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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손녀와의 짝사랑
칠순을 지나면서 만난
참 귀하게 찾아온 손자 손녀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이 되었는데
손자 손녀 말로 할아버지
할머니 저 빵 학년 유치원생
아니고 초등학생 되거든요 하는
요즈음 그들을 만나면
초등학교 1학년이 되면서
말 참 많아지고 쓰는 단어도
더러는 무슨 말인지 잘 알아
듣지 못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자랑스레 하는 말에 고개 끄덕여
그런 손주 손녀를 보고 있으면
볼수록 얼굴에 미소가 저절로
그리고 자꾸만 웃게 되는
요즈음 그들을 만날 때는
특히 옷 깨끗하고 밝은색으로
찾아서 입는 습관이 새로 생겼는데
그 이유는 어느 날 손녀가
할아버지 옷 색 왜 매일 검은색
그런 색 옷뿐이야 하는 말 듣고부터
그래서 좀 밝은색 파란색 빨간색
흰색을 급히 마련해 아이들
보여주려고 입고 다니는
평생 살아오며 듣던 아내 잔소리보다
아이들 말이 더 무섭고 더 신경 쓰여
그래서 더 조심하며 서둘러 준비한
그 조그만 입에서 나오는 말이
너무도 신경 쓰이고 더러는 깜짝
놀라게도 하는 그런 말도 더러 있는
그 손자 손녀 며느리 아들 사는 곳
그다지 멀지는 않은 가까운 곳에
살면서 일주일에 한 번쯤 만나
손자 손녀와 약속으로
토요일 만나 외식하기로
그래서 그 약속 꼭 지키려고
그런데 수요일 목요일쯤부터
달력을 들여다보는 전에는
없던 새로운 습관도 생긴
평소에는 달력과 거울
얼굴의 세월 흔적 때문에
별로 거울 보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거울 자주 보게 되는
그런 습관 즐거움이 생겼다는
저녁 9시쯤이면
“ 할아버지 할머니 안녕히 주무세요 ”
라는 문자를 기다리는 재미도 쏠쏠하고
아마도 세상 모든 할아버지 할머니
이렇게 손자 손녀를 짝사랑하고 있을
그것을 혼자 생각하면 그것도 큰 즐거움
세상 모든 사람 참 귀하게 선택받아
이 세상에 와서 확실하게 남긴 흔적은
참으로 사랑스럽고 귀여운 자손들이라는
세상에 아무리 좋은 귀금속
아름다운 꽃 또는 귀중한 친구
세상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했던
귀하고도 귀한 제 자손 있어 더욱 행복
또 인간의 욕심 한도 끝도 없다지만
손자 손녀 앞에서는 모든 것 내려놓고
참 겸손하게 끝없이 하는 것 짝사랑이라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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