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박근혜정부는 초대 총리로 내정된 김용준 인수위원장 (전 헌법재판소 소장)이 부동산 투기, 자녀 병역의혹 등이 연타로 터지면서 청문회를 시작도 하기전에 낙마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때 다음 후보자로 등장한 인물이 정홍원 총리. 하지만 그 역시 청문회 과정에서 위장전입 문제가 터져 많은 논란을 야기했다. 그렇다면 정홍원 총리와 이낙연 총리 후보자를 비교해보면...
우선 두사람 모두 주된 의혹은 위장전입이다. 하지만 정홍원 총리는 본인이 의혹의 당사자인 반면 이낙연 후보자는 본인이 아니라 배우자다.
내용도 상이하다. 정홍원총리는 검사 재직시 서울에서 부산으로 지방근무를 발령받았으나 청약저축 1순위를 유지하여 아파트 청약을 받기 위해 주소지를 부산이 아닌 서울의 누나네 집으로 옮겨놓은 것. 반면 이낙연 후보자의 부인은 미술교사로 근무하는데 원하는 학교에 배정받기 위해 부군이 이낙연 후보자와 별도의 주소에 주소지를 옮긴것.
목적을 구분해보면 정홍원 총리는 서울의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한 수단인 반면, 이낙연 후보자의 부인은 직업상 편리함을 원해서 옮긴것.
2013년 2월 22일 청문회를 마친 정홍원총리는 청문회에서 나온 여야의 이견 때문에 4일이 지난 26일에나 청문회 보고를 마쳤다. 하지만 (본인 위장전입에도 불구하고) 본회의 동의한 표결에서는 재석 272석 중 197명의 찬성을 얻어 무난하게 총리인준을 받았다.
본인도 아니고 배우자, 특히 배우자의 투기/분양 목적도 아닌 28년전 위장전입에 이낙연 총리후보자는 과연 인준절차를 밟게 될지, 지금 무리한 야당의 행위에 많은 국민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