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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비오는 날을 좋아한다..

그.. 빗소리의 시원함도 좋고..

비에 씻긴 나뭇잎도 좋다... 그 나뭇잎위의 빗방울 하나도 좋고..

무엇보다 좋은건... 그도 이 비를 바라보고 있을거란거..

그는.. 비를 좋아한다...

나도.. 나도.. 그를 따라.. 조금씩.. 비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지금.. 그도 비를 바라보고 있겠지..

[사랑이란.. 같은곳을 보는거래요..]

라는.. 말을 들은 적이있다..

지금 그와 난.. 같은 곳은 아니겠지만..

같은"것"이라도 보고 있으니까.. 그걸로 만족해...

비에게.. 나의 마음을 .. 조금 실는다면..

그는 비속에 스며든.. 내마음을 느낄수 있을까....

정말.. 비처럼.. 투명한.. 나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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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내 꿈...

내 사랑이..비처럼 투명한 사랑이었으면 좋겠다...

비가 온뒤 뜨는.. 무지개 같이..이쁜 사랑이었으면 좋겠다..

그게.. 너무 큰 꿈이라면..

그냥.. 비를 바라보며.. 그를 떠올릴수 있다는것.. 그것으로.. 족한다..

난.. 알고 있다.. 그의 마음은.. 내것이 아니라는걸..

지금.. 내 눈가의 액체는.. 비인가.. 비가 아닌가...

지금 내 눈가의 액체가.. 눈물인가.. 눈물이 아닌가..

모르겠다..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