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 대통령과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 건 우리 국민들 뿐 아니라 청와대 직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더위를 매우 잘 견디는 박근혜 덕분에 청와대 직원들이 몇 년 간 아주 고생을 했다 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에어컨 바람을 아주 싫어해서 무더위에도 에어컨을 틀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통령이 에어컨을 틀지 않으니 청와대 근무 직원들도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죠. 형식적으로는 적정 온도 유지, 전기 절약이라지만 박근혜가 에어컨 바람은 물론 선풍기 바람까지 매우 싫어했다는 건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일화입니다.
박근혜의 기이한 행동이 외부로 들어나기 전인 취임 직후 에어컨과 관련한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2013년 6월 페이스북 CEO 마크 저크버그가 청와대를 방문하여 박근혜를 만납니다.
접견실이 폐쇄 공간이라 꽤 더웠는데 박근혜는 깃이 있는 긴 팔 옷을 입고 나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정작 저크버그는 정장을 입었는데 에어컨을 틀지 않아 더위를 참으며 땀을 뻘뻘 흘리고 연신 물을 마시죠.
한참 자기 이야기를 하던 박근혜는 그제서야 눈치를 챈 건지 이렇게 말합니다.
"한창 젊은 나이 때는 돌을 씹어도 소화가 잘 된다는 얘기가 있는데, 페이스북 통해서 만나는 것도 즐겁지만 페이스 투 페이스로 만나니 더 즐겁습니다."
"창조경제는 상상력, 지금 너무 더우시죠?"
"네, 조금 덥습니다. 물이 좀 더 필요합니다."
박 대통령, 그래도 '원칙대로' 에어컨 틀라는 말은 하지 않았고 선풍기라도 틀라고 했다고 합니다. 저커버그는 계속 물을 마셨습니다.
----
존재 자체가 민폐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7/05/21 22:08:11 36.39.***.201 suparna
341822[2] 2017/05/21 22:12:33 121.157.***.161 대동맘
746405[3] 2017/05/21 22:18:50 112.186.***.44 캐발린해마
48409[4] 2017/05/21 22:32:52 125.179.***.88 스티브짭스
162944[5] 2017/05/21 22:46:36 121.131.***.17 고디기
93491[6] 2017/05/21 23:23:53 211.178.***.54 만두엄마
748543[7] 2017/05/21 23:56:59 118.103.***.22 로즈니스
645015[8] 2017/05/22 00:37:29 211.244.***.74 코기와곰돌이
689644[9] 2017/05/22 02:45:52 172.68.***.234 해포
223963[10] 2017/05/23 13:53:50 143.248.***.200 JOYEL
717335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