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7073
미디어오늘에 올라온 기사입니다.
괜찮아요. 읽어볼 만 합니다.
- 한겨레를 응원하는 사람은 독자, 비판하는 사람은 문빠로 규정하고, 문빠의 광기에 밀리면 문재인 비판 보도를 할 수 없다는 식으로 접근해선 안된다.
- 이번 논란은 문 대통령 지지와 상관없이 진보언론을 비판해왔던 사람들의 침묵 내지는 동조와 함께 폭발력을 갖게 되었다.
- 한겨레는 회사 내 최소한 합의된 논조가 없고 기자들과 논설위원 사이에 심한 정치적 성향 차이가 지면에 드러난다.
- 기사의 방향에 맞는 사람만 인터뷰해 기사를 작성하는 경향은 보수신문이 심하지만 한겨레에도 없지 않다
- 진보언론은 좁은 취재원에 갇혀 이념적 선명성을 앞세우는 정파주의적 보도에 몰입했다.
- 언론신뢰도 조사결과 한겨레는 2014년 8.4%에서 2015년 7%, 2016년 5.4%로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조선일보-한겨레라는 진영언론의 틀에 갖혀 있는 것이 한겨레 위기의 출발점이다.
- 진보언론간의 갈등은 최근 나온게 아니다. 참여정부때부터 존재했다. 그리고 이것이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 노무현 대통령 빈소에서 조중동 기자들이 색출되고 있을 때 한겨레-경향 기자들은 '너희들도 똑같아' 라는 소리를 들었다.
-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노비어천가를 쏟아내던 많은 언론 중에 지난 한 달간 노무현 대통령을 이렇게 물어뜯었다고 자기 고백하는 매체는 없었다.
- 한겨레는 자기성찰 무풍지대다. 세계의 권위지들은 사과에 능한 신문들이다. 그러나 한겨레는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태세전환을 하면서 사과하지 않았다.
- 출입처와 보도자료, 취재원에 의존하는 레거시(전통)미디어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 독자들은 '왜 한경오는 자신들은 피아식별하는 진영논리가 싫다면서 정작 독자들이 한경오를 까대면 피아식별 해달라면서 진영논리를 들먹이나' 고 한다.
- 미디어는 점점 더 발전해서 현실 깊숙이 침투해 오고 있으며, 사람들은 진정한 현실에 대한 갈망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 검열 없는 팟캐스트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이유도 그래서이다.
- 더이상 문빠는 없다. 평론가 박권일씨가 사용한 '표현대중'이란 표현이 적합해 보인다.
- 표현대중은 지금까지 누구보다 진보언론의 콘텐츠를 가작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기꺼이 지갑을 열었던 행동주의 시민들이었다.
- 진보언론은 이들의 행동이 여론장에서 과인 대표되는 상황을 경계해야 하지만, 동시에 이들이 이렇게 화내는 이유를 고민해야 한다.
대충 요약하면 이정도 내용으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그래도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애초에 진보언론이 이런 식의 스탠스를 갖고 있었으면 이리 욕 먹을 일은 없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