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하면 소름돋는 일이있어 글을 써봅니다.
저는 현재 20대 초반 여성이구요
당시 저는 초등학교 고학년쯤 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바람잘날 없는 안산이였습니다.
아빠가게에 가기위해 버스를 기다리는데
길에서 흔히볼수있는 (아반떼모양 정도되는)차가 제앞에 섭니다.
"얘, 버스기다려? 어디까지가니?"
지금은 얼굴이 기억나지 않지만 당시 저에겐 아저씨라는 호칭으로 불릴만한 나이의 남성이였습니다
"아...저...한대앞쯤이요"
"아저씨가 가는길인데 좀 태워줄까?"
기다리는 버스는 수분째 오지않은 상태였고
정말 어린아이가 혼자 버스를 기다리는게 안쓰러워 베푸는 호의인가 싶어 긴가민가 했습니다
"아...아니에요ㅎㅎ 저그냥 버스타고갈게요"
"그래? 어차피 아저씨 가는길이니까 내려줄게 괜찮아~아저씨 나쁜사람아니야ㅎㅎ"
"네..아니 괜찮아요ㅎㅎ 정말 감사하지만 저 그냥 버스 타고갈게요"
"흠..그래 알았다 조심히가렴"
그러고나선 엄마에게 전화를 해서
어떤아저씨가 태워다 준다고 했는데 정말 착한사람인것 같았다
근데 그래도 남의차를 타는건 아닌것같아 고맙지만 사양했다고 말했습니다
엄마도 잘했다고 너무 경계하지않고 호의를 거절한점을 칭찬했습니다
모르는 사람을 따라가지 않은것과 함께...
그렇게 몇개월인지 몇년인지 그 일을 까먹을만큼의 시간이 지났을때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