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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막둥이라 10살, 9살 터울의 누나들이 있습니다..제 나이가 29살이니 대충 계산이 나오신듯..
아직 시집을 안갔고.. 한명은 결혼에 생각이 없고 한명은 수녀원 들어가려고 준비중입니다..
1) 어느날 선임이랑 야간에 고가초소 근무중
선임: 너네누나 있다며? 몇살이냐?
나: 저랑 9살 10살 차이납니다..
선임: 오오 그럼 결혼하셨겠네 ㅋㅋㅋ
나: 아직 안하셨습니다..
선임: 진짜?ㅋㅋ 그나이에 아직도? 무슨 몸에 문제있는거 아냐?ㅋㅋㅋ
나:아...네...
무슨 안좋은 의미로 몸에 이상있냐고 뉘앙스로 물어봄..
그러면서 자기네집 자랑은 엄청함.. 무슨 친척누나가 누구랑 결혼하고..
아버지 직업이 뭐네.. 학교 성적이 어떻네...
2) 몇일뒤 새벽에 고가초소 또 근무..
근무투입전에 탄띠에 탄창을 다빼고 참잉 이라는 과자를 챙김.. 수통엔 사이다.. 건빵주머니에는 소시지..
나는 그냥 옆에서 지켜보고있음..그러더니 나보고 취사장가서 소세지 찍어먹게 소스 챙기라함...
그래서 케찹챙김...고가초소 근무교대 하자마자 망보라 그러고 고개도 안들고 계속 먹기만ㅋㅋㅋㅋ
그리고 30분정도 자고 일어남.. 너무 급하게 먹었는가 왜인지 모르지만 고가초소에 전부 구토..
구토다하고나서 내 어깨를 두드리며.. 선임이 하는말..
"야 저거 치워.."
"네.........."
3) 이 선임이랑 근무설때가 나 일병초.. 그선임 상병말..
야간에 근무서는데 대대장옴.. 근무자중 선임이 수하를 하게돼어있는데
저멀리서 대대장 레토나가 불을 밝히며 다가오자 나를 다급하게 불르며
"야야야 너가 수하해라"
"선임이 수하하는거 아닙니까?"
"아 나 수하할줄몰라"
상병말이 수하할줄모르는게 자랑이다...
4) 부대규모가 작아서 우리는 원래 부조리 같은거 없이 가족처럼 지냈음.. 빨래도.. 청소도 뭐든 다같이.. 계급구분없이..
말년병장도 얄짤없었는데.. 이 개새끼가 전출 일주일동안 잠잠하더니 본색이 슬슬들어남
다같이 빨래겉어와서 분배하는데.. 우리는 개서 넣어주고 그런거없이 말년벙장한테도 빨래 관물대에 그냥 던져줌 ㅋㅋㅋ
그날도 빨래 분배중 한숨을 길게 쉬더니
"아아.. 나 있던데는 이런거 밑에 애들이 정리다해서 다 넣어주고 그랬는데 ㅋㅋ"
아침에 침구류 정리할때도..
"아.. 내가 개야돼나.. 전에는 애들이 다했는데...귀찮다"
이 선임에 대해 좀 풀어보자면..
원래 우리중대가 아님.. 다른중대에서 애들 갈구고 때리다가 영창갔다 우리중대옴..
원래 중대소속때 뜨거운커피를 누워서 마시게했다고함..그리고 온갖 부조리는 다함..
이거 반응좋으면 뒤에 예기도 한번 해보겠어요...
글솜씨 없어서 죄송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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