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홍홍홍
저는 마포에 있는 학교를 다니는 학생입니다
LH에서 지원 해 주는
대학생 전세대출을 이용해서 상수동 근처에 집을 구해 잘 살고 있었드랬죠
그게 올해 2월인데.... 1년이 채 되지 않은 7월에.. 집주인이 바뀌면서
건물을 새로 짓겠다고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게 됐습니다 ㅜㅜ..
물론...버티면 되는거지만.. 이런걸로 집주인과 계속 마찰이 있을까 봐
맘 편히 나오기로 하고 집을 알아봤습니다
하지만... 역시 학교 근처에는 전세대출 가능한 집이 없더군요....
어찌저찌 구하게 된 곳이.... 저 멀리 떨어진 화곡동 입니다 ㅜㅜ
거리는 멀지만...
반지하임에도 불구하고 빛도 잘 들고 바람도 잘 통하고 무엇보다 집이 꽤 넓어서(49.54m^2)
덜컥 계약 하겠다고 했습니다
여기저기 치수를 재 보고 집을 어떻게 꾸밀까 인테리어 게시판을 뒤져보던 중
마카롱더블밀 님의 글을 보게 됐습니다
이 분 소파가 마음에 들어서 오래된 글이지만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댓글을 남겼습니다(소파랑 보조테이블 정보좀 알 수 있을까요..??)
그렇게.. 잊고 있었는데 며칠 후에 메일로 연락이 왔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제 리플 리스트에서 메일을 찾으셨다고 하더라구요 대단대단 ㅎㅎ)
그렇게 연락을 주고받고 소파와 보조테이블을 받게 됐습니다!!
아니근데 이 분 참 천사인게
이렇게 자취생들 필수품들을 잔뜩 보내주셨습니다 ㅜㅜㅜㅜ엉엉
그것도 모자라서 안양에서 화곡까지 용달비용까지 직접 지불 하셨대요 ㅜㅜ 천사천사
나중에 감사의 의미로 핸드크림 세트를 보내드렸습니다 ㅎㅎㅎ
마카롱더블밀님 덕분에 새 자취방을 이쁘게 꾸밀 수 있게 됐습니다 ㅎㅎㅎㅎ
인테리어 사진 추가할게요!!
거실이자 식탁....ㅎ
저기저기 저저 소파에 저거 흰색 천... 저거 씌우는데 엄청 힘들었어요...
창에 달린 커텐은 이케아에서 산 만 오천원짜리 커텐!!!!
조명도 이케아 에서 삼!!
저기 두꺼비집을 가려야 할텐데....
침실 입니다 ㅎㅎㅎ
거실 조명과 같은 걸 썼구요 구냥 이쁘게 달랑달랑 달아놨어요
왼쪽에 보이는 창문이 보이는것보다 훨씬 긴데....(가로로 2미터..)
어서 블라인드를 달아야겠어요
침대 머리맡쪽 벽이랑 맞은편 벽이 허전해요...
어떻게 꾸며야 할까요 ㅜㅜ
이 곳은 싱크대 정면에 있는 작은 공간입니다
식탁으로 쓰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밥을 TV앞에서만 먹게 돼서....
이쁘게 꾸몄지만... 놀고 있는 공간이 되어버렸네요..ㅎ
저 조명과 테이블 모두 이케아!!
침대 옆에 있는 선반을 꾸며 봤습니다
몇 안되는 자랑거리인 금장과....
군생활 시절 대대장님께 받았던 신병교육대 조교 임명장!
저어기 얼굴이 슬쩍 보이네요..ㅎㅎ
이 일을 계기로 마카롱더블밀 님과는 가끔 연락을 주고받는 친구가 되었답니다!!!
마무리는 어떻게 할까요
추우니까 다들 따땃하게 입고 다니세요!! 이상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