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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 청문회
누군가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될 대상에게
평범한 민초를 대신해
그 권리 부여받은 이가
그동안 살아온 것은
깨끗하게 살아왔는지
못된 짓 눈 속이는 짓
이웃의 힘든 일에 눈감고
저 만 잘 살려고 행여
못된 짓 하진 않았는지
요즈음 더러 몇몇은
제 못난 욕심 채우려
민초들의 믿음을 쉽게
던져버린 이 있었던
몇몇 제힘 자랑하며
엉뚱한 짓 한 이도
또는 뽑는 대상이
저희 쪽 편이라면
얼른 편들어 좋다고
쌍수 들고 칭찬하고
행여 다른 편인 듯하면
끝까지 티끌 찾아 트집
그런 추태 이제까지 많이
보아왔으니 이젠 그만 보기를
제발 이젠 두고두고 후회할 일
그만했으면 하는 한번 실수는
꾹 참아도 더는 참기는 어려운
겉과 속이 다른
옛날 어른들 백로 보며
겉은 참 하얀 속은 검어
지난날 세상을 힘들게
산 우리 엄마 할머니들
답답한 속 털어 낸다며
했던 말들이 생각나는
세상 모든 남정네에게
겉과 속 다르다 했던
그렇게 말하며 여인들
스스로 답답함 위로했던
그런데 그런 말 옛날만
있었던 말은 아니라는
요즈음 세상에 떠도는
말 중에 신조어라면서
겉모습과 속 모습이
티 나게 확 다른 것
그런 사람 일러 말하길
이중 인격체라 하기도
또는 여름 한 철 생산되는
수박에 비유하기도 하는
세상을 살다 보면 본인
뜻 아닌 일에도 휘말려
그래서 더러는 주변에
자칫 오해받기도 하는
더러는 겉 다르고 속 다른 짓하고
두고두고 후회하며 산다는 말도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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