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모 여기 대가리 리필!!!

주모도 늘려야....................

1년에 1천원 넘게 오르는거네요! 좋당!

저거 협의할때마다 기업죽는다고 개ㅈㄹ을 떨어서 20원 50원 100원 오르던 흑역사여.... 신박한 개소리는 개소리대로 듣고 시급은 10원 단위로 오르고...빡치던 지난 날이여ㅠㅠ
하루하루가 든든하고 신나네요
우리 이니 지킬거야!!ㅠㅠ

확정은 아닙니다. 정부가 노력하겠다는 거죠. 노사정 위원회에서 합의가 되어야 합니다. 매년 인상률로도 씨름할테고요. 어찌되었건 당장 올해 인상률은 꽤 높겠네요.

이제 곧 전경련에 경총 등 적폐재벌들이 반기업 대통령 뽑아서 기업은 망한다고 난리난리칠듯. 우리 대통령 꼭 지킵시다!

좀 아쉽긴하지만...
우리 4년간 1800원 올랐어요
연평균 450원 오르던게 연평균 1200원쯤 3년간 올라야 1만원이니 현재 인상률의 거의 270%쯤 상승입니다

왠지 시급 만원 되면 지하철 요금, 술 값..등 물가 졸라 오를 거 같은 불길한 예감은 뭐지

최저임금이 저리 올라가면
지금 술집에서 4000원에 파는소주
5500원이 될거고 2천원짜리 1리터우유
3500원이 됩니다.
자장면 한그릇 저희동네 5천원인데 7천원 하겠죠.
그리 안될수가 없어요.
자장면 밀가격 밀가루가공비 서빙직원임금이
다 올라갑니다.
아니,그렇게 되지 않으면 상생이 안됩니다.

제가 항상 최저임금 1만원으로 올려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당장 내일부터 시급1만원으로 올라가면
소주한병에 천원씩은 더올라갈텐데 괜찮음?
하면 다들 그건 또 길길이 날뛰죠.

제조원가가 엄청나게 올라가는데 왜 판매단가를
올리면 안되는지요?

14년째 자영업을 했는데 요즘처럼 힘든적이 없는데
걱정이네요
그렇다고 시급 만원을 반대하는건 아닙니다
원래 다른것들과 함께 올랐어야 하는건데 오르지 않아
지금 이런 지경에 온거 같아요

물론 우리 문님께서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아무런 대책없이
시급만 올리진 않겠지만 너무 걱정입니다

지금 자영업은 거의 벼랑끝이라고 보셔도 됩니디

지금 운영하는 가게가 장사가 안되는건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잘된다고 봐야죠
네 저희 가게는 번화가에 꽤 잘되는 남들이 보기엔
성공한 사업가로 보입니다

심지어 주말엔 자리가 없어서 웨이팅도 있습니다

4년전에 오픈했고 장사는 꾸준했어요

누구는 제가 몇천씩 가져가는줄 아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픈당시에 순이익 월 500~1200 정도 가져갔는데
지금은 순이익 200~500 정도 입니다
이 순이익에서 쉬는날 없이 일하는 제 인건비 뺴면
뭐 남는거 없어요

총 매출은 오픈때보다 더 올랐는데요

이유는 모든 식재료 주류 인건비 건물세 등등이 하루하루 너무도 오릅니다
4년동안 제가 올린건 소주값,맥주값 500원이 전부입니다

주메뉴 가격 올리고 싶어도 반응이 금방금방 오는 직종이고
하루에도 근처에 새로 개업하는 가게들이 넘쳐나서 쉽지 않네요
(요즘은 그냥 비어있는 점포도 꽤 많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장사가 잘되는 가게인데도
이런데 안되는 자영업자들은 오죽할까 싶습니다

제가볼때 장사로 돈벌수 있는 시대는 지난거 같습니다

제가 14년전 장사 시작할때 마진률이 4~50% 정도였는데
지금은 10%정도네요

이제는 장사를 접으때가 온거같아요

그동안 어떤 장사를해도 자신이 있었는데
이제는 정말 쉽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무튼 지금 자영업자들 대부분은 정말 힘들다는거
알아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