
기도하는 마음
구비 돌아 첩첩산중 고요한 절
법당 부처님 앞에 무릎 꿇고
제 가족 제 자식들 모두
무사하길 기도하는 할머니
또는 이른 새벽 맑은 수정처럼
맑은 물 정성으로 떠 올려놓고
간절하게 두 손 빌며 기도하는
평범한 자식들 둔 고운 어머니
올해는 원하는 일 모두 이루어
행복 넘치는 해 되길 기도하는
석가모니 부처님 두루두루
잘 살펴 주시기를 기도하는
또 한편은 새벽 종소리 들으며
곱게 몸단장하고 묵주 손에 들고
주님 앞에 공손하게 무릎 꿇은 어머니
오늘도 무사히 제 하는 일
잘 마치고 귀가할 수 있도록
지켜주시기를 간절하게 기도하는
주변 사람들과 함께하는
믿음 깊은 사람이 되도록
성모마리아 앞에서 기도하는
세상의 모든 종교를 가진 이들은
제 마음 다해 간절하게 기도하는
행여 종교 없어도 제 마음속으로는
하는 일이 술술 풀려 목표달성 하도록
부모는 자식 잘되기를 밤낮으로 기도하고
자식들은 부모님 건강하시기를 간절하게 기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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