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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습관
우리의 할머니 어머니
참으로 어렵던 그 시절
집안에서 귀한 물건은
아주 깊이 잘 보관했던
그토록 귀중했던 것 중 하나
전 재산인 집문서나 땅문서는
평범한 민초 가장 귀한 가구
장롱 속 아주 깊이 묻어두었던
그랬던 그 서류들이 이젠 그리
귀하게 여기지 않는 듯하다는
그 이유로는 구청이나
또는 면사무소에 가면
누구나 필요한 곳의 주소만 알면
얼마든지 즉석에서 각종 서류를
발급받아 보고 확인할 수 있는
옛날 수기로 표기했던 모든 서류
이젠 간단하게 전산화로 각종 민원
참 빠른 최첨단 방식으로 발달했다는
그래서 옛날처럼 장롱 속게 깊이
꼭꼭 싸서 감추어 두지 않게 된
참으로 편리한 시대에 사는
더러는 말하기를 옛날에는
누군가가 문서를 가족 몰래
술집이나 노름판에 잡혔던 일도
그래서 그것 막으려고 옛날
할머니 어머니들은 장롱 깊이
꼭꼭 숨겼다는 그런 말도 있는데
요즈음은 그렇게 숨길 필요가 없다는
서류가 필요하면 누구나 쉽게
서류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요즈음 들리는 이야기로는
장롱 속의 자동차 운전면허라는
그런 말도 있는데 웃기려는 말이라는
요즈음은 참으로 귀하다고
장롱 속에 깊이 두지 않고 그저
집안 정리정돈을 위하여 넣어두는
그리고 더러는 요즈음
은행 귀중품 보관함에 두는
그런 일도 은행이 해 준다는데
평범한 이들의 모습은 아니고
가진 것이 좀 있다는 이들의
참 여유로운 이야기라는
어려서 득한 버릇 행동은
참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고
그래서 그립고 더욱 생각난다는
지나간 추억은 늘 아름답고
아련하게 생각나며 느껴진다는
그리운 추억이 많으면 더욱 그러한
추억의 첫사랑
그 옛날 처음으로 가슴 아렸던 그 첫사랑
숫 한 이들이 그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장롱 속이 아닌 가슴 한쪽에 깊이 묻어두고
그렇게 살면서 그 누구에게도 말 못 하는
평범한 민초 누구나 한 번쯤의 그런 경험
가지고 있는 아련한 꿈같은 첫사랑
그 옛날 귀한 것들 담아두던 장롱 이야기하다
공연히 다른 길로 흐른 가슴 설레는 첫사랑
추억으로 빠진 연식 들면서 더러 헛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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