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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4715
    작성자 : MAMAMOO-솔라
    추천 : 10
    조회수 : 712
    IP : 222.233.***.135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7/08/11 22:22:58
    http://todayhumor.com/?panic_94715 모바일
    안 무서움 주의) 그냥 경험했던 귀신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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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MF때 아버지 소속 부서가 H사로 합병되고 H사에서 주는 집으로 들어감.

    우리집은 사택의 끄트머리였음. 그리고 우리집 앞은 다른 집들과 달리 유난히 시원했음. 이사한 당일 집정리가 덜 되었다고 나와 동생은 윗방(2층집이였음)에서 잠을 자다가 갑자기잠이 깸.

    잠이 깼는데 삐그덕거리는 나무계단 소리가 들림. 아빠나 엄마가 올라오시나보다 했는데 10분, 15분이 지나도 그 소리가 들림. 분명히 체중이 묵직하게 실리는 소리였는데...

    생각해보니 그 계단은 아빠가 올라와도 소리가 안나던 튼튼한 계단이었음. 동생과 신나서 뛰어 오르내려도 소리가 안나던 계단이었는데.

    2. 집 정리가 끝나고 나는 유난히 시원한 방을 쓰게 됨. 그날부터 잠자리에 들면 냉기를 느낌. 볼 위로 누군가 후우~ 입김을 쏘는듯한 느낌. 

    자다 깨서 혹시나 문을 열어두었나 해서 창문을 확인해 봐도 닫혀 있고 열리지 않게 고정도 됨. 공기 흐름, 분위기에 워낙 민감해서 침대에 걸터앉아 조용히 앉아 있어봐도 바람들어오는 곳은 없었음.

    이상하게도 누우면 얼굴 왼쪽으로만 바람이 느껴짐. 왼쪽은 벽이였는데... 그렇게 3년을 지냄. 더 신기한 건 1년 간 지내다보니 그런가보다 하며 '그만하고 자자' 이러면 볼에 불어오던 바람도 차가움도 멈춤. 

    3. 대학교 때 동아리를 했음. 종교동아리여서 천안 단대 호수 너머에 있는 여러 대학과 연합해서 활동을 했음. 그날도 그 곳 사람들을 데려다 주고 단대 호수를 지나며 5~6명이 시끄럽게 떠드는데 갑자기 "잘했어" 라고 여자가 속삭이는 목소리가 들림. 그 순간 대화도 멈춤.

    옆에서 같이 이야기하던 후배가 "형 누가 잘했다고 얘기했죠?"
    순간 나는 "아니 난 못들었는데?"라고 부정을 함.
    후배는 진짜 못 들었냐고 몇 차례 말했지만 난 끝내 부정했음. 내가 그때 왜 부정했을까? 다시 만나서 얘기하면 기억이라도 할까?
    출처 내 경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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