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이글은 잔인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div> <div>잔인한 내용을 싫어하시는 분들께서는 이 글을 읽지 말기를 부탁드립니다.</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얼마 전 중국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div> <div>키울 능력이 되지않아 비닐봉지에 아이를 포장해 택배로 아이를 보내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인데</div> <div>이와 비슷한 사건이 한국에서도 있었죠 사건을 들여다 보면 가슴이 아픈 사건인데...<br></div> <div>시작합니다.</div> <div> </div> <div>2015년 6월 4일 전남 나주에 거주하던 이 모씨(당시 60세)의 집으로 </div> <div>모르는 사람의 이름으로 택배상자 하나를 받습니다.</div> <div> </div> <div>이 씨는 당시 4일 일을 마치고 저녁7시쯤 도착했는데 </div> <div>모르는 이름으로 온 택배가 있어 열어보니 </div> <div>박스에는 부패가 시작된 영아의 시신과 편지 한통이 들어 있었습니다.</div> <div>"아이를 잘 처리해 좋은 곳으로 보내달라" 는 내용의 편지였구요.</div> <div> </div> <div>이에 놀란 이 씨는 바로 경찰에 신고하게 됩니다.</div> <div>경찰은 택배를 발송한 해당 우체국의 cctv를 확인하고 </div> <div>당시 용의자 A씨(당시 35세)가 일하던 포장마차에서 긴급체포하는데</div> <div>놀랍게도 체포된 용의자는 사건을 신고한 이 씨의 딸였습니다.</div> <div> </div> <div>그렇게 A씨는 나주로 압송되어 경찰의 조사를 받습니다.</div> <div> </div> <div>사건이 있던 5월 28일 </div> <div>아직 5월 이었지만 30도까지 오르는 이른 더위가 시작되고 있을때였습니다.</div> <div>당시 A씨는 고시원에서 거주하고 있었는데 사건당일에도 만삭의 몸으로 일을했다고 합니다.</div> <div>자신의 일하던 서울 강동구의 한 포장마차에서 일을 마치고 </div> <div>새벽 집으로 가는 도중 산통이 왔고 그녀는 3평 남짓한 고시원 방에서 홀로 출산을 합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A씨는 이날 출산 직후 아이의 입과 코를 막아 숨지게 합니다.</div> <div>A씨는 숨진 아이와 함께 6일 동안 지내게 되는데 </div> <div>9달 동안 뱃속에 품은 아이를 낳자마자 목졸라 죽이고 6일 동안 지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div> <div>비정한 엄마라는 말이 이때 쓰는 말이긴 하지만 </div> <div>비정한 엄마라는 생각보다 안타까운 마음이 앞서는 건 왜일까요?</div> <div> </div> <div>6일 째 되던날 오후 (6월 3일) A씨는 아이의 시신을 박스에 넣어 </div> <div>자신의 집 근처 우체국으로가 친정엄마가 살고있는 나주로 보내게 됩니다.</div> <div> </div> <div>검거된 A씨는 경찰에서 범행일체를 자백하고 인정하는데 </div> <div>경찰은 조사과정에서 A씨의 기구한 사연을 알게 됩니다.</div> <div> </div> <div>A씨는 지적장애 판단을 받지는 않았지만 </div> <div>주변 이웃들의 증언으로는 평소 의사능력이나 판단력이 떨어지는 편이였고 </div> <div>남편과는 결별한 사이였는데 남편과 결별하기 전부터 생활고에 시달렸고 </div> <div>사건이 있던 그날도 만삭의 몸으로 새벽까지 포장마차 일을 해야 했고</div> <div>25만원의 고시원 월세를 내지 못해 돈을 빌리러 다녀야 할 만큼 형편이 좋지 않았습니다.</div> <div>A씨는 5년 전 서울로 올라오게 되는데 이때부터 사실상 남편과는 헤어진 상태였지만</div> <div>이혼신고를 하지 못해 한부모 가정에 지원되는 기초수급 혜택 조차도 받을 수 없는 처지였고</div> <div>1년 전부터는 아이를 시골의 친정엄마에게 맡겨놓을 만큼 형편이 더 나빠졌는데 </div> <div>아이를 맡겨놓은 이후로는 A씨가 친정으로 연락하지도 않았다는데 </div> <div>이유가 휴대전화 요금을 오랫동안 내지못해 수신조자도 되지 않는 상태였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그렇게 A씨는 영아살해와 사체유기 혐의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되는데 </div> <div> </div> <div>A씨는 검찰과 법정에서 이해하기 힘든 주장을 합니다.</div> <div>A씨는 입과 코를 막은건 사실이지만 아이가 죽을 줄 몰랐다며 </div> <div>"살인의 고의성은 없었다" 는 주장 이었지요</div> <div> </div> <div>정상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A씨의 형편을 고려했을때</div> <div>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감형의 여지도 충분히 예상가능한데 </div> <div>이런 주장을 했다는 자체가 주변에서 이야기한 지적능력이 떨어진다는 </div> <div>주장에 대해 의심을 해볼 수 있는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div> <div> </div> <div>같은해 7월 29일 1심 재판이 광주지법(형사 1단독 김동규 판사)에서 열리는데 </div> <div>판결문에서 출산 경험이 있는 A씨가 신생아의 입과 코를 막는 행위가 </div> <div>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을 예상하지 못했을리 없다며 A씨의 주장을 받아 들이지 않습니다만</div> <div>당시 A씨가 당시 처해있던 상황과 범행일체를 자백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div> <div>징역 1년 형을 선고 합니다.</div> <div>(영아살해의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div> <div>A씨가 혐의에 비해 상당히 가벼운(?) 형량을 받게 된 데에는 위에 언급했지만</div> <div>그녀가 지적능력이 떨어진다는 점도 일부 고려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div> <div> </div> <div>뒷이야기지만 A씨는 겨울철 난방비 조차 내지못해 </div> <div>난방마져 할 수 없었다고 하는데</div> <div>난방조차 할 수 없는 형편, 비교적 가벼운 장애라지만 지적 장애가 있는 </div> <div>아이까지 딸린 여성이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될까요??</div> <div>그리고 혼자 고시원에서 출산을 하고 그 출산한 자식을 자기손으로 </div> <div>죽여야 할만큼의 상황을 이해 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div> <div>(A씨의 선택에 대해 잘잘못을 이야기 하려는게 아닙니다)</div> <div>생각하면 할수록 안타까운 사건입니다.</div> <div> </div> <div>이사건으로 인해 복지사각지대를 이야기하며 시끄러웠지만</div> <div>얼마나 바뀌었을지는....</div> <div> </div> <div>이 사건으로 가해자인 아이의 엄마와 아이 둘다 피해자가 아닐까? </div> <div>그들의 가해자는 어쩌면 "우리들 모두" 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끗.</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